은혜에 압도되다 창세기43:15-24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2년 11월 4일 오전 08:40
- e 796
은혜에 압도되다
창세기43:15-24
형들은 매우 불안하고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애굽에 도착합니다.(15절) 요셉은 형들을 가나안으로 보낸 후에 다시 오기를 매일 기다렸습니다. 요셉은 형들이 오는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형들이 다 돌아왔고 그렇게 보고 싶어 했던 베냐민이 눈에 들어옵니다. 얼마나 기뻤을까요? 요셉은 그들이 도착하자마자 자기 집으로 초청하고 점심을 준비하게 합니다.(16절) 그러나 요셉을 형제들을 대면하지 아니하고 청지기에 명하여 집에 데려오게 합니다. 형제들은 자신이 총리의 집으로 끌려가고 있는 것을 알고 말할 수 없는 두려움은 점점 가중됩니다. 깊이 도사리고 있는 죄책감이 다시 기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형제들은 전에 주머니에 그대로 있던 돈 때문에 시므온처럼 자신들도 다 감옥에 가두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무슨 죄목을 가지고 어디로 끌고 가고 있는가? 혹시 자신들을 노예로 팔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가는 도중에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자신들을 노예로 팔고 나귀를 빼앗으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게 됩니다. 형제들은 묻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청지기에게 자루에 들어 있던 돈 이야기를 꺼냅니다. 사실 요셉은 형들에게 풍성히 대접을 하고 싶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고 싶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와 형제에게 곡식을 팔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형들은 동생의 은혜를 아직 깨닫지 못합니다. 오히려 뭔가 잘못 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그런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시고 구원이 잔치에 초청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아직도 죄책감속에 빠져 있습니다.
청지기를 두려워하고 있는 요셉이 형들에게 말하기를 23절 곡식 값은 다 지불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넣으신 것이라고 합니다. “두려하지 말고 안심하십시오” 두려워하고 있는 형들을 안심시킵니다. 자루에 넣어 둔 돈은 하나님이 준 선물이라고 합니다. 형들은 곡식 자루안에 있던 돈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미쳐 알지 못하였습니다. 왜 그랬을까? 그들 속에 있는 깊은 죄책감이 하나님의 은혜를 보지 못하게 막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격이 없는 자에게 부어 주시는 은혜가 그 형제들에게 차고 넘치는 순간입니다. 그때에 옥에 갇혀 있던 시므온이 등장합니다. 가혹 행위를 당한 것 같지도 아니하고 멀쩡한 모습을 보고 형제들은 또 놀랍니다. 극도의 긴장감은 안도감으로 바뀝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내가 전에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주님을 찾지도 부르지도 않을 그때, 내가 어떤 선한 일도 한 적이 없는 그 때에, 내가 아무 일도 하지 않았을 그때에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은혜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주셨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의 자리에 앉게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안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려워합니다, 의심하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같은 사람이 어떻게 은혜를 받을 수 있는가하며 혼란스러워합니다. 형들은 이것이 웬 일인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우리도 이런 은혜를 받고 여기까지 와 있음을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형들은 요셉을 만나서 분명히 풀어야 하는 문제가 있고 하나님 앞에서 풀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말씀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죄책감과 은혜
사람들은 대부분의 의사가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지, 수술 때 마다 얼마나 많은 염려를 하는지 모른다. 그들은 끊임없이 정신을 차리고 요긴한 사항들을 빠뜨린 것은 없는지, 실수로 잘못 진단한 것은 아닌지, 지금 하고 있는 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그들은 무거운 마음으로 곰곰이 생각한다. 사고로 희생당한 아이의 부모에게도 의문과 질문에 수 없이 몰려온다. 불길한 징조였는지 모르는데.. 신경 쓰지 않았던 작은 사실들까지 다 기억해낸다. 죽을 때까지 그 죄의식이 그들의 마음을 누르지 않은 적은 없을 것이다. 요셉을 버린 형들은 그 그림자 아래서 떨고 있다.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창43:23) 이 샬롬의 은혜를 진정으로 아시겠는가?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싱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