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위로 사랑 고린도후서2:1-11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2년 7월 8일 오전 10:28
- e 788
용서 위로 사랑
고린도후서2:1-11
1-4절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자녀를 꾸짖고 나서 마음이 아파서 쓴 글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될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에 가려는 계획을 취소한 것은 이미 책망을 받았으므로 상심한 고린도에 가서 또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직접가지 아니하고 다시 편지를 써서 보내는 이유는 매를 들고 대면하게 되면 바울 자신도 기쁨이 없어지고 교인들도 기뻐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3절)
사실 바울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무슨 말을 하여도 꿈쩍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울의 책망을 듣고 슬퍼하고 근심할 사람들은 결국 바울을 사랑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마음이 없는 사람은 무슨 이야기를 해도 반응이 없습니다. 그런데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주눅이 들게 되고 슬퍼하고 우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누군가의 잘못을 지적하고 꾸중하면서 아픈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만이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부득불 말을 해야 한다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래야 상처가 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벌 받는 것이 마땅하도다”(6절)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 동의하여서 그에게 벌을 내린 것은 잘한 일이라고 합니다. 징계가 공정하게 이루지고, 징계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교회는 참으로 건강하고 바른 교회입니다. 어떤 이는 교회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다른 교회로 도피합니다. 교회의 징계를 피하여 도망하면 하나님의 징계가 평생을 따라다닙니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하나님 앞에 진실한사람입니다. 잘못을 고치고 뉘우치는 사람을 계속하여 추궁하면 절망하고 아주 쓰러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그를 용서하라고 합니다.(7절) 맞아서 아픈 사람을 외면하고 멀리하면 낙심할 수도 있으니 이제는 용서하고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교육에서는 지나친 책망도 해로우며, 지나친 칭찬도 해롭습니다. 또 해야 할 일은 위로하는 일입니다. “위로할 것이니” 징계를 받은 사람이 실족하지 않도록 용기를 북 돋아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또 해야 할 일은 사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나타내라"(8절) 에게 사랑을 나타내 보이라는 말은 “사랑으로 그를 압도하라”는 뜻입니다. 사랑으로 충분히 감동을 주라는 말입니다. 문제를 얼마나 완벽하게 해결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진정한 사랑으로 문제를 풀어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11절) 사탄은 없는 것도 만들어내고, 작은 것도 부풀려서 참소합니다. 사탄은 용서하지 않는 마음을 이용해서 자기의 활동영역을 넓혀갑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을 가기들의 마당으로 삼습니다. 당한 모욕에 상처와 손해를 생각하면 용서하고 싶지 않고 그대로 갚아 주고 싶지만 악을 악으로 갚고자 하면 결국 나 자신도 악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악으로 대할 때에 악을 선으로 갚고, 용서와 사랑으로 대하면 사탄의 속임수는 깨어져 버리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지게 됩니다. 억울하고 손해 본 것은 주님께서 친히 갚아 주실 것입니다. 사랑의 힘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일에 쓰여지기를 바랍니다.
교회 시장(市場)
마음만 먹으면 유명한(?) 목회자들의 메시지를 쉽게 보고 들을 수 있고... 언어 능력만 있다면 외국 목회자들의 메시지도 접할 수 있다. 교인은 종교 소비자가 되어가고 교회와 목회자는 상품으로 전락하고 있다. 우리 동네 교회입구에 지나가는 사람을 불러들이는 “쉬고 계신가요 우리교회 어때요” 호객(呼客) 문구도 보았다. 종교 소비자들은 마음에 안들면 미용실 바꾸듯 교회를 바꾼다. 그래서 교회는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구매욕을 자극하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내세워 선택을 당하려고 애를 쓴다. 소속만족, 대리만족을 얻으려는 자들은 대형(大型)으로 몰려가고 있다. 진실한 목회자보다는 화려한 쇼맨십이 있고 기업가를 닮은 목회자가 주목을 받는다. 이름 없고 빛도 없고 경쟁력 없는 목회자, 교회가 설 곳은 어디인가?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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