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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묵상(2) 너도 나처럼 하라 요한복음 1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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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묵상(2) 너도 나처럼 하라
요한복음 13:3-15
 주님은 십자가를 앞에 심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이지만 자기 사람들인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십니다.(1절) 마지막으로 유월절 식사 시간에 그들의 발은 온통 더러워져 있었지만 씻겨 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더 낮은 사람이 예수님의 발을 씻겨야 한다고 생각하며 자존심을 내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발조차 씻겨 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제자들은 계속하여 누가 예수님의 측근이 되느냐 하는 싸움이 벌이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조금이라도 예수님을 생각하였더라면 마리아처럼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향유를 붓는 일은 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그 시간에 싸우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서로들 불편하고 긴장이 고조 되어 있는 자리에서 주님이 일어나십니다. 주님은 제자들과 다른 특별한 옷을 입은 것이 아니고 제자들과 똑같은 옷을 입으셨고 같은 음식을 먹으셨습니다.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셨습니다.(4.5절)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차래로 씻기시는데 주님이 어떻게 제 발을 씻으실 수 있느냐고 합니다.(6.7절) 그때에 주님은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고 하십니다. 어떤 가르침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모든 것을 이해해야만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몰라도.. 다 이해할 수 없어도.. 후일에 가서 저절로 알게 되고 그 말씀이 자신의 인격과 성품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학교에 들아가서 훌륭한 스승을 만나고 남이 갖지 못한 지식을 배웠고 학위를 얻었다고 하여서 신앙 인격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말씀이..예수님의 어떤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배우는 것은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면 가능합니다. 그러나 ‘안다’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인격과 성품에 스며들어서 증명되고 확인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희망과 기대가 있어서 오늘도 즐거움으로 말씀을 배우고 아멘으로 응답게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거부하자  주님이 ”내가 만일 네 발을 씻기지 않는다면 너는 나와 아무 상관이 없는 자이다”라 하십니다. 베드로는 깜짝 놀라며 그렇다면 내 머리와 내 손발도 다 씻어 달라고 합니다. 그때 주님께서 이미 목욕한 사람은 발밖에 씻을 것이 없고 발만 씻으면 되느니라"고 하셨습니다.(10.11절) “목욕 한 자”(10절)는 헬라어로 ‘호 레라루메노스’로 현재완료 수동태 분사입니다. 그러니까 스스로 목욕을 한 자가 아니라 갓난아기 목욕 시킴과 같이 목욕을 시킴을 받은 자라를 의미입니다. 목욕의 결과 이미 깨끗하여 진 자입니다. 거듭나는 것, 씻음을 받은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를 믿을 때에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를 용서받고, 의인으로 인정을 받고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면서 원하든지 원치 않든지 때가 묻기에 회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믿고 천국에 가기에 조금도 문제가 없는 하나님의 자녀가 회개해야 할 이유는 자녀답게 살기 위함입니다.  “상관이 없다"는 말씀에서 ‘상관’이라는 말은 서로 함께할 부분을 의미합니다. ”네가 나와 나눌 부분이 없다“는 됩니다. 이는 구원에서 제외 된다는 말이 아니라 주님과 교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범하는 일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에는 왕복거리가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멀리 떠나온 만큼 돌아갈 길도 멀기에  ‘일용할 양식'을 구하듯이 ’죄사함'의 기도도 내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죄를 용서받고 때에 하나님과 친밀한 건강한 삶이 가능한 것입니다.
더 자세한 것을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주님 아시지요? 
요한복음의 ‘사랑’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강조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사랑이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제자들에게 내셨다. 그 사랑의 깊이는 죽음과 부활을 담고 있으며  죽음과 부활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펼쳐진 것이다. 사랑을 받은 이들은 반응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어야 한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신 것은 예수님이 사랑에 집착한 것도 아니고 사랑 결핍을 드러낸 것도 아니다. 베드로의 사랑이 진실한가를 거듭 확인하신 것이다. 베드로는 세 번째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에 세번이나 물으시는 주님께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도 있지만 “주님이 아십니다”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었다. 자신의 속마음을 다 아신다고 믿기에 할 수 있는 고백이다. ‘주님이 다 아십니다’란 진심어린 고백을 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연약함을 안고 살아가지만 마음의 진심을 주님께 드러내는 일을 이어가야 한다. “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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