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마음이 얼마나 뜨거워졌던가 누가복음24: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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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얼마나 뜨거워졌던가
누가복음24:13-43
주님이 부활하신 그날에(18절) 부활의 소식을 들었으나 두 제자는 당황하고 혼란스러워 하면서 예루살렘을 떠납니다. 그중 한 사람은 글로바라는 사람으로 12제자는 아니었으나 늘 주님과 함께 했던 또 다른 제자였습니다. 우리의 삶도 큰 기대를 가지고 뭔가를 이룰 것처럼 들떠 있다가 뜻대로 되지 않고 실패할 때에 좌절과 절망을 경험합니다. 그들도 꿈과 희망에 부풀어서 올라왔던 예루살렘을 등지고 엠마오라는 작은 마을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죽으신 일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17절) 주님께서 그들에게 가까이 사셔서 그들과 함께 걸으셨으나 눈이 가려져서 알아보지 못합니다.(15절) 며칠 동안 있었던 일들로 인해 심리적으로 매우 지치고 슬프고 괴롭고 피곤하고 절망적인 상태였기 때문에 누가 다가와도 얼굴을 보지 않거나 대충 보고 마는 식이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무슨 일이기에 그렇게 심각하게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는가"라고 묻자(17절) 글로바는 “당신은 예루살렘에 있으면서 최근에 일어난 끔찍한 일을 모르고 있는가"(19절)라고 하며 예수님의 죽음에 대하여 입을 열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백성들 앞에서 놀라운 일을 행하신 선지자인데, 그가 종교지도자들이 그분을 로마당국에게 넘겨서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했는데 시체가 없어졌다는 말을 들었으나(19-24절) 더 이상의 기대를 걸 수가 없다고 판단하고 피비린내 예루살렘을 떠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함께 길을 걸으시는 예수님께서 책망하십니다. “어찌 그렇게 미련하냐 예언자들이 이미 말한 것이 그렇게 믿어지지 않더냐, 그리스도께서 그러한 고난을 다 받고서야 영광에 들어가야 한다고 예언하지 않았는가?”(25-26절) 이 말씀을 하시고 그리스도에 대하여 모세의 기록으로부터 시작하여 선지자들이 기록한 말씀을 풀어 주십니다.(27절) 이사야서 53:5-6이나 시22편에 나타난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설명해 주셨을 것입니다. 말씀을 펼쳐서 설명하실 때에 눈에 점점 밝아졌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 믿음은 저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환상을 보고 음성을 듣는다고 생기는 것 아닙니다. 건강한 믿음은 성경 말씀을 바르게 배우고 들을 때에 생기고 견고하여집니다.  

그들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말씀을 엠마오에 가까이 이릅니다. 예수님이 더 가시려고 하자 두 제자는 강권하여 손을 끕니다. 예수님과 함께한 식탁에 떡을  집어 감사 기도를 드리면서 떡을 떼어 나누어 주십니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지금까지 함께 한 이가 예수님이신 줄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홀연히 사라지십니다.(31절)  

예수님이 사라지자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32절)고 서로 말합니다. ”뜨겁다'는 말은 설레는 감동이 밀려와 쉬지 않고 계속된다는 뜻입니다. 말씀을 듣고 마음이 뜨거워지신 직이 있으신가요? 오래된 아득한 추억인가요? 부활하신 주님은 항상 우리 곁에서 너무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금도 마음의 마음을 두드리십니다. 엠마오라는 말의 히브리어는 "따뜻한 목욕물 혹은 따뜻한 샘물"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말씀을 통하여 뜨거운 은혜의 온도를 느끼며 사우나(Sauna)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그 밤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고 인생의 방향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다시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믿음도 사역도 회복되어야 합니다.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뜨겁게 하는 복음
 서기 386년 가을의 어느 날이었다. 북아프리카 출신 어떤 교수가 친구 집을 방문했다.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가 “내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는데, 내가 왜 이럴까?” 자신의 방탕한 삶을 되돌아보면서 깊은 고뇌에 젖어들었다. 그 순간에 어떤 어린 아이가 길을 가면서 부르는 노래 소리가 그의 귀에 들려왔다. 라틴말로 “톨레 레게! 톨레 레게!”라는 노래 가사였다. “책을 펴서 읽어라! 책을 펴서 읽어라!”는 뜻이었다. 그는 신비스런 강한 힘에 이끌려 옆에 있는 책을 한 권 집어 들었다. 그 책은 성경 로마서였다. 책을 펼치자 눈에 확 들어오는 말씀이 있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롬1313~14) 말씀이었다. 말씀을 읽는 순간 그의 가슴이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성령께서 강하게 감동을 주시고  방탕한 모든 삶을 다 청산하고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했다. 그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고 기독교 신학의 기초를 놓은 신학자가 되었다. 이 사람이 어거스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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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옹을 아시는가 신천옹(信天翁)이란 새를 아시는가? 거대한 새로써 몸길이가 84~91cm지만 날개를 펴면 2.3~3.7m에 이르는  덩치가 큰 알바트로스(albatross)종류의 새이다. 워낙에 큰 새여서 한번 날아오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땅에서는 날개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느리다. 바람을 이용하지 않고는 날수가 없기 때문에 긴 해안을 달리거나 절벽을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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