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등잔대와 분향단  출애굽기37: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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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대와 분향단 
출애굽기37:17-29
성소와 지성소는 창문이 없습니다. 조명을 위한 유일한 기구가 순금으로 된 등잔대입니다. 등잔대는  한 덩이의 금을 쳐서 만듭니다. 불은 종일토록 켜져야 하고 제사장은 매일 불을 점검해야 합니다.  빛을 계속 비추어야 할 이유는 빛이 아니면 누구도 하나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전의 금 등잔대는 서기 70년에 로마에 의하여 성전의 기구들이 약탈 당할 때에 로마로 가져 간 것으로 추측됩니다. 장군 디도가 로마의 개선문을 지나서 승천을 기념하는 퍼레이드를 벌일 때에 순금 등잔대가 그들의 손에 들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등잔불을 켜는 것은 깨끗하게 정제된 올리브유입니다. 걸러내고 또 걸러내서 찌꺼기가 없는 고운 기름을 사용했습니다. 그을음이 없는 빛을 내기 위해서 였습니다. 등단대를 관리하기 위하여 불집게와 불똥 그릇도 정금으로 만들었습니다. 

등잔대의 가지가 나무 가지의 모양입니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날 때에 떨기나무 가운데 만났습니다. 하나님이 임하시는데 나무는 타지 아니하였습니다. 우리는 떨기나무처럼 부족하나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할 때에 빛을 내는 존재가 됩니다. 금등잔대의 크기는 알 수가 없으나 다만 한 덩어리의 금을 쳐서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한 덩어리는 1달란트 즉 순금 34kg의 엄청난 양입니다. 처음에는 금 덩어리에 불과하나 수만 번 수십만 번을 두드리니 모양이 나오고 금에서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제사장이 손발을 씻고 첫째 휘장을 열고, 성소 안에 들어가면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은 환하게 빛을 비추는 금등잔대입니다. 그 빛이 금으로 입힌 널판에 비치니 빛을 받은 널판에서 나오는 빛은 오색찬란한 아름답습니다. 

교회가 되는 것, 하나님의 백성이 빛나는 존재가 되는 것도 수없이 연단을 받고 수 없이 치는 과정에서 빛이 납니다.  몇 번인지는 모르나 얻어맞는 횟수만큼 목적하는 모양에 가까워지고 빛이 납니다. 우리는 앞으로 얼마나 또 언제까지 맞아야 하는지는 모릅니다. 딱 하나, 이제 이 고통이 끝나면 귀하게 쓰임 받는 성물이 될 것이라는 겁니다. 

 25절 이후는 금분향단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분향입니다. 손을 들어 드리는 기도가 하나님께 드리는 저녁 제사입니다.(시141:2) 성도의 기도는 하나님께 올라가는 제사입니다. 계5:8절에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24장 장로들이 향이 가득한 대접을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그 향은 성도의 기도라고 하였습니다. 기도가 곧 예배입니다. 우리의 기도에는 너무나 많은 이기심이 찌들려 있고 욕심과 야망이 있습니다. 자기 만족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와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선포하며 감사하는 기도가 드려져야 합니다.  

기억하시라. 기도는 예배입니다. 하나님께 주신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를 아침마다 기도의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 우주도 담을 수 없는 분이 협소하고 제한된 성소안에서 기도를 기울여 들으신다는 것이 얼마나 귀합니까? 이 특권을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높이십시오. 온전한 예배를 드리십시오. 우리가 입을 열어 기도는 기도가 하나님은 만족하여 받으시는 향기가 되도록 하십시오. 아름다운 성전이  지어져 가는 과정이 오늘 우리의 삶인 것입니다.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 에서 더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나의 분향단은... 
분향단이 이동이 가능하다는 얘기는 삶의 어떤 영역이던지 기도가 필요 없는 곳은 없다는 뜻이다. 갈고리를 만들어 채를 끼워 두라하신 것은 어디를 가더라도 기도하라는 말이다. 어디를 가든지 기도의 향단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내가 교회에 와서 기도하면 교회가 분향단이 되는 것이고 골방에서 기도하면 골방이 분향단이 되고 사무실에서 기도하면 사무실이 분향단이 되고 학교에서 기도하면 학교가 분향단이 되고  직장에서 기도하면  직장이 나의 분향단이 되는 것이다. 분향단이 어디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분향단에 향을 피웠느냐이다  향을 피우지 않으면 분향단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기도하고 있는가? 그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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