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궤 속죄소 떡상
출애굽기 37:1-16
성막의 지성소안에는 있는 언약궤와 속죄소 성소안에 떡상을 브살렐에 손에 의하여 만들어집니다. 지성소는 약 6평 정도되는 작은 공간으로 침묵과 캄캄한 어두움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곳에 하나님이 임재가 있습니다. 그안에 언약궤라고 부르는 법궤가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이 그 안에 있기에 그렇게 부른 겁니다. 길이가 113센티 폭과 높이가 68센티이며 조각목으로 연결하고 이어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할 때에 우선될 것이 형제가 하나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단에 제물을 드리기 전에 형제와 먼저 화해하고 돌아와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조각 하나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서로 맞물리고 합쳐지면 아름다운 언약궤가 됩니다.
금으로 싸고 윗 칸은 돌아가면서 금테를 두릅니다. 네 개의 고리를 만들고 채를 끼워 언제든지 출발할 수 있게 했습니다. 성막을 지으시고 하나님의 백성과 언약을 맺습니다. 이는 쌍방 간에 언약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 복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순종하지 않을 때에는 하나님의 징계가 임할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신정(神政)국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헌법이며 인간 왕이 없고 하나님이 왕이십니다.
언약궤 위에 뚜껑 부분을 속죄소라고 부릅니다. 언약궤에 붙어 있으나 구별된 장소입니다. 하나님의 보좌를 지키는 천사인 그룹을 금으로 만들고 날개를 펴고 마주 바라보게 하시고 그 사이를 속죄소, 시은소, 시은좌(座)라고 불렀습니다. 그곳에서 백성들을 대표해서 나오는 대제사장을 만나 주시고 죄사함을 선포하십니다. 이제는 시내산에서 자기 백성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의 깊은 내실에서 만나주십니다. 두려운 진동과 천둥 소리와 우레와 나팔소리 중에 나타시는 것이 아니라 침묵속에서 작은 음성으로 말씀하십니다. 하늘의 하늘이라도 감당할 수 없는 분이시지만 백성과 함께 하시기 위하여 낮아지고 또 낮아지셔서 이 땅에 자기의 보좌를 두시고 자기 백성이 가는 곳이 성막입니다. 큰 공간을 요구하셨다면 이동하고 조립하는데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낮은 땅 위에 자기의 보좌를 두시고 사람들의 어깨에 들려서 백성들 앞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겠는가?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낮은 땅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신 예수님께서 친히 대제사장 되셔서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에 나아갈 수 있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요1:14 히4:16)
이제는 지성소안에서 제한된 교제를 나누지 아니하시고 교제를 온전하게 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피를 흘리심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 부활하시고 영광가운데 살아계십니다.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성전을 삼으시고 함께 하십니다.
떡을 올려 놓는 떡상은 길이가 90센티 너비가 40센티, 높이가 68센티입니다. 진설병은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감사의 식탁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하는 자에게 큰 복은 언제나 풍성한 식탁이 준비하십니다. 어렸을 적에 추운 겨울에 학교에 갔다 오면 안방에 이불속에 밥 한 그릇 국 한그릇을 넣어두시면 사랑을 느끼며 먹었습니다. 하나님의 집에 오면 잘 차려진 진수성찬을 받습니다 세상에서 좋은 것을 먹고 누리고 산다고 할지라도 진정 건강하게 사는 법은 영적인 양식을 충분히 공급받는 것입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더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
성경은 우리를 성전으로 비유한다.(고전3:16-17) 광야에 세운 텐트가 성막이 될 수 있는 이유는 그 안에 하나님께서 임재해 계시기 때문이다. 텐트가 값비싼 것이라서 성막인 것은 아니라 그 안에 하나님께서 임재해 계시기 때문이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을 모신 자이기에 성전이다. 이런 사실이 한없이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두렵다. 제사장처럼 매일 씻는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으나 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죄를 지을 때마다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신다. 이제 하나님의 성령을 모시고 다니는 자가 되었다.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함께 하신다. 가정에도 직장에도 학교에도 성령께서 거기에 계신다. 감사한 일이면서 매우 두려운 일이다. -오늘아침- 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