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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이 넘치는 사역자 출애굽기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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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이 넘치는 사역자
출애굽기31:1-11
모세를 통하여 주신 성막의 설계도를 보았습니다. 모든 기구들이 어떤 모양으로 어떤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야 하는지 용도가 무엇인지 조심할 것이 무엇인지 제사장의 옷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 들었습니다. 이제는 설계도를 따라 성막을 짓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각 기구들을 만드는 많은 기술자들을 사람을 임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부르셔서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설계하신 아름다운 교회를 세우시기를 원하십니다. 공사의 총감독으로 유다지파의 브살렐을 세우고 보좌관으로 단 지파의 오홀리압을 세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을 만드셨지만 모두 동일한 사역을 맡기지 않았습니다. 빛은 빛을 비추는 일을 해야 하고, 태양과 달은 공전과 자전을 통해 사계절을 만들어 내고, 구름과 바람은 공중에 떠 있으면서 공기를 순환하고 땅에 골고루 수분을 제공합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고, 통치를 받지만 동일한 사역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레위인들은 어떤 자손은 제사장으로, 어떤 자손은 성막을 돌보는 일로, 어떤 자손들은 찬양하는 일을 맡기셨습니다. 부르심의 모양은 다르지만 다 하나님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브살렐이라는 사람은 다른 이보다 뛰어난 사람은 아닙니다. 지식이 있다고 하여 모든 일을 다 잘 해내는 것이 아닙니다. 학력이 높은 것과 실력은 다릅니다. 진정한 영적 실력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에서 나옵니다. 총명은 전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고  먼 미래를 바라보고 오늘을 바라볼 수 있는 판단력입니다. 지식은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한지 그 마음을 읽어 낼 수 있는 신령한 능력입니다. 재주는 어떤 일을 맡기든지 잘 해내는 전문성을 의미합니다. 성막을 만드는데 문양 하나하나가 얼마나 세밀한지 모릅니다. 해박한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금속을 다루고 나무를 다루고 실을 가지고 천을 짜는 일과 거기에 문양을 넣은 것은 아주 세밀한 작업입니다.  

하나님은 세상 실력의 덕을 보시는 분이시라면 모세가 40세가 되었을 때에 부르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세상의 지혜보다 낫고 하나님의 연약함이 세상의 강함을 뛰어 넘는다고 하였습니다.(고전1:25) 부족해도 주님의 신에 감동이 된 일꾼이 되면 탁월하게 하나님의 목적대로 귀하게에 쓰여집니다. 모세는 위대한 지도자이지만 31장에서는 모세가 등장하지도 않고 이름도 거의 거론되지 않습니다. 모세는 성막을 짓는 일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성막을 짓는 일은 또 다른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사람들을 부르셔서 그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설교를 하고 선교를 하는 것만 영감이 넘쳐야 하는가? 성막을 짓는 일은 손 기술이지만 영감이 필요합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가운데 화가가 그림을 그려 가며 스토리를 말하는데 나중에는 아름다운 그림 한 폭이 나타납니다. 그림을 보면 스토리가 생각나고 스토리를 생각하면 그림 한편이 떠오르게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도 넘치는 영감으로 영적인 예술입니다. 말씀을 문자적으로 전달하는 기능인이 아니라 영감이 넘치는 설교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매우 조심해야할 부분은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11절) 자신의 상상력을 동원해 다른 모양과 다른 방식으로 기구들을 만들게 되면 안됩니다. 가이드 라인이 없는 창의성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영감이 넘치는 귀한 사역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꼭!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재능 기부 
재능 기부는 나에 주어진 재능을 다른 이들의 유익을 위해 내어 놓는 것이다. 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은 재능 기부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여기고 교회를 위하여 성도를 위하여 내어 놓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건강도 뛰어난 재능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숨은 재능을 가지고 교회를 섬길 수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서 교회 뿐 아니라 사회의 유익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의 경우처럼 다른 사람보다 조금이라도 잘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조건없이 나눌 수 있다면 돈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통치가 더 넓어지게 될 것이다. 더 살기 좋은 세상을 이루기 위하여는 내어 놓는 사람이 늘어나야 한다. 자기만을 위하여 사는 인생으로는 외로움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점점 고립되게 된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거기에 나도 밑거름이 되도록 씨알이 되어 보자. 나 자신도 한없이 행복하고 이 세상에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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