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성막을 덮는 막-휘장 출2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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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막을 덮는 막-휘장
출26:1-14
시내산에 임한 하나님의 영광이 산 아래 성막에 임합니다. 연약한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는 이 성막은 매우 거룩하고 위험한 곳이기도 합니다. 성막은 하나님이 가르쳐 준 대로 철저하게 설계해야 하고 철저하게 지어야합니다. 광야에서 계속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붕을 겊지 못하고 큰 휘장으로 성막을 덮게 하셨습니다. 성막의 휘장을 네 겹으로 덮도록 지시하셨습니다. 먼저 세 가지 색깔의 실로 그룹들을 수놓은 10폭의 포목 휘장으로 덮고  그 위를 염소 털로 만든 휘장으로 성막 전면까지 덮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붉은 물을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을 사용해 그 위를 덮도록 했습니다. 염소 털로 된 덮개 위에는 붉은 물을 들인 숫양의 가죽을 덮습니다. 

휘장이 상징하고 있는 영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상징합니다. 겉은 초라한 반면 내부로 갈수록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의 외모에 대해 마른땅의 싹과 같이 고운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어서 사람이 보기에 아름다운모습이 없다고 예언했습니다(사 53:2).그러나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예수님의 인격의 아름다움과 신성의 찬란함을 발견하고 영광과 아름다움에 압도됩니다. 지금 내면의 아름다움보다 보이는 외모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겉과 속이 다른 것 때문에 실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이러한 예수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닮아 가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겉의 화려함을 거부하고, 영혼을 가꾸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야합니다.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사람은 겉으로 봐서는 검게 그을린 가죽처럼 초라하기 그지 없지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금빛 찬란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불신자들이 신자를 바라볼 때 또 교회를 바라볼 때 도대체 뭐가 거기 있는가 궁금해 합니다. 그러다가 그 안에 들어오면 뜻밖의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교회는 건물이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디에서 무슨 재료를 갔다가 얼마나 비싼 것을 사용했는가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교회 아름다움은 화려한 건물이나 잘 짜여진 프로그램이나 일단 교회 들어오면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는 철저한 운영 시스템이 아닙니다. 세상이 도저히 흉내 낼 수도 맛볼 수 없는 하나님의 아름다움 은혜가 넘치는 신령한 세계가 숨겨 있어야 교회입니다.  

이 덮개를 만들기 위해서는 동물의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죄를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보여 주는 그림자입니다. 붉게 물들인 수양의 가죽에서 예수님의 보혈을 생각합니다. 예수님께 나아가는 자를 보혈로 덮으시고 허물을 가려 주십니다. 예수님의 피로 죄를 씻음 받은 자는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들여지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은혜를 받습니다. 

 성막의 내부는 매우 아름답습니다.  내부 커튼에 재질이 아주 부드러운 실로 짠 천입니다. 천위에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 즉 천사를 수를 놓았습니다. 이 천사는 생명나무를 지키는 천사를 상징하며  누구도 감히 틈타지 못하도록 합니다.(마16:18) 초라한 천막 같지만 문을 열고 들어갈 때 하나님의 영광스러움을 맛볼 수 있는 은혜에 취하여 떠나고 싶지 않은 그런 아름다운 교회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꼭!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작은 교회가 희망입니다
물이 터진 땅을 양보하고 그 땅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땅으로 나간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처럼 기득권을 포기할 수 있을 때에 지역의 작은 교회들도 희망을 품게 됩니다. 아합 왕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땅으로도 성이 차지 않아서 애써서 가꿔 놓은 나봇의 포도원을 탐이나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땅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나봇의 굳은 의지는 강하기만 했고...  아합 왕은 결국은 나봇을 죽이는 길을 선택하였다. 정의로운 하나님의 종 엘리야가 찾아가 .아합 왕가의 멸망을 선포했다. 아합과 공모자인 그의 아내 이세벨은 시신도 찾을 수 없는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한국교회는 80%가 자립이 어려운 '작은 교회'가 주를 이루고 있다. 작기 때문에 외로움이 많고, 절망감도 크다. 거기다가 ‘작은 포도원’이 문을 닫더라도 더 가지고 싶은 아합과 ‘큰 교회’ 앞에 나봇 같은 작은 목회자들은 눈물을 뿌리며 빈 제단에 엎드려 있다. 이 땅의 작은 교회도 이 시대에 희망이 될 수가 있다.  작은 교회들도 반드시 부흥이 때를 보게 될 것이다. 교회가 지켜야 할 것은 큰 틀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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