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지 못할지니라
마가복음10:1-16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와서 시험하려고 질문을 던집니다. 여자가 남편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고 해서 이혼 당하고 집에서 쫓겨나는 일이 빈번하던 때에 무슨 이유든지 걸어서 증서 한 장만 써주면 가능한가를 묻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문제를 가지고 논쟁하지 않으시고 성경은 이것에 대하여 뭐라고 하시는가를 말씀하십니다.
신27:11과 본문 4절을 보면 바리새인이 말하기를 모세를 이혼증서만 써주면 이혼이 가능하다고 하였다고 말합니다. 사실은 모세를 이혼증서를 써주라고 한 이유는 남편의 말 한 마디가 이혼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남편을 기분 나쁘게 한 일로 인하여 하루 아침에 아내가 밖으로 쫓겨 나갑니다. 종이 한 장 하나, 합의서 하나도 없었습니다. 남편에서 억울하게 이혼을 당하는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모세가 도대체 이혼을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적어 보아라, 정리해서 써보라, 그것이 이혼할만한 일인지 여자를 설득해보라는 말입니다. 종이 한 장 써주고 이혼하라는 말이 아니라 함부로 여자를 내어 쫒는 일을 방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사람들이 이를 악용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결혼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6-9절) 먼저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라고 하십니다. 그리하여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 이 땅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채워지기를 원하십니다. 동성애자들의 난잡한 성관계를 통해사는 동성애는 성적 일탈이며, 음란(淫亂)의 죄일 뿐입니다. 결혼을 통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게 만드는 일입니다.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 결혼이란 떠나는 것입니다. 어머니 태중에서 태를 통하여 생명을 유지하다가 태어날 때에 어머니와 분리됩니다. 부모의 보호를 받다가 이제는 인격적 독립, 정신적 독립, 물질적 독립체로 떠나는 것이 결혼입니다. 이런 면에서 가정은 독립체입니다. 정신적으로도 떠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나친 간섭이나 부모로써 지나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을 자제해야 합니다. 신부는 아버지의 손은 잡고 입장하여 아버지의 손을 놓고 신랑에게로 갑니다. 부모로부터 떠났다는 것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둘이 아니라 한 몸이라고 합니다.(8절)한 몸이라는 것은 단순히 육체적인 결합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자기 몸을 귀하게 여기고, 자기 몸을 가꾸고, 좋은 것을 주려고 합니다. 부부가 된다는 것은 서로 귀하게 여기고, 서로 가꾸어 주며, 서로 좋은 것을 공급하며, 좋을 때에 같이 기뻐하고, 슬플 때에 같이 울며, 아플 때 돌봐주는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위가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짝이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9절) 이 말은 이혼이 불가하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분명히 하고 계십니다. 이혼은 마지막 최후의 수단입니다. 종이 두 장이 풀로 붙어 있다가 나누어진다면 종이는 찢어지고 맙니다. 그 사이에 있는 자녀들에게 큰 상처를 안겨다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혼 주례자는 말씀을 선포하고 마지막에 결혼식을 마치면서 말씀으로 선포하기를 “하나님이 짝지어 준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라고 선포합니다. 가정의 아름다운 원리를 잘 적용하여 튼튼한 반석위에 가정을 세워 가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사막의 꽂은 아름답다
사막에도 동물들이 살아가고 있고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사막의 동물들은 대부분 낮의 더위에 쉬고 밤이 되어 선선해지면 활동을 한다. 사막의 식물들은 땅 속 깊은 곳에 있는 물에 닿기 위한 긴 뿌리와 가능한 한 수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작은 잎, 뿌리와 줄기에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1년 생 식물인 경우는 씨로서 건조기를 지내다가 비가 오면 비가 내린 지 3일 만에 싹이 트고 10일-15일 만에 열매가 생겨 씨를 퍼뜨린다고 한다. 이 때 꽃은 화려한 이유는 꽃가루를 날라다 주는 곤충의 눈에 잘 띄게 하기 위해서이다. 지금 처한 환경이 사막 같다면 화려한 꽃을 피우기 위해 주어진 환경이다. .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