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점 없이 끝나니라
역대하8:16
솔로몬이 성전과 왕궁을 건축하는데 20년이 걸렸습니다. 다윗의 때로부터 성전건축 때까지 많은 도움을 주었던 두로의 왕 후람에게 20개의 성을 선물로 줍니다. 후람은 그 성들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해서 다시 돌려보냅니다. 솔로몬은 그 성을 다시 재개발을 하여 살기 좋은 땅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솔로몬은 주어진 환경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바꿔 나가는 지혜로운 사람, 긍정적이 생각을 가진 사람, 개척정신을 가진 사람입니다. 종종 솔로몬을 생각할 때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 받아서 거저 왕이 되고 쾌락만 누렸던 왕으로 오해를 합니다. 그는 대대적으로 나라를 재건하고 특히 국방을 튼튼히 했습니다.
성전 건축을 위하여 많은 인력이 필요하였는데 가나안 정복시에 다 정복하지 아니하고 남아 있던 자들을 동원하여 건축에 사용하였습니다.(7절) 레25:39 이후를 보면 이스라엘 동족을 종으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자유자이고 하나님의 소유된 자들이며 존귀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목회자가 성도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성도가 성도를 바라보는 시각은 품위 있고 존귀한 자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성도는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부름 받은 용병들이 아닙니다. 쓰임 받고 버림받는 소모품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소중한 지체로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솔로몬이 낭실 앞에 쌓은 여호와의 단위에 번제를 드릴 때에..매일 드리는 제사와 안식일 매월마다 드리는 월 초하루 예배, 무교절, 칠칠절 초막절에 드렸습니다.(12절) “매일에 합의한 대로”(개역성경 14절) “매일의 일과대로”(개역개정 14절) 라고 합니다. 무엇을 합의하고 계획을 세웠을까? 하나님의 말씀대로 예배를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올해는 주일 예배만 드리지 말고 수요일 예배도 꼭 드리고 소그룹 예배도 참여하겠다고 합니다. 누가 협박한 것이 아니고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약속한대로 합의대로 예배를 드렸습니까? 자신의 예배를 한번 점검하시기를 바랍니다.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의 기초를 쌓던 날부터 준공하기까지 모든 것을 완비하였으므로 여호와의 전의 공사가 결점 없이 끝났다고 하였습니다.(16절) 기초부터 완공까지 모든 일에 완전하게 하자가 없도록 다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가 주님을 만나는 그날까지 부끄러운 일들이 쌓여지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를 흠이 없는 아름다운 성전으로 세우는 것이 우리의 소원이 되어야 합니다. 무결점의 인생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그런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17.18절을 보면 솔로몬이 성전을 짓고 온전한 예배를 드렸을 뿐 아니라 왕으로 나라를 확장하고 든든히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육지 뿐 아니라 해상에서도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우리는 복음이 확장되고 복음이 힘있게 증거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바울은 자신은 다른 사람이 씨를 뿌려 놓은 곳에 가서 이삭줍기를 하는 그런 사역을 하지 않았고 복음이 미치지 않는 곳, 다른 사람이 가지 않는 곳에 가서 말씀을 전하였다고 했습니다.(롬15:19) 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개척자의 정신이었으며 전도자의 정신이며 하나님 나라의 정신입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나를 키우는 말■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해서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이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자락이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틀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이해인(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