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시편104:19-35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새사람을 만드셨습니다. 눈도 새롭게 하시고 감성도 새롭게 하셨습니다.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물질적 가치로 보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으로 봅니다. 과거에는 좋은 것을 보면 내가 가지고 싶고 내 집에 갖다 놓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것을 있는 그 자리에 두고 주의 영광을 보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하나님은 해가 뜨고 지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19절) 해가 뜨는 일출의 아름다움을 아십니까? 찬란한 일몰이 아름다움을 아십니까? 밤에 뜨는 달의 아름다움을 아십니까? 태양이 없으면 모든 생명이 살아갈 수 가 없습니다. 달은 지구와 적당한 거리로 떨어져서 중력으로 인하여 지구의 판(plate)을 움직이게 합니다. 판이 움직여서 바다가 산이 되기도 하고 산이 바다가 되기도 하고 계속해서 지구가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우주에도 어디엔가 끝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면 또 다른 우주를 만나는 것인지 거기까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광대한 우주속에 하나님이 지으신 내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내가 존재하고 있는 것을 하나님이 알고 계십니다. 나를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 자기의 자녀로 삼으시고 “너는 신경 써서 만든 나의 작품이야 ..이것을 나를 생각하고 나를 찬양하라“고 하십니다.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진화론에 세뇌됨으로 비기도교적 세계관을 갖게 되는 출발점이 됩니다. 그들이 교회에서 들었던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에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창조의 신앙은 분명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으나 모든 것을 다 과학으로 풀 수 없는 초과학적인 영역이 있습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성도 지식도 성령안에서 거듭나야 합니다. 영혼만 거듭날 것이 아니라 지식도 거듭나야 합니다. 거듭나지 않는 지식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를 수가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약육강식, 자연도태, 약한 것을 다 없어지고 강한 것만 남는다고 주장합니다. 불필요한 것은 다 떨어져 나가고 필요한 것만 남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지상에는 사나운 맹수로 가득해야 합니다. 맹수들은 사냥의 성공률이 20%가 안된다고 합니다. 맹수가 몸을 다치거나 나이를 먹게 되면 곧바로 사냥을 할 수 없기에 굶어 죽게 되어 있습니다. 이 자연은 인위적으로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대로 두는 것도 좋은 것입니다.
20절 이후를 보면 시인은 하나님께서 이 자연을 어떻게 다스리시는가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낮에 일하며 저녁까지 수고하게 하시고 밤이 되면 단잠을 자게 하셨습니다.(23절) 노동은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지금 고용문제가 심각합니다. 일하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일자리가 없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게 하신 주께 영광을 돌립시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길은 하나님이 지으신 목적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존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낮과 밤을 만드시고 때와 절기를 만드시며, 거기에 맞추어서 모든 피조물들이 살아가는 것처럼 창조질서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 축복입니다. 인간들은 지금 순리를 역리로 바꾸며, 창조의 질서를 혼돈으로 몰아넣으려고 발악을 합니다.(롬1:26.27) 오늘도 주님을 찬양하며 마음의 묵상까지 하나님의 받으시는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그날의 예배는 최고였다
예전에 바닷가에서 야외 예배를 드릴 때이다. 잔잔한 파도와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참 아름다워라” 이 찬송을 부를 때에 은혜로웠다. 그런데 예배가 끝날 무렵에 갑자기 돌풍이 불더니 비가 쏟아졌다. 가지고 온 모든 것을 다 날려 버렸다. 얼마 후에 모두가 하늘의 무지개를 봤다. 땅끝부터 바다로 이어지는 무지개였다. 한 쪽은 비가 오고 한 쪽은 맑은 하늘이면서 천둥이 치고 바람이 불었다. 그 광경을 보고 있는 것 자체가 예배였다. 그날의 예배는 아주 특별한 예배였고 큰 은혜가 있었다. 바람과 비와 우뢰와 천둥과 구름과 햇볕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면 누가 할 것도 없이 다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지금도 나무, 풀, 들판, 빛, 불, 구름, 바람, 땅, 바다, 소나기와 우레 소리를 보고 들으면 그때가 생각이 난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