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장로교회


존귀와 권위로 옷을 입으셨나이다 시편10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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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귀와 권위로 옷을 입으셨나이다
시편104:1-18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창조하신 것들을 붙들고 다스리고 계심을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연 만물을 통하여 그가 옷을 입으심과 같이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2절) 자연과 역사를 어떻게 보는가 하는 것이 그 사람의 가치관이고 세계관을 말해줍니다. 자연으로 돌아가라(go nature)는 루소(J.J. Rousseau)의 말은 문명을 버리고 원시의 밀림으로 들어가 살라는 말이 아니라, ‘자연이 곧 법이요 법칙’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상은 결국은 `초자연‘(超自然)적인 절대적인 신앙의 세계에서 벗어나려는 사상입니다. 범신론(汎神論)이나, 유물론(唯物論)이 자연주의가 같은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뛰어넘는 절대자이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인간은 자연적인 상태에서도 계몽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선하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의 주장에 따르면 공산주의란 '완성된 자연주의'인 것입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는 말씀은 인간의 필연적인 운명인 죽음을 의미하고 있는 말씀인데도 그들은 인간은 결국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사상에 대한 깊은 분별력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십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손에 의하여 존재한 것입니다. 진화론자들은 자연은 스스로 존재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도 스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과학의 발달로 세포하나에도  엄청난 복잡한 세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지금 진화론자들은 입을 다물기 시작하였습니다. 진화론은 자연주의 철학이며 진화론 종교입니다. 그것이 증명되든 아니든지 자신들은 진화론을 믿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입니다. 생명은 분명히 존재하지 않던 때가 있었고, 존재하는 모든 것은 처음부터 설계되었고 계획대로 만들어졌습니다. 모든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왔으며 전능하신 능력으로 모든 것을 다스리고 계신 것입니다. 요한 칼빈은 그의 책 기독교강요에서 하나님의 섭리에서 대하여 말하기를 “자연속에서 하나님의 활동은 언제나 현존하며..그 어떤 것도 자연적 원만으로 일어날 수 없다. 자연은 스스로의 힘만으로 어던 목적을 향하여 갈 수 있는 실체가 될 수 없다. 태양도 하나님이 의지한 바 대로 사용되는 도구일 뿐이다. 하나님은 언제든지 태양을 포기하실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물 위에 집을 지으시고 구름을 타시고 바람을 날개로 삼으시고(3절) 바람과 번개를 심부름꾼으로 삼으셨습니다.(4절) 바람을 주장하시고 계시고(4절) 땅의 기초가 흔들리지 않게 하셨습니다.(5절) 겉옷을 펼쳐 놓은 것처럼 넓은 바다를 펼쳐 놓으시고 바다에 출렁이는 파도를 주장하십니다.(6절) 주님은 깊은 골짜기에서 물이 흐르게 하시고 물이 온 땅을 덮지 못하게 하시고 바다로 흘러가게 하시고(7-9절) 샘물이 터지게 하시고 때를 따라 비를 내려 주시고(10절) 온갖 생물들이 묵을 축이며 살아가고(11절) 온 땅에 식물이 풍성하여 집니다.(12절) 올리브 기름과 무화과를 풍성하게 하사  차고 넘치게 하셨습니다.(15절) 친히 심으신 나무들에게 비를 뿌려 주시고(16절) 백향목이 울창하게 하시고 그 나무로 온갖 기구를 만들고 왕궁도 만들고 성전도 짓습니다.(16절) 나뭇가지 사이로 새들이 집을 짓고 비탈 길 , 바윗 사이에도 양들이 뛰어 다니고 그 틈에 조금만 너구리가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18절) 들의 꽃을 보라! 그들도 아름답게 옷을 입히시고 사막에서도 자라나게 하셨습니다. 철이 바뀔 때마다 철을 타고 몸살을 앓는 사람이 되지 말고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시는 하나님의 세계를 누리며 하나님을 높이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가을 엽서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 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안도현의 -가을 엽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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