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대상 17:27. 박근상목사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성전을 짓겠다는 다윗의 마음을 받으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계획을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들려주십니다. 다윗은 성막에 들어가 무릎을 꿇고 감격하며 “하나님이 내가 누구이며 내 가족이 무엇인데 주님께서 어떻게 이렇게 크신 계획을 가지고 계신 것입니까?”라며 감사합니다. 다윗은 어렸을 때에 사무엘 선지자가 이새의 집에 왕 될 자를 뽑으러 왔지만 다윗은 그 자리에 초청도 받지 못하고 들에 있었습니다. 집에서 조차 작은 자로 여겨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양 몇 마리를 가지고 일생을 보내야 하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어 주시고 오래토록 연단의 시간이 있었으나 이제는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비천한 자기를 높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 은혜를 감당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윗뿐이겠습니까? 예수 없는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에게 무슨 소망이 있겠습니까? 우리의 미래에 무슨 일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남보다 조금 더 누리는 것이 행복이겠습니까? 19절을 보면 다윗이 계속하여 고백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을 위하여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일을 행하사 이 모든 큰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산다는 것을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받을 상급도 압니다. 불신자들을 짧은 세상을 살다가 하나님이 없는 곳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갈 곳 알고 가는 사람들입니다.  

”주의 뜻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사“ 이 모든 것을 노력이나 수고나 잘남이 아니었습니다.(19절)  하나님의 주권속에서 주님이 행하신 일입니다. 주님 같은 분이 이 세상에 또 있다는 것을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오직 주님입니다! ”여호와여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하나님이 없나이다“(20절) 이후에는 하나님의 백성을 삼아 주신 것, 하나님의 택한 백성의 민족을 되게 하신 것을 감사하고 있습니다,(21절) 이스라엘은 사실은 나그네였습니다. 그들은 애굽과 같은 힘도 문화도 없었습니다. 애굽에서는 유대인들의 남자는 다 죽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들에게 절실한 것은 살아남는 것이었습니다. 살아남기 위하여 먹는 것입니다. 어떤 소망도 가질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구원 받은 것은 티끌 만큼이라도 힘이 있든지 능력이 있어서 구원 받은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이고, 주권적인 뜻입니다. 인간 편에서 볼 때에는 거부 할 수 없는 블가항력적인 은혜를 입어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요15장에 보면 우리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시고 우리를 길러 주시고 열매 맺게 하시고 기도에 응답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제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나를 종이라고 부르지 않으시고 나를 하나님의 친 가족이 되게 하시고 나에게 하늘의 모든 비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가 주의 말씀을 이미 들었으므로 주의 종이 이 기도를 할 마음을 가졌나이다“(25절) 다윗이 기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약속하셨기에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없었다면 다윗은 그렇게 용기를 내어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내 뜻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붙들고, 말씀을 주신 분을 신뢰하고 참 중보자 되신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응답하십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15분
‘15분’의 이야기이다. 청년이 30세에 대학을 마치고 결혼을 앞두고 박사 학위 논문을 제출해 놓은 상태였다.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가보니 의사가 15분 후면 죽는다고 한다. 불안과 초조에 떨며 몸부림치다가 시간은 15분, 14분, 12분, 11분이 지나갔다. 그때 "편지요"하는 소리와 함께 배달된 편지의 내용은 억만 장자 삼촌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고 그 삼촌의 재산 상속자가 귀하라는 변호사의 통보서였다. 시계가 8분이 남았음을 가리킬 때 박사학위 논문이 통과 되었다는 전보였다. 시간은 4분 남았다.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이 결혼을 승낙했다는 애인의 편지가 왔다. 3,2,1분이 지나면서 그 청년은 숨을 멈춘다. 무엇이 내 인생에 가장 기쁜 소식일까?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