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자 크로스비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0년 6월 18일 오전 09:23
- e 337
하나님만이 참된 위로자가 되신다.
(고후1:5~6)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우리가 환난 당하는 것도 너희가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요
어제는 故고승철선생님 유가족에게 조문은 가지못하고 위로금을 약간 보냈다. 故人은 캄보디아 선생님으로 사역하다가 3층에서 2층으로 이사하시다가 그만 추락하여 소천하셨다고 한다. 이사를 할 때 더 젊은 친구들이 있어서 도와주었더라면 그가 몸소 이사짐을 나르는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추락사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故人은 천국에서 영생하시고 기쁨을 누리며 안식하고 계실 것이 확실하다. 또 고인은 일한대로 갚아 주시는 주님을 만나 주님으로 부터 큰 상급을 받으실 것이다. 그동안 캄보디아에서 주님을 위해 많은 일을 하셨기 때문이다.
문제는 故人을 천국에 보내고 세상에 남아있는 사모님과 두 딸이 아주 많이 슬퍼할 것인데 그들을 어찌 위로를 할 수 있겠는가하는 점이다. 세상에 남아있는 우리들은 그들을 위로할 수 없을 것이다.
그저 유가족들이 고인의 부활과 재회의 소망으로 큰 슬픔속에서 승리하길 주님께 간구할 뿐이다.
흔히 우리는 그분이 추락할 때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셨냐고 의문을 갖고 질문한다. 고통의 순간에 전능하신 주님은 그 분을 보호해 주지 않고 무엇을 하셨느냐고 원망하기 쉽다. 그러나 그 고통스런 순간에도 하나님은 쉬임없이 일하셨다. 주님은 모든 상황을 섭리 하셨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해서 그렇지 그분은 가장 좋은 것을 계획하시고 섭리하고 계셨던 것이다.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멸망을 당하고 남유다 역시 심판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을 때 많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백성들은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냐고 질문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의 역사 전체를 섭리하고 계셨다.
어느 학자가 기독교로 개종하고 진실한 신앙생활을 하였다. 그러다가 우연히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고 신앙을 버렸다. 그런 중에 결핵에 걸려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죽을 때가 가까워오자 그는 큰 소리로 찬송을 부르고 눈물을 흘리며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세상 떠날 시간이 임박해 그의 얼굴은 눈에 띄게 밝아졌다. 친구가 물었다. “자네는 어디로 가는가?” “나는 하나님께로 가네. 과거의 불신앙을 청산하고 하나님께 부끄러움 없이 간다네” 누구나 하나님 앞에 죄를 감추거나 변명하지 않고 회개하면 용서받게 된다. 그러나 죄를 인정하지 않고 변명하며 합리화하며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버림을 받게 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회개다. 지나간 날의 불신앙을 회개하고 죄사함의 은혜를 통해 신앙의 자리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를 가졌으나 은혜로운 찬송을 만 여 편을 작사한 페니 크로스비에 관한 이야기다. 그녀는 생후 6주만에 의사의 잘못된 약물치료로 인해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그녀가 한 살 되었을 때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생활고로 바빠 그녀를 잘 돌볼 수 없었다. 페니는 가난과 슬픔에 버려진 불행한 아이였다. 그러나 그녀는 혼자가 아니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과 기도가 그녀에게 있었다. 하나님은 그녀를 버리지 아니하셨고 은혜를 베푸셨다. 할머니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을 가르치며 성경과 자연을 연관지어 설명해 주었다. 훌륭한 성경 교사였던 할머니로 인해 페니 크로스비는 성경구절을 많이 암송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할머니도 페니가 11살 되었을 때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주셨다. 크로스비는 95세까지 살면서 신앙의 열정을 가지고 찬송시를 쓰게 되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하나님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결국 쓰신다.
만델라에게 감옥생활을 하는 고통스런 시간이 없었다면 만델라는 포용력이 큰 사람으로 변화되지 않았을 것이다. 페니 크로스비에게 시각 장애의 고난이 없었더라면 그녀는 위대한 인생을 살 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 고통과 장애가 그들에게 축복이 된 것이다. 이것이 지혜로운 하나님의 섭리이다.
주여!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신뢰할 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은 고난 중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의 인생을 섭리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