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0년 6월 24일 오전 10:33
- e 173
하나님은 찬송을 부르게 하셨다
(이사야42:8)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노래방은 서민들이 노래를 부르며 맺힌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곳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노래방의 발길을 뚝 끊어지게 했다. 정부는 노래방을 비롯하여 헌팅포차와 유흥주점 등 8개 업종을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분류하고 6월 2일부터 전국에서 이들 시설의 운영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정부는 이미 이들 8가지 시설을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3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도록 했다.
그러자 이런 시설에는 사람들이 전혀 오지 않는다. 그래서 사업하는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없어 울상이다.
한국 교회에도 평소보다 30%정도 참석자가 줄었다. 모든 교역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교회당마다 찬양소리가 줄어들고 기도소리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 음악을 신학 다음으로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로 여겼다. 성령은 음악을 사용하고 인간은 음악으로 사탄을 물리칠 수 있다고 믿었다. 예전에 루터의 찬송은 종교개혁의 과정에서 놀라운 위력을 발휘했다. 개혁에 동조했던 도시의 길거리나 장터에서 사람들은 찬송을 불렀다. 찬송의 힘은 강력하였기에 개혁자들을 포기나 절망에 이르지 않게 하여 종교개혁을 승리로 이끌었다. 루터의 반대자들이 “루터의 찬송은 그의 글이나 설교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개혁의 길로 인도하였다”고 비난한 것만 보아도 찬송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찬송을 개혁의 유산으로 물려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찬송의 능력을 믿고 찬송을 높이 불러야 한다. 찬송은 사람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부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찬송의 힘이 아니었다면 루터는 천주교의 교권과 핍박을 이기지 못하고 종교개혁에 실패하였을 것이다. 루터는 위기 때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며 용기를 얻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위기상황속에서 더욱 찬송하여야 한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할 이유를 찾아야 한다. 사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기에 찬송하여야 한다. 우리의 죄를 사하셨기에 큰 소리로 찬송하여야 한다.
그러나 COVID사태 속에서 찬송소리마져 줄고 있다. 그렇게 되면 스트레스에 싸인 국민들이 더 불평하게 된다. 그래도 한국 기독교들은 큰 소리로 찬송해야 한다. 왜냐하면 큰 구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 구원은 성자 하나님의 십자가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구원이다. 또한 큰 기쁨을 주신 구원이기 때문이다. 그 기쁨은 천국을 누리는 영원한 기쁨이다. 그러니 찬송소리는 클수록 좋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빨리 종식되고 많은 신자들이 교회당에 다같이 모여 마스크를 벗고 찬송드리는 날이 속히 와야 할 것이다.
주여! 늘 찬송하게 하소서!
하나님은 자녀들이 찬송하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