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0년 6월 13일 오전 09:31
- e 169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라신다
(벧후1: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어제도 아침에 장례식장에 다녀 왔다. 장례식장에서 주차장으로 가는데 눈길을 끄는 글이 입간판처럼 붙어 있었다. 그 내용은 세가지 였다.
<화룽인 3계명>
1.월급은 사장이 아니라 손님이 주는 것이다.
2.모든 사람을 사랑할수는 없지만 모두에게 친절할 수는 있다.
3.간,쓸개는 냉장고에 보관하고 출근한다.
일반적으로 출근하는 회사원은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것을 보면서 크리스챤들이 갖추어야 할 태도를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모든 크리스챤은 하나님덕에 사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덕을 입었어도 그 사람 덕택에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사람을 통해 먹을 것과 입을 것과 필요한 것을 주었음을 감사하는 것이다. 또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실천해야 하고 친절하게 배려해야 된다. 왜냐면 하나님이 그 사랑과 그 친절을 반드시갚아 주시기 때문이다. 쓸개를 빼 놓듯 자존심을 모두 버리고 자존감을 충분히 취하고 넉넉히 하나님을 기쁘게 해야 한다. 우리는 항상 무슨 일을 하든 주님께 하듯 최선을 다하여아 한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 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폐회식을 위해 스타디움에 모인 관중들은 경기장에 들어오는 마라톤 주자에게 모두 기립 박수를 보냈다.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꼴찌를 위해서 박수를 친 것이다. 바로 탄자니아 선수인 '아크와리(J. Stephen Akhwari)' 를 박수로 맞이하였다. 그는 마라톤을 달리는 도중에 넘어졌고 무릎도 깨져 피를 흘렀고 통증도 크게 느꼈다. 눈의 초점이 풀릴 정도로 정신까지 혼미해졌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완주했다. 미지막 골라인을 통과하자마자 기절했다. 그가 깨어나자 기자들이 모두 질문하였다. "어차피 꼴찌인데 왜 끝까지 피를 흘리며 달렸습니까?" 그는 "나의 조국이 나를 머나먼 이곳까지 보냈습니다. 비록 조국에 금메달을 안겨주지는 못하지만, 기권해서 조국에 불명예를 끼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이것이 올림픽 정신이며 믿음의 사람들이 가져야 할 옳바른 태도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다. 숨지는 순간까지 부족해도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최선을 다한 사람을 못났다고 비난하지 아니하시고 최고로 인정해 주시기 때문이다. 언제부터 믿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과거에 은혜를 아주 많이 받고 충성을 잘 하였다 해도 지금 내가 은혜를 충만히 받고 충성하느냐가 중요하다.
이솝(Aesop)우화에 '토끼와 거북이(Hare and Tortoise)' 가 나온다. 토끼는 거북이와의 경주에게 한참 앞서 달려갔다. 거북이가 쫓아오려면 멀었다고 생각하고 토끼는 그늘에서 잠을 잤다. 그러나 이것이 거북이에게 뒤쳐지게 되는 원인이 되고 만다.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말고, 게으르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주님을 기쁘게 하는 길이다.
주여! 최선을 다하는 인생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은 힘써 할 일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