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귀촌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월 26일 오후 08:06
- e 119
(생활 묵상)
나의 귀촌
황 용 대
은퇴 후에 시골에
집과 정원을 이쁘게 짓고
부부만이
호젓하게 살아가는
TV프로그램은
자기만족이 있기에
행복하다는 고백,
하지만 외로움은 어찌할꼬?
은퇴 후 나의 아파트 생활과
비교해 본다
내가 좋아하는 시 짓기
마치 집 짓듯 뜯고 고치고
시 한 편을 완성한다
흐뭇한 마음으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혼자서 감상하고 즐기는....
이건
마음의 귀촌 아닌가~?!
카톡으로 공유할 때는
우주 비행하듯
미국, 아프리카도 한순간에~
나에게 영성훈련받은 선교사
중앙아시아 곳곳 수십 가정,
젊은 부부들이니 반응도 이쁘다
어느 날 문득 날라온
시 한 편이
눈물 닦는 위로가 된다니~~
카톡이 이웃이 되고
속 마음이 서로 소통하니
동네 친구 만나 교제하듯 하다
답글을 고마워하고
밑 마음을 나누며
희로애락을 공유한다
최첨단 문명 속에 사귐은
이 또한 멋지고 신비롭지 않는가
시 공간을 초월한 교제는,
몸은 도시, 아파트에 있으나
글을 통한 교제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고향 친구 만나듯 편안케 한다
또 하나의 귀촌이 있다
"영혼의 귀촌 !"
일상이
영성생활이 되는
성령과 친교는....
영원과 잇대어 있으니
아, 그야말로
영성생활의 고향을 찾는다
'Touch of Spiritual'
순간순간을 느끼며 누리며~~
그분의 편안한 품 안을
경험하면 이 또한
영혼의 귀촌이 아닌가!!
언젠가 때가되면
천국으로 불려질때가 있으리
천사품에 안겨
훨훨 날아 오를때가 오리라
멀리나와 서서 기다리시는
주님 품안에 안길때
진정한 영혼의 귀촌을 맛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