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탄 황 용 대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1년 12월 25일 오후 12:01
- e 194
<성탄절 명상>
나의 성탄
황 용 대
이거야말로 기적이다
이천 년 전에 일어났던 일이
지금 여기에
나에게도 일어났다
마굿간보다 더 추한
내 마음속에
참으로 귀하신 분이 찾아오신 것,
문 두드리는 소리에
문을 열어 드린 것 밖에 없는데....
'나'라는 인간,
솔직히 들여다보면
얼마나 부끄러운 존재인가
그런데
내가 좋다며....
내 속에 계신....
그리고 영원히 머물고 싶다는 이분,
갓난 어린아이 같은
이 순수한 분을
어찌해야 하는가
놀라지 말라!
두려워도 말라!
그는 엄위하신 하나님,
변장하고 오신 것이라고
마음 저 밑 바닥에서 울림으로
들려오는 저 소리는
천사의 귀띔 인가
너무나 신비로와서
성경을 찾아보니
이름은 '예수'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이쯤 되었으니
이 축복을 어찌 감당해야 할까??
이제 알았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자
목자들처럼
놀라운 광경을 구경만 했어야
되겠는가
동방박사가 보여준 것처럼
나도 따라 해야겠다
엎드려 경배해야지!
그리고 내가 가진 가장 귀한 것들,
황금, 귀한 돈보다 더 귀하심을
유향, 내 자랑보다 십자가 자랑을
몰약, 자아는 죽고 부활의 주님만 사는
진실로 고백하는 예배를 드리자
오늘은
어린아이 같은 심정으로
교회당을 찾고
큰 기쁨으로 노래하고
뜨거운 가슴으로 성도를 만나자
" 메리 크리스마스 "
그리고 이웃들에게는
활짝 웃는 미소로
인사를 나누자~!
" 메리 크리스마스 "
이제는 내 얼굴이 아니다
하나님이 나를 통해
사랑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
오, 하나님 표정이다!
이것이 열쇠였구나
나를 찾아 내 속에 계신 이유를
금년 성탄절은
하나님 나라를 경험한 나
나의 성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