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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이기신 예수님 마태복음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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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이기신 예수님
마태복음4:1-11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에 하늘의 아버지께서 친히 음성을 내시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그를 매우 기뻐하노라.” 하셨습니다.(3:17)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기 직전에 성령에게 이끌려 광야로 나아가사 시험을 받으십니다.(1절) 성령께서 예수님을 시험의 장소로 안도하셨고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인간은 크고 작은 유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주기도에도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 자신도 유혹을 받으셨다고 복음서 기자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마귀는 40일을 굶주린 예수님을 먹는 문제로 시험합니다. 사탄은 언제나 약한 부분을 치고 들어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2절) 광야의 외로움, 추위와 더위, 배고픔을 겪고 있는 예수님에게 따뜻한 음식은 견디기 힘든 유혹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신적인 면에서는 하나님의 능력을 가지고 계시지만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육신의 한계를 그대로 가지고 계십니다. 광야에  굴러다니는 돌멩이도 떡으로 보일 즈음에 마귀가 찾아온 것입니다. 정치인들은 떡을 약속으로 내겁니다. 정부에서 얼마를 나눠주겠다. 보장해주겠다는 말을 달콤하게 내뱉습니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처럼  국민들은 그런 말에 솔깃하고 정신이 흐려지는 것입니다. 현실이 절박할 때에는 하나님만을 신뢰하라는 말씀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속된 표현으로 ‘하나님을 믿는 게 밥 먹여주나’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신앙은 과학도 아니고 신앙으로는 바이러스를 이길 수 없다는 그 말이 교회도 방역을 잘 해달라는 말이라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정말 예배를 막는 문을 닫게 하는 것을 보면서 그 말이 진심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을 무신론적이고 유물론적인 발상에서 나온 산물입니다. 요즘 신학이 많이 타락해서 신학이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에 물들어 가는 것이 걱정입니다. 신학이 타락하면 신학교에서 떡 만드는 기술을 가르칩니다. 마르크스주의 이론이 신앙을 대신하고, 사회학 이론이 기도를 대신하게 되고 교회는 떡 이야기가 차고 넘칩니다. 

현실적으로 필요한 문제들을 간과한 채 하나님만을 신뢰하라고 예수님이 말씀이 얼마나 막연해 보입니까? 예수님은 마귀의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하나님만 신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고 말씀으로 산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답입니다. 그것을 믿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아들이거든” 이 말을 마귀가 두 번이나 강조합니다. 자신의 능력,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겠냐는 겁니다.(3절) 보여주겠다고 마음을 먹을 때에 마귀에게 코가 꿰는 것입니다. 뭔가를 보여주지 않아도 나는 목사입니다. 내가 나를 스스로 인정하고 만족하면 됩니다. “너 자신을 증명해 보이라” 이것을 마귀의 말입니다. 우리는 가만히 있어도  하나님의 자녀이며, 가만히 있어도 진짜는 언제나 진짜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삶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것이 먼저입니다. “기록된바”, “또 기록된바”, “이는 기록된바” 즉 과거에 기록된 말씀이 아니라 지금 현장에서 살아 있는 말씀으로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마귀의 유혹을 받으셨으나 이기시고 우리의 생명의 주인이 되셨으며, 바로 그분이 지금도 신비한 방식으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마귀의 시험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자세한 것은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대장부
‘역경 지수’ 개념을 만든 폴 스톨츠(Paul Stoltz) 박사는 역경을 등산에 비유하며 세 종류의 사람을 언급했다. 가다가 힘들면 포기하는 Quitter(그만 두는 사람), 어느 정도 올라가다 산 중턱에 안주하여 텐트를 치는 Camper(잠시 머물러 있는 사람), 그리고 끝까지 도전하여 정상까지 올라가는 Climber(등반가)가 그거다. 조직의 80%가 Camper라고 한다. 결국 Climber가 역사를 바꾼다. 역경이 있었기에 Climber는 더욱 빛난다. 장석주 시인도 노래하지 않았나. 대추 한 알이 저절로 붉어질 리가 없다고. 그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번개 몇 개가 들어가서 붉게 익는 거라고... 그렇게 보면 역경은 정말 하늘이 우리에게 내려준 선물이다. ‘득지 여민유지 부득지 독행기도’(得志 與民由之 不得志 獨行其道) 내 뜻을 세상이 알아주면 세상 사람과 함께 나의 뜻을 펼쳐 나갈 것이요. 세상이 날 알아주지 않으면 홀로 나의 길을 가리라. 이런 사람을 맹자는 대장부(大丈夫)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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