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산을 불태우다 예레미야 51:25-40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0년 10월 26일 오전 09:38
- e 858
열정이 산을 불태우다
예레미야 51:25-40
하나님께서는 유다가 망하게 하시고 포로 잡혀 가도록 하십니다. 70년 동안 3세대가 지나가면서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리신 것이고 바벨론에서 해방시킬 수 없다고 자포자기 했습니다. 바벨론은 지극히 높은 산봉우리였습니다.(25절) 산을 불타고 돌맹이 하나 건 질 수 없게 됩니다. 모퉁이 돌 하나 없이 다 사라져 버리니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에 빠진 것입니다.(26절) 오만하던 바벨론 땅은 메뚜기 떼가 지나간 것처럼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27절) 아무도 살 수 없는 땅이 되어 버립니다.(29절) 전쟁의 소식을 알리는 전령들이 이 도시, 저 도시도 넘어 갔다고 전합니다. 유브라데 티그리스강가의 나루터도 점령당하고 성을 둘러싸고 있는 보호막인 갈대밭도 다 불타 버렸다고 합니다.(32절) 수로를 통하여 물자를 공급했는데 나루터와 항구가 다 막히니 보급품이 끊어집니다.
바벨론이 망해가는 것을 보면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에 도달합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며, 망해야할 세상에 대한 심판도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 마당”이라고 하십니다.(33절) 이곳이 재판이 행해지고 있는 재판정입니다. 타작마당은 곡식의 운명이 갈라지는 엄숙한 장소입니다. 쭉정이는 날려 버릴 것이며 알곡은 창고에 들어가는 날입니다.
34절 35절에 보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소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하소연입니다. “네 송사를 듣고”(36절) 삶에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까? 억울한 문제가 있습니까? 하나님이 그 백성의 하소연을 들으십니다. 고소 내용은 하나님 바벨론의 유다를 짓밟았습니다. 괴물과 같이 끊임없이 삼키고 먹어치웠고 예루살렘을 완전히 빈 그릇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34절) 백성들의 송사를 들으시고 그들의 샘을 말리겠다고 하십니다.(36절) 하나님의 소유를 건드렸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집을 허물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매를 때리라고 했더니 때리는 것이 아니라 죽여 버리고 집에 불을 놓았습니다.
바벨론은 마치 힘이 넘쳐서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는 그 짐승과 같습니다.(38절) “열정이 일어날 때” 열정에 못 이겨서 술잔을 돌리며 모두 마시게 하고 흥겨워하다가 만취하여 정신을 잃습니다. “잠들어 깨지 못하게 하리라”(39절) 그들을 영원한 잠에 빠지게 됩니다. 열정이란 무엇일까? 칼 뉴포트는 그의 책 [열정의 배신]에서 자신이 꿈꾸는 일, 좋아하는 일을 찾고 천직으로 여기면 저절로 행복해지고 성공한다는 이른바 ‘열정론’ “열정을 따르라”는 조언이 틀렸을 뿐더러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취미에 가까운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캐리어가 없는 열심은 끼니조차 해결하기 힘든 상황에 결국 맞닥뜨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단순한 열심히 아니라 누구도 무시못할 실력을 쌓고 작은 생각을 하고 큰 실천을 하라고 칼 뉴포트는 조언했습니다. 삶의 만족도는 얼마나 뜨겁느냐 하는 열정이 아니라 장인 정신을 가지고 누구도 무시 못할 실력을 꾸준히 쌓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의 인기와 열정은 순식간에 타고 재만 남게 됩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고자 하는 강력한 열정을 품으시고 그 열정이 사명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열정은 연스럽게 나를 따라고 오는 것입니다. 작은 일이라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그것들이 내 안에 쌓여 가도록 해야 합니다.
박근상목사(신석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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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 훈련
창업주의 3~4세가 후계자가 되려면 경영자 수업을 받는다. 그들의 경영수업을 보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조직적이며 체계적이다. 회사 내 핵심중역들에게 리더십교육을 받는다. 수준 높은 학력과 함께 다양한 커리어를 쌓기 위해 회사 내 여러 부서를 순환하면서 밑바닥부터 훈련을 받는다. 또한 기업의 총수인 아버지로부터 경영일선에 관한 밥상머리 교육과 함께 생산현장에서 눈물콧물 다 쏟으며 총괄적인 수업을 철저하게 받는다. 이처럼 그들은 견디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훈련을 받는데도 모든 고난의 과정을 잘 통과한다. 아무리 훈련이 가혹하고, 시련의 과정이 힘들어도 끝까지 버티고 견딜 수 있는 것은 보증된 상속자가 되기 때문이다. 격언에 ‘왕관을 쓰려면, 그 왕관의 무게를 버텨라.’는 말이 있다. 신라시대 왕관의 무게는 보통 1kg 정도, 금 266돈 가량이다. 머리 위에 쓰고 다니려면 굉장히 무겁다. 이처럼 왕관이 무겁다고 하여 왕의 자리를 버리는 사람은 없다. 왕관의 무게를 버텨야 왕의 영예와 특권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