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들이 다 어디 있습니까? 예레미아37:1-21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0년 9월 30일 오후 08:42
- e 871
지금 그들이 다 어디 있습니까?
예레미아37:1-21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선지자를 통해서 분명한 길을 알려 주셨음에도 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했습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시드기야를 꼭두각시로 세웠습니다.(1절) 바벨론의 목적지는 애굽이기 때문에 길목에 있는 유다가 길을 열어 주어야 하는데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운 후 애굽을 치러 갈 때 길을 열 것을 다짐 받았습니다. 시드기야가 왕이 되고 나니 신하들이 친 바벨론파와 친 애굽파로 나뉩니다. 신하들은 친 이집트파가 더 많았던 이유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바벨론의 침입을 막아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보이는 일이 일어납니다. “바로의 군대가 애굽에서 나오매 예루살렘을 에워쌌던 갈대아인이 그 소문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떠났더라”(5절)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던 바벨론 군대는 일시적으로 포위를 풀고 예루살렘을 떠났습니다. 그러자 친 이애굽파 신하들이 힘을 얻어 소리를 칩니다. “보아라, 이집트가 우리를 구원하지 않았느냐? 바로의 군대가 우리를 바벨론의 손에서 건져주지 않았느냐?” 하니 시드기야가 어느 나라를 따라야 할지 분별력을 잃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보내서 말씀을 하십니다. 바벨론 군대가 다시 와서 이 성을 빼앗고 불사를 것이고 바로의 군대는 싸움에 져서 이집트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7.8절) “스스로 속여”(9절) 지금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잘못된 것인지를 스스로가 알고 있었으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굴복하기가 싫어서 그들은 결국 바벨론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이 말을 예레미야가 백성들과 왕에게 전하고 난 후에 자기 가문의 일로 성문을 나서려는데 바벨론에게 항복하려고 간다고 생각하고 잡아서 시기관 요나단의 집에 가둡니다.(13.15절) 당시 왕과 신하들 백성들까지가 반바벨론 민족주의에 사로잡혀있여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시드기야가 불안하여 은밀하게 예레미야를 한 번 더 부릅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인지 한 번 더 묻습니다. 어려울 때에 바벨론에서 벗어날 묘책이 있는가? 바벨론 군대가 물로 간다고 하는 소식이라도 있는가? 예레미야가 대답합니다. “있나이다”(17절) “그에게 비밀히 물어 이르되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말씀이 있느냐 예레미야가 대답하되 있나이다 또 이르되 왕이 바벨론의 왕의 손에 넘겨지리이다”(17절) “또 이르되” 이 말은 예전에 전했던 말과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의 왕에게 잡혀갈 것이라는 말을 주저 없이 합니다. 그러기에 항복하라는 것입니다.
선지자는 왕이 자신에게 원하는 대답이 무엇인가를 잘 알고 있었지만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말씀을 증거하였습니다. 예레미아는 왕에게 묻습니다. 바벨론 왕이 와서 이 땅을 치지 않을 것이라고 큰 소리치던 예언자들은 다 어디에 있습니까?(19절) 예레미아의 말을 들은 시드기아는 왕궁 경비대에 가둡니다. 성중에 떡이 떨어질 때까지 그는 예레미야를 감옥 뜰에 두었고 결국 38장에서 시드기야는 사로잡히고 자녀들은 죽고 나라는 패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사람들의 말 사이에서 방황하다가 결국 자신과 나라까지 망해버렸습니다. 우리는 오늘 세상을 향하여 무슨 말씀을 전해야 세상이 살겠습니까? 기도하여 마음에 복잡한 것들을 정리하고 녹여내시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분명한 메시지를 붙들고 그 길을 걸어가시는 결단이 있디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유튜브[박근상목사매일성경]에서 더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보인다
존 번연은 성경을 읽고 예수님을 만나 천로 역정을 지었다. 마르틴 루터는 로마서를 읽고 진정한 구원을 받아 종교개혁을 단행하였다. 데이비드 리빙스턴은 마28:19,20절에 감동되어 선교사가 되었고 아프리카에 자신의 몸을 던졌다. 윌리암 캐리는 사54:2 말씀을 보고 세계를 향한 선교의 비전을 가졌다. 17세기 영국의 청교도 목회자였던 Richard Baxter는 성경의 치유효과를 이렇게 설명한다. “성급한 자여! 고요히 앉아서 인내의 사람 욥과 사귀어라. 고집쟁이여! 모세와 베드로의 변화 스토리를 읽어라. 연약한 자여! 성령으로 회복한 엘리야를 바라보라. 마음에 기쁨이 없는 자여! 다윗에게서 찬양을 들어라. 정치가가 된 자여! 진실함으로 존경 받은 공직자 교본 다니엘서를 읽어라. 실의와 암흑 가운데 있는 자여! 어두운 고통을 이겨낸 바울에게 눈을 돌려라. 안일한 가운데 있는 자여! 신앙생활의 실천지침서인 야고보서를 읽어라. 미래에 희망이 없는 자여! 요한계시록에서 보여주는 약속의 땅을 바라보라.”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