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바벨론강가에 앉아서 시편1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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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강가에 앉아서
시편139:1-9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생각하며 울었다”고 했습니다.(1절) 남 유다가 느브가넷살 왕에 의하여 점령하고 많은 사람들이 포로 잡혀 갑니다. 돌아갈 수 없는 고국을  바라보며 자유롭게 주님을 예배하던 성전 있는 예루살렘을 생각하며 강가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강변에서  야영을 하며 처참하기 그지없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들은 자유롭게 예배 하던 그때를 기억했습니다. 수금은 노래를 부르는 악기였으나 그 수금으로 기쁜 노래를 부를 수가 없었습니다. 노래를 잃어 버렸습니다. 수금을 켤 힘도 희망도 잃어버렸습니다. 그들은 버드나무에 가지에 수금을 걸어 놓고 언젠가 다시 노래를 부를 날이 올 것을 믿습니다. 악기를 버리지 아니하고 아직도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바벨론 사람들이 이스라엘 포로들을 끌고 나옵니다. 파티를 여는 장소에서 자기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 보라고 합니다.(3절) 자기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이스라엘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강요합니다.  얼굴을 찌푸리지 싫다면 노래를 부르면 울지 말고 웃으면서 노래를 부르라고 또 강요합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찬양을 유흥거리로 삼았습니다. 그러니 그 백성들이 마음속에 고통이 얼마나 컷겠습니까? “우리가 이방에 있어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4절) 이스라엘은 바벨론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 불러야 될 노래를 함부로 부르지 않았습니다. 노래를 청하였으나 부르지 않았습니다.  기억하라!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가서 주님을 예배하며 마음껏 주님을 찬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이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 한번 찬양을 불러도  내 신앙고백으로 또 하나님을 경배하는 마음으로 찬양을 불러야 합니다.  바벨론 사람들이 노래를 불러 달라고 할 때에 더 이상은 악기를 쓰지 않겠다고 합니다.(5절) 그들의 머릿속은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예배 찬송 하던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들은 과거의 우상 앞에서 춤을 추었던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또 성전을 떠나가면 우상의 노래를 불렀던 자들입니다. 그러면  오늘 자유를 잃어버리고 돌아갈 수 없는 땅에 살면서 하나님 앞에 불렀던 그 찬양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뼈저리게 깨닫습니다. 이제 자기들의 악기가 자신의 목소리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외에 쓰여지기를 않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는 것도 외에 다른 것을 더 즐거워한다면 내 입천장이 입천장에 혀가 달라붙을 것이라고 합니다.(6절)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교회는 하나님이 내게 주진 가장 큰 복입니다. 내가 주님 앞에 나오지 못할 때가 올 것입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30분 만이라도 하나님의 교회 가서 성도들과 함께 내가 예배 드려 보고 싶습니다. 이것이 소원입니다” 

건강할 때 아무 생각 없이 수 없이 나와서 예배드렸습니다. 어떤 때는 왜 이렇게 지루하냐?  어떤 때는 졸고 심지어 자고  갔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에 와서 그발 강가에 수금을 걸어 놓고 슬픔의 노래를 불렀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의 교회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불렀던 그 입술로 세상을 찬양하고 사탄을 찬양하는 입술이 되서는 안 됩니다.  다음과 같이 마무리 짓습니다. “바벨론, 너희는 멸망할지라! 너희가 한 짓을 복수해주는 자들은 복받을 지어다. 바벨론 아이들을 바위에 잡아 메어치는 자들은 축복받을 지어다” 하나님의 갚으심을 분명히 믿고 수금을 거두어 다시 노래를 시작하는 무리들을 보게됩니다.(8.9절) 살아 있는 달 동안 또 함께하는 모든 지체들과 또 내게 주어진 모든 기회를 통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유튜브 [박근상목사]에서 더 자세히 들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바벨론 강가에서
 무식하고 무심하다보면 노래를 전혀 엉뚱한 의미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다. “River of Babylon"이라는 노래는 옛날부터 귀에 많이 익은 노래이다. 19070년대 유행했던 팝송이다. 보니M이 히트시킨 노래이다. ”우우우“하는 장엄한 전주는 명상의 시간에 쓰여도 좋을 만큼 사람을 숙연케 한다. 파도 소리 섞인 전주가 끝나면 깔끔한 여성 보컬과 화음으로 된 노래가 나오는데, 이게 흥겨운 디스코 리듬을 타고 이어진다. 절정부의 음도 참 귀에 쏙쏙 박히고... 비트가 섞여 있으면서 신비한 느낌을 주는 노래였다. 그래서 무슨 노래인지 제목도 모르면서도 라디오에 나오면 귀 기울여 듣곤 하던, 노래였다. “River of Babylon" 바벨론 강가라... 노래에 어울리는 낭만적이라고 생각하였을 뿐이다. 가사 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그런데 그 노래가사가 By the rive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and we wept, when we remembered Zion... 시편 137장을 재구성한 노래였다. 바빌론 강가에서 시온을 추억하며 울며 부른 노래였던 것이다. 찾아서 한번 들어보라! 작년 뜨거운 여름에 광화문거리에서 이 노래를 부르며 걷던 그때를 생각하니 참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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