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동편의기업 민 32:28-42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6월 3일 오후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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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 동편의 기업
민수기32:28-42
두 지파가 요단 동편 땅을 요구한 일에 대하여 모세는 강력하고 지혜롭게 문제를 풀어갑니다. 모세가 동일한 내용을 세 번이나 반복하고 있는 이유는 자신이 이 세상에 없을 때에도 가나안 정복 전쟁이 끝난 다음에 요단 동편의 땅을 기업으로 인정하려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 모든 일을 후계자인 여호수아와 함께 하고 공개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어떤 밀약도 타협도 없음을 분명히 하려는 것임니다. 하나님의 일은 내가 세상에 없는 그 때에도 계속하여 이어져 가야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는 세대를 이어 맥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가도록 사랑과 신뢰와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여 준비해야 합니다.
갓과 르우벤 지파, 므낫세 반 지파는 12개의 성을 건축하였습니다.(37-38절) 그중에 르우벤 자손들은 느보와 바알과 같이 우상의 이름을 딴 지명들의 이름을 바꾸었습니다.(38절) 느보는 바벨론의 우상이고, 바알은 가나안의 우상입니다. 무슨 이름으로 바꾸었는지 새 이름을 소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므낫세 지파가 정복한 어떤 성읍은 정복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노바’라고 ‘하봇 야일’(야일의 촌락)이라고 불었습니다.(41-42절) 자신들의 이름을 딴 것을 성의 주인이 분명하게 바뀌었음을 세상에 선포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땅의 이름을 바꾼 이유는 하나님이 주시는 새 땅에는 오직 하나님만 섬기기를 원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도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세상에서 ‘아무게’라는 이름에서 성도로 거룩한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라는 아름다운 칭호를 얻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든지 거기에 따르는 대가가 있습니다. 동편을 선택한 사람들도 처음에는 거저 가지려고 하다가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그 구원을 누리기 위해서는 여전히 전투에 참여해야 했습니다.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있지만, 구원은 우리의 행동과 헌신을 통해 더욱 확고해집니다. 우리의 구원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교회 공동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화가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헌신하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성화는 나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웃의 필요를 살피고 그들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며 섬기는 삶으로 나타납니다. 서로 짐을 나누어지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르우벤과 갓 지파의 이야기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이미와 아직'(Already and Not Yet)의 긴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단 동편의 정착은 '이미' 받은 구원의 안식과 소유를 요단 서편의 전쟁 참여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성화의 과정을 나타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칭의)을 '이미' 받았습니다. 이는 요단 동편의 땅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며, 그곳에서 안식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죄와의 싸움, 세상과의 구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사명이 남아 있습니다.
내 영혼의 수양회
서울대학교 종교학 교수인 신사훈 박사가 예전에 집회를 할 때에 "우리 예수님께서 수요일에 오시는데.. 수요일도 보통 때는 안 오시고 수요일 저녁 비오는 날에 오신다"라고 뼈 있는 조크(joke)를 했다. 성경을 보면 주님은 새벽에 오실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새벽에 주님이 탄생하시고, 부활도 새벽에 하셨다. 예수님의 재림도 새벽이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시더라"(계22:16) 새벽별 되신 주님은 새벽에 오실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더위에 교회 사역을 휴식 할 때 ‘내 영혼을 위한 수양회’를 시작해보세요.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