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집을돌보겠습니다  느10

하나님의 집을 돌보겠습니다 

느헤미아10:32-39
 결혼과 안식일에 관한 율법을 지키기로 서약을 하고 이어서 하나님의 성전을 버리지 않겠다고 합니다. 백성들이 예배 자리에 나가기를 꺼려하고 예물을 드리지 않으니 제사장들 레위인들이 먹고살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성전을 다 떠나버렸고 결국은 성전은 잡초가 우거진 폐가(廢家)가 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전을 버려두지 아니하리라” (39절)라고 서약합니다.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성전을 잘 지어놓았다 할지라도 헌신하는 손길이 없다면 빈집이 되고 맙니다. 오늘도 교회를 건축하였을지라도 계속해서 헌신하지 않으면 계속하여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헌신하는 사람들의 나오지 않는다면 교회는 아무런 기능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영국의 성경학자인 캠벨 몰간(George Campbell Morgan)은 “오늘날 하나님의 전(殿)은 영적이지만 물질은 여전히 영적인 것의 상징이다. 교회가 중요한 집회 장소로서 물질적인 소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 교회는 불이 꺼져가고 있다는 증거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물질의 헌신이 영적인 일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백성들은 성전이 자립하기 위하여 매년 성전세를 3분의 1세겔을 내기로 결단합니다. 성전세는 진설병과 번제와 소제와 여러 절기에 쓸 성물을 구하는 데 사용하기로 결정합니다. 또한 제사장과 레위인은 드릴 제물이 없기 때문에 성전 제단에 사용될 나무를 공급하는 일에도 헌신하기로 합니다. 제사장의 사명은 성전에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일에 함께  힘을 더한 것입니다.   가축의 처음 난 것과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가져다가 전에서 섬기는 제사장들에게 주었습니다.(36절)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레위 사람들을 위해서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하는 서약이었습니다. 이들은 달리 직업을 갖고 있지 않고 성전에서 섬기고 또 성전에서 나는 것으로 생활을 했던 사람입니다. 십일조는 전적으로 성전에서 섬기고 성전에서 나는 것으로 생활을 했던 사람들의 몫입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는 십일조를 떼어먹지 않겠다고 서약합니다. 영적 지도자가 물질로 인해서 고통을 받으면 결국 교회가 손해를 봅니다. 하나님의 집이 풍성하고 하나님의 일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십일조입니다. 곡식의 거두어 들일 때 십일조를 레위 사람들이 제사장과 함께 각 성읍을 돌며 십일조를 받았습니다. 일생동안 하나님의 일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백성들은 “우리는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아무렇게나 버려두지 않을 것이다”고 결단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헌신속에서 참된 부흥과 변화가 일어납니다.  물질을 통한 우리의 신앙고백이 회복되도록 은혜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전을 소홀하게 하지 않겠다고 결단하시기를 바랍니다. 구별된 백성의 아름다움이 회복되고 참된 부흥이 임하는 것입니다. 교회마다 이런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깨어짐도 축복이었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 있어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대추 한 알-시인 장석주) 엊그제 폭우에 새여울초등학교 담장에 대추나무 가지가 찢어져 담을 기대고 있었다. 그런데도 비명 하나 없이 견디어 내고 붉게 익어 있었다. 익어가는 일은 정말 장한 일이다. 쓴 것과 단 것을 다 품고 익은 것이다. 시인은 말을 이어간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 있을까?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 있을까?” 어찌 대추뿐이랴. 거절당한 우리의 기도들도 결국은 선물이었다. 눈물이 돈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