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자 요시아 왕하23

개혁자 요시야

열왕기하23:1-20 ㅈ잘
요시아의 개혁운동과 중세기 기독교회의 개혁운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잃어버렸던 말씀을 다시 찾으면서 말씀이 기준이 되고 근거가 되어서 시작된 것이 바로 종교개혁 운동입니다. 개혁자들의 모토는 오직 성경 솔라 스크립트라(Sola Scriptura)라고 하였습니다. 요시아도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을 배웠으나 성경을 통하여 들은 바는 없었습니다. 무엇이 섞여져 있는지, 어떤 것이 올바른 건지 어떤 것이 바른 것인지 기준이 없었습니다. 요시야가 말씀을 기준으로 하여 개혁이 시작된 것입니다. 

우선 성전 안에 우상을 제거합니다. 당시 일월성신 바알 아세라까지 성전 안과 바깥 마당까지 가득했습니다. 형식은 기독교이지만 내용은 세속주의 혼합주의였습니다. 당시는 하나님인지 바알인지, 아세라인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로지 무조건 믿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이끌어가는 것은 오직 성경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실종되면 결국은 혼합주의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날도 말씀을 덮어버리고, 말씀보다는 청중의 감수성에 호소하는 그걸 극대화시키는데 애를 쓰는 모습은 상당히 우려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성공과 물량주의로 흘러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잃어버린 말씀을 다시 찾아내야 합니다. 날마다 내게 주시는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말씀을 발견하고 말씀을  들었을 때 이제까지  잘 하느라고 했던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깨닫고 옷을 찢은 것입니다. 개혁은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누구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합니다. 내가 변하면 내 자녀가 변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습니다. 교회가 변하고 세상이 변합니다. 개혁의 시작은 내 자신의 개혁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요시야는 산당의 제사장들을 죽이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직무정지를 시키고 산당을 완전히 없애버렸습니다. 아들을 몰록 우상에게 드리기 위하여 자기 자녀를 불러 지나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성전 입구에 있는 나단멜렉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의 집 곁에 있는 태양 승배를 위한 행군용 말과 태양 숭배에 의식용인 수레들(태양신이 타는 병거. 공동번역)도 불태워 버렸습니다.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의 식민지였으나 앗수르의 영향력이 약할 였기 때문에 요시야 왕은 남유다뿐 아니라 북이스라엘도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다윗 이후에 남북 전체의 개혁을 단행하는 건 이것이 처음입니다. 요시아의 개혁을 보면 매우 철저하였고 뿌리를 뽑아버립니다. 

내 생활과 몸에 배어 있는 오래토록 잘못된 우상의 습관들, 잘못된 관습들, 하나님의 말씀과 부딪히는 것들 과감히 헐어버리고 태워버리고 뽑아버려서 이제는 깨끗하게 우리 주님 안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출발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개혁을 넘어 변화로 
 “교회가 그리스로 들어가서 철학이 되고, 로마로 옮겨가서는 제도가 되고 유럽으로 넘어가서 문화가 되고 미국으로 왔을 때, 기업이 되었고 한국으로 왔을 때, 교회는 대기업이 되었다”는 말이 있다. 왜곡된 ‘복음’과 신학적 빈곤이 가져온 가장 심각한 교회 현상들이다. 개혁은 뒤집어 엎는 것이 아니라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다. 바울이 로마 교회를 향해서 복음을 다시 들어야 한다고 외쳤듯이, 복음으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