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아합에게가라 왕상18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5월 18일 오전 07:40
- e 348
다시 아합에게 가라
열왕기상18:1-15 이스라엘에 비가 오지 아니한 지가 3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아를 불러서 다시 아합에게 가라고 명하십니다. 이제 가뭄을 끝내고 비를 내려주시려고 하는 것입니다. 가뭄과 기근을 예언한 엘리야를 아합 왕이 미워하여 그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을 때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합니다. 엘리아는 3년의 칩거 생활을 끝내고 힘든 대적과 마주해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어떤 일도 서두르시는 법이 없습니다.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그 때에 사마리아의 기근이 심하였습니다. 아합은 3년 동안의 그 가뭄이 하나님의 징계임을 인정하지도 않고 회개하지도 않고 오로지 엘리야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아합이 왕궁의 재무를 총괄하는 신하이고 왕의 신임을 얻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바댜는 이세벨이 선지자를 죽이고 있을 때 100명의 선지자를 깊이 숨기고 떡과 물을 공급해 주었던 사람입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목숨을 거는 행동입니다. 아합 왕은 바알을 섬기며 하나님을 무시했던 악한 왕이었지만, 그의 신하인 오바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바알 신앙과는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바알 신앙을 반대하는 경건한 자들을 목숨을 걸고 숨겼습니다. 엘리야가 과부의 집에 숨어서 조용히 지낼 때 오바다는 용감하게 선지자를 보호합니다. 오바다는 세상 속에서 자기 자신의 믿음을 지키고 지킬 뿐 아니라 남도 지켜주고 도와주는 거룩한 성도의 모델입니다. 그는 평신도이면서도 선지자 못지않은 영성을 가지고 영향력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오바댜에게 있었던 믿음의 용기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왕은 오바댜를 불러 물의 근원을 찾아서 빨리 물을 구하라고 합니다. 성 안에 있는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재산인 말과 노의 짐승을 먹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백성들보다도 자기가 가지고 있던 사유재산인 말과 노새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오바댜가 한참 물을 찾고 있을 그때 하나님의 종인 엘리야가 나타납니다. 오바댜는 엘리아를 보는 순간에 땅에 엎드립니다. 오바댜는 세상에서는 고위 관리였으나 영적으로 하나님이 쓰시는 종의 권위를 인정하고 예의를 갖춥니다. 엘리아는 오바댜에게 말하기를 아합왕에게 가서 지금 엘리야가 있는 곳의 위치를 알려주라는 겁니다.
엘리아도 과부의 집에서 식객 노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드디어 그는 세상에 자기 자신을 드러냅니다. 그리스도인은 혼자 지내는 시간이 결코 공백 기간이라 외로운 기간이 아닙니다. 영성이 깊어지는 훈련의 기간이며, 그리고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존귀하게 쓰여지는 그런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구조적 모순이나 악인의 득세에 의해 생기는 악한 현상 앞에 선 그리스도인에게는 많은 내적 갈등이 있습니다. 역사상 최악의 왕이었던 아합의 왕궁을 맡았던 오바댜를 통해서 우리에게 길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우리는 세상 속에 있는 그리스도인이다. 세상은 우리에게 끝없이 복종을 강요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의 뜻을 존중하고 그분의 통치하심에 따라야 한다. 자끄 엘륄(Jacques llul)은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부제(副題)-현대세상에서 존재함)에서 말한다. "콘스탄틴과 루이 14세 치하에서 교회는 국가와 타협함으로써 국가에 종속되었고, 19세기 교회는 자본주의와 타협함으로써 그 순수성을 상실했고, 과학과 타협함으로써 계시된 진리를 빼앗겼다.“고 한다.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세상 그 누구도 가르쳐 줄 수 없는 하나님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 우리는 예배를 드리는 시간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의 주권이 드러내야 한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