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구원하지않으신 예수님 막15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월 22일 오전 07:47
- e 587
자기를 구원하시지 않으신 예수님
마가복음15:24-32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길 지나가는 사람들, 대제사장, 서기관, 로마 군인들, 심지어는 예수님의 양 옆에 있던 강도까지도 모독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누구인가를 분명히 알지 못했고 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야 되는지를 몰랐습니다. 십자가의 도는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얻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고전1:18절)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이방인들은 십자가를 미련하다고 하고, 헬라인들은 지혜를 구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십자가는 복제품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오직 그분의 십자가 하나밖에 없습니다.
교회를 핍박하던 바울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변화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심문하던 자들에게 “당신도 나처럼 되기를 원합니다. 나는 미친 것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주님이 실패하셨기 때문에 거기에 달리신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그 길을 가셨습니다. 동산에서 마지막 기도를 드리실 때 당하실 엄청난 고통에 압도되어 그 길을 피하려는 생각도 없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로 결단하셨습니다. 주님은 자신을 버리고 도망치는 제자들을 보고도 전혀 놀라거나 배신감 느끼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를 향해서 가시는 걸음이 말씀이 하나하나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신하고 계셨습니다.
오전 9시에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그 위에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죄 패가 붙여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십자가에 달려 죽는 죄인은 자기의 죄를 적은 죄 패를 목에다 걸고 가서 그리고 목에다 걸고 처형을 당합니다. 유난히도 예수님의 죄패만은 십자가 위에다 달아놨습니다. 요한복음에 의하면 히브리어, 라틴어, 헬라어로 세 나라 언어로 기록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나라, 모든 민족의 왕이심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양편에 강도들의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죄로 죽는 자들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보면서 머리를 흔들고 조롱합니다. “ 네가 너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너 자신을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조롱합니다.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신은 구원하지 않았다는 이들의 말은 옳았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달리신 자신을 구원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서 주님은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자신이 살 길을 찾았다면 우리는 죄 안에서 죽었을 겁니다. 스스로를 구원하지 아니하시고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그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한없는 감사와 감격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가 못내려 온 것이 아니라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그 은혜로 말미암아 죄를 짓고 불의하고 추악하고 버림을 받아야 마땅한 우리들이 죄있는 그대로 못난 그대로 빈손든 그대로 주님 앞에 나와서 용서와 의와 영광과 기쁨과 행복과 영원한 축복을 누리게 된것입니다.
주님의 좌우편에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점점 가까워 오자 찾아와서 이렇게 말한다. “예루살렘에서 주님이 영광을 받으실 때, 우리 형제를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자리 잡을 수 있게 해주옵소서” 주님이 “내가 주는 잔을 마실 수 있겠느냐” 그들은 그게 축배의 잔인 줄 알고 마시겠다고 큰소리 쳤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계신 이 순간 강도 대신에 두 제자가 거기에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영광을 받기를 원하지만, 고난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많지 않다. 값싼 은혜, 십자가가 없는 은혜만 요청한다. 잘 먹고 잘 사는 값싼 복음이 되어버렸다.
■ 꼭! 유튜브 [박근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