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며사는지혜 잠 25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12월 15일 오전 08:55
- e 547
사랑하며 사는 지혜 잠언25:14-28
“오래 참으면 관원도 설득할 수 있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는다”고 했습니다.(15절) 오래 참는다는 것은 분노를 드러내거나 또 성급하게 분노를 표하지 않고 차분히 기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리아가 처녀로서 잉태했을 때 남편 요셉은 의인이라 그 사실을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 끊으려고 했습니다. 결국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나타나 처녀 잉태의 실상을 알려주고 낳을 아들의 이름까지 알려주었습니다. 어려움을 묵묵히 참아내니 하나님이 뜻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혀는 뼈가 없고 약하지만 상대방의 노염과 분노를 가라앉히는 신기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나기는 그칠 때가 있습니다. 지금의 고통과 시련도 반드시 끝날 때가 있음을 알고 우리가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쉽게 결론을 내리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너는 이웃집에 자주 다니지 말라. 그가 싫어하며 미워할까 두려우리날”라고 합니다.(17절) 남남도 이웃에 있으면 사촌처럼 가까워집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친한 이웃이라 해도 폐를 끼치거나 무례히 행하지 말고 절제와 예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주 집에 오가다 보면 서로 허물이 드러나고 결국은 방문하는 것조차 싫어할 수 있습니다. 배려하는 마음이 없이 도움을 청하거나 약속하지도 않고 불쑥 찾아가는 일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자기 이웃을 쳐서 거짓 증거하는 사람은 방망이요 칼이요 뽀족한 화살이니라”(18절) 방망이는 무거운 나무 망치로 전쟁에서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사용하는 곤봉을 의미합니다. 뾰족한 화살은 멀리서 적을 쏘아 맞추는 치명적 무기입니다. 거짓 증거를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또한 이런 일에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분별력을 가지고 깨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원수에 대한 선한 행동은 머리에 숯을 놓는 것과 같아서 그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고 못견디게 하고 깊이 회개하게 만드는 능력을 능력이 있습니다.(21-22절) 세상에서 가장 통쾌한 복수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용서하는 것이며,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원수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용서하라는 숙제를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겁니다. 미움을 사랑으로 바꾸시는 강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시기를 바랍니다.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28절) 마음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도 받지 않고 어디든지 마음대로 다닐 수 있고,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깨끗하려면 한없이 깨끗할 수 있지만 더러워지면 더 할 수 없을 만큼 더러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면 상상을 뛰어 넘는 추락의 길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귀하게 만들면 천하보다 귀한 것이 마음이고, 제어하지 않고 가장 더러워질 수 있는 것이 마음입니다. 억누를 제(制), 거느릴 어(御). 억눌러 거느린다는 뜻. 마음을 제어하는 것은 마음 가는대로 행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감정, 충동, 생각 따위를 억눌러서 마음을 다스리는 일입니다.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지 혹은 벗어났는지 점검해야 하며 살아야 합니다.
충분하다
충분하다. 만족하다. enough(이너프) 이 말이 참 좋다. 시23편의 “나의 잔이 넘치나이다.” 이것도 이너프일 것이다. 바울이 “나는 자족하기를 배워서 만족한다.” 이것도 이너프일 것이다.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말씀하신다. “욕심부리지 말라” 충분하잖냐?“ 개척교회 시절에 결혼할 때 혼수 문제로 주변에서 말이 많을 때 그때도 나는 이너프였다. 주님은 마지막에 가서도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아멘’했다. 욕심 부리다가 내가 쌓았던 아름다운 성벽이 무너지는 일은 없도록 하자.(잠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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