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랑은오직한가지 갈6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12월 9일 오전 08:58
- e 565
나의 자랑은 오직 한가지
갈라디아6:11-18
갈라디아서를 끝내면서 바울은 꾹꾹 눌러서 진하게 크게 썼습니다. 왜 사람들은 할례를 받으라고 하고 할례를 받으려고 하는 것일까? 육체의 모양을 내려고 하는 것입니다.(12절) 눈으로 보이는 것을 가지고 그럴듯하게 보이고 싶어합니다. 할례를 받는다고 속이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거듭나는 것, 새롭게 되는 것,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15절)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서 인정을 받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그것으로 안전하지 않으면 부질없는 일입니다. 갈라디아서를 시작하면서 1:10절 할례 문제를 꺼내면서 묻습니다. “하나님을 기쁘하랴 사람을 기쁘게 하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을 걸어가면 멋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할례를 받아 놓으면 예수를 믿으면서도 유대인과 적당하게 타협하며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할례를 받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순교는 주님의 사랑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사소한 가치 때문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명선언문((MissionStatement)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나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하였다” 율법주의자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혈통이라는 것과 율법을 준수했다는 것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려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십자가를 동시에 자랑할 수 없습니다. 나를 자랑하는 곳에서는 십자가가 무의미해집니다. 십자가도 붙들고 내 의도 붙드는 것은 가능한 일도 아니고 옳은 일도 아닙니다. 나는 완전히 죽었고 나는 가치 없는 자가 되어서 세상이 나를 어찌하지 못합니다.(14절)
바울은 나에게는 그리스도의 흔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는 오랜 시간 예전에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유대인들에게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도 그를 사도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사도임을 자칭하는 B급 사역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자들은 바울은 가짜이기 때문에 그가 전하는 복음도 가찌요 위증(僞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몸에 문신을 새겨서 자신을 강렬하게 표현합니다.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어디에 속했는지를 자랑합니다. 그리스도인의 흔적은 육체에 남기는 할례의 흔적이 아니고 주님과 함께 했던 삶의 흔적입니다. 오늘 예수 믿고 구원받고, 세상에서는 복 받아서 풍성하게 살고, 자녀들도 잘되고, 고난 없이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고난의 흔적을 두려워합니다. 지역을 전도를 위하여 땀을 흘리며 낯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 흔적을 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그 기도의 흔적을 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서 여러가지 불편함과 손해를 감수한 흔적들도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주님의 일을 위해서 살다가 생긴 상처들의 흔적들을 귀히 여기십니다. 영적인 권위는 희생에서 옵니다. 어머니의 지식이 아니라 그분이 나를 위하여 희생하셨기에 그 앞에서 고개를 숙입니다. 그리스도의 흔적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존재는 흔적으로 남는다
흔적은 어떤 현상이나 실체가 없어졌거나 지나간 뒤에 남은 자국이나 자취이다. 존재는 흔적을 남긴다. 머물다 떠나는 장소에, 만남과 헤어짐의 끝에, 삶의 자국에 흔적이 남는다. 생물학적 흔적은 사라지지만 존재의 흔적은 남는다. 이제는 세상을 떠날 때 남기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번연의 『천로역정』을 보면 등장인물 중에 진충씨(眞忠氏)가 나온다. 진충씨가 여행을 거의 마칠 무렵 한 가지 간증을 했다. “나는 나의 상처와 흔적을 주님을 사랑한 증거로써 나에게 상급을 주실 그분 앞으로 가지고 가겠습니다.” 흔적은 예수의 길, 그리스도인의 길을 걸어가며 감내해야 했던 아픔이며 피, 땀, 눈물이다. 상처와 아픔은 향기가 되어 흘러가게 될 것이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