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주는 사람 행27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8월 30일 오전 08:46
- e 632
희망을 주는 사람
사도행전27:27-44
바울이 탄 배가 몇 Km만 더 가면 뵈닉스에 가서 꿈같은 겨울을 보내리라 생각했는데 저들은 800Km나 되는 장거리를, 꼬박 두 주일 동안 폭풍우 속에서 표류하였습니다. 선원들은 직감으로 육지가 가까운 것을 알고 물의 깊이를 잽니다. ‘스믈 길’은 NIV 영어성경 각주를 보면, 약 38미터라고 나와 있습니다.(28절) 점점 수심이 낮아져서 열 다섯 길 즉 불과 27m까지 되었습니다. 배가 암초에 부딪혀 파선될 기능성이 높이지고 있습니다.(29절) 선원들이 네 개의 닻을 고물 쪽에 내려 배를 정지시키는 안전조치를 합니다.
그들은 날이 새기를 기다립니다.(29절) ‘고대하다’로 번역된 헬라어는 간절히 기도하고 소원한다는 의미입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동시에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배가 당장 파선하고 난파할 위험한 상황인데도, 어떤 사람은 기도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행동가는 ‘기도가 중요하냐? 빨리 뭔가를 해야 한다.’라고 하고 주장합니다. 바른 믿음의 자세는, 인간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는 동시에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며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개혁자 마르틴 루터도 “모든 것이 나에게 달린 것처럼 최선을 다해 일하고, 또 모든 것이 하나님께 달린 것처럼 생명을 걸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사공들은 침몰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배를 버리고 떠나려고 합니다. 사공들은 닻을 내리는 체 하면서 구명보트를 바다에 내려놓았습니다. 날이 새기를 기다렸다가 그 배를 떠나려합니다. 이 선원들을 참 무책임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행위는 선원으로서의 직무유기입니다. 이 사실을 바울이 알게 되고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이들을 붙들어라. 이들이 있어야 산다“고 외칩니다. 바울이 백부장에게 강력히 요구하니 몰래 내려놓은 보트의 줄을 끊어 버리고 사공들을 체포합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을 건져 주실 것을 믿지만 선원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니 바울이 사람들에게 “진작 나의 말을 들었더라면 이런 고생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제 음식을 먹읍시다. 그래야 삽니다“라고 하며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33절) 2주 동안 안 먹었다면 기진맥진한 상태였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때 바울은 ‘먹어라. 먹고 힘을 내라.’고 합니다. 그래야 이 풍랑에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외쳤습니다.(31절) 떡을 가져다가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왜 이렇게 기도하고 먹느냐? 나는 종교가 다르다, 나는 무신론자다“ 라고 반론을 제기하지 않습니다.(36절) 소망의 멧세지를 외치며 영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바울의 영적 권세 앞에 소리 없이 순종합니다. 이때에 누군가가 숫자를 세어보니 276명이었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음식을 주시는 하나님, 그리고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바울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자기들도 안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은 상륙하여 구조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이고, 풍랑 이는 세상 속에서 교회가 보여줘야 할 믿음의 삶의 모습입니다.
꼭 천국에서 만나자
1차 세계 대전 때 영국 군함이 파선해 바다로 뛰어든 병사가 널빤지 하나를 잡았다. 그런데 물에 떠 있던 동료 병사를 만나 같이 널빤지를 붙잡게 했지만 무게를 견디지 못해 가라앉고 있었다. 그러자 그 병사는 동료에게 널빤지를 내주면서 말했다. "나는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사람이니 천국에 가겠지만 당신도 예수를 믿어 나중에 천국에서 만납시다." 그리고 그 병사는 물속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널빤지를 의지해서 살아난 동료 병사는 그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자신도 크리스천이 되었다고 한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