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과섭리 행21장

모순(矛盾)과 섭리(攝理)
사도행전21:27-40
 오순절이 가까우니 수많은 유대인들이 모였습니다.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은 바울을 보호하기 위하여 대안을 짜게 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시키는 대로 하라”합니다. 말인즉은 바울이 율법을 아주 무시 하는 사람이 아니고 존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 주라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이 바울에게 제시한 제안은 인간적이었으나 지도자들이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이 두려워서 유대인들과 함께 결례를 행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이 율법을 무시하는 자가 아니고 율법을 존중하는 자라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한 것입니다. 100번 양보하고 그렇게 해서라도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을 수 있다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했습니다.  

 비본질적인 것을 가지고 피 흘리는 싸움을 하고 싶지 않았으며 교회의 평안을 깨면서까지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교회안에서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끝까지 자존심을 포기하지 않고 갈데까지 가는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해서는 안되는 사람입니다. 나의 말이 옳아도 교회가 힘들어진다면 양보해야 합니다. 그런데 바울이 결례를 끝내고 나오는데 성전의 문을 닫히고 유대인들은 바울을 보고서 소동을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바울이 이방인들과 성전으로 들어가서 상전을 더럽혔다는 것입니다. 바울과 함께 온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 성내에 있음을 보고 오해한 것입니다.(29절) 아시아에서 바울을 계속하여 죽이려고 따라다니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까지 따라와서 궁지로 몰아넣으려는 것이었습니다. 

 성전과 율법을 모독한 죄로 죽을 수도 있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두려워했다거나 변명을 하지 않습니다. 성난 군중들에게 잡혀가도 아무런 반항도 변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소문이 로마에서 파견된 천부장에게 들어갔고 유대사람들이 바울을 죽일지 모르기 때문에 바울을 결박합니다. 그래서 가이샤랴 감옥으로 이송됩니다. 이것은 죽는 것도 아니고, 순교하는 것도 아닙니다. 기약 없이 바울은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결박은 로마로 가는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바울은 로마로 가기 위하여 보호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로마 입장에서는 바울을 풀어줄 수 없습니다.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 않기로 맹세한 사람들까지 있습니다. 어떻게 내놓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2년이 흘러갑니다. 바울이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우리도 때때로 알 수 없는 고통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남의 일에 대해서는 잘 설명할 수가 있는데 내가 당한 일에 대해서는 설명할 재주가 없습니다.  바울을 죽이겠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왜 바울이 없어야만 살겠다는 사람이 있는 갑니까? 바울이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며 기다리는 일뿐이었습니다. 바울은 나중에  죄수의 몸으로 쇠고랑을 차고 로마로 갑니다.  로마로 가고나서야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임을 알았습니다. 감옥에 있음으로 오히려 복음전파에 큰 유익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해되지 않는 고난중에 있습니까? 하나님의 경륜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최선의 길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미 행복하다
행복의 기원 (2014) 저자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의 인터뷰 기사를 정리해 본다. 그럴듯해 보이는 돈벌이 심리학에 속지 말라. 요즘 한국 사회는 지옥으로 가는 길 같다. 불편한 환경을  바꾸고 행복감을 주는 활동을 자주 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행복해지는 방법이다. 행복은 사소한 것들에서 나온다. 행복은 강도보다 빈도이다. 행복해지려면 서로 조력해야 한다. 마주치는 사람들과도 서로 신호를 켜는 작은 기쁨을 나눠야 한다. 사람은 서로에게 반사되는 빛으로 가장 행복해진다. 겁내지 않고 밖으로 나가야 한다. 행복은 움직여야 생긴다. 불행함을 병에 가까울 정도로 심각하게 겪는 사람은 100명중 1~2명 정도다. 대부분은 충분히 행복하게 살고 있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