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무엇을 세고 계십니까  삼하2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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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세고 계십니까 
사무엘하24-1-14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려고 한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숫자로 확인하고 싶었고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우리아를 죽이고자 할 때에도 반대하지 않았던 요압이 인구조사의 명에 대하여 반대합니다. 요압은 다윗이 잘되어야 자기도 잘되는데 지금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직감합니다. 객관적으로 내어 놓을 것이 없는 다윗이었으나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복을 받은 것임을 요압도 압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대로 받으면 될터인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하나님이 싫어할 일이라고 요압은 생각했습니다. 다윗이 망하면 자신도 망하니 인구조사의 명을 막으려고 하였으나 실패합니다. 의지가 얼마나 강하든지, 누구도 말릴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이 망하려면 한 가지 생각에 집착하게 되고 그때에는 아무 소리도 안들리게 됩니다.  

이때 다윗의 팔을 비틀어서라도 그 길을 가지 못하게 막으시는 것이 은혜이지만, 그러나 하나님이 그냥 두셨습니다. 내버려 두신 것이 하나님의 진노요, 하나님의 심판임을 알아야 합니다.(롬1:24)사실 다윗은 숫자를 헤아릴 것도 없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팔 형제 가운데 막내요 가족의 숫자에도 들지 못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왕이 될 때도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이 됐습니다. 그러나 10분의 일의 숫자를 가지고 나중에는 전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한 겁니다. 그런데 자만심이 생기게 됩니다. 숫자를 세보고 싶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수를 세고 싶은 마음에 완전히 마음이 달아있었습니다.  

교회도 세상과 닮아가는 느낌입니다. 몇 명이 모이냐 교회 건물이 몇 평이냐 사실 그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기독교가 자칭 1200만 명이라고 하지만 국가 표준 조사에 의하면 훨씬 더 못 미칩니다. 거품이 상당 부분 많습니다. 가난하고 힘들어서 셀 것도 없고 내놓을 것도 없을 때는 아예 안 세고 삽니다. 조금씩 생기면 그때부터 이제 목록을 만들고 계산기 가지고 다니면서 두들깁니다. 숫자 세고 수가 불어나는 재미로 삽니다.  인구조사를 하니 헤아린 숫자가 130만 명의 장정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순간 다윗이 정신이 번쩍 듭니다. 집계되자마자 기분이 좋은 것이 아니라 엄청난 자괴감을 느낍니다. 말씀을 버리고 욕심과 야망대로 행하였을 때 하늘의 기쁨도 성령의 감동도 사라집니다. 교회도 힘을 가지면 힘을 드러내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한 교회로서 족하지 못하고 1.2,3,교회 세웁니다. 행복하지 못하고 복되지도 않습니다. 자신의 마당을 넓히는 것과 하나님의 나라 확장과는 근본이 다른 겁니다. 

이어령 교수의 ‘숫자의 비극’이라고 하는 글에 이런 기도시가 있습니다. “주여, 노동과 사랑과 웃음을 숫자로 환산하는 자들을 구원해주소서. 누구보다 한 살을, 하루를, 한 시간을 더 많이 살았다고 기뻐하지 않게 하시고, 누구보다 천 원을, 백 원을, 십 원을 더 벌었다고 자랑하는 일이 없도록, 주여 나에게 용기를 주소서”  그는 말하기를 “ 숫자로 영성을 표시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고 숫자를 영성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들은 영성의 참뜻을 모르는 사람이며 과학자가 영혼의 무게를 재려고 하는 어리석은 행동과 같은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고, 없는 것 같으나 풍성히 가진 진정한 부유를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권력이 된 숫자
모든 것은 대부분이 숫자로 평가된다. 시험 점수 1점에 따라 등수가 결정된다. ‘수우미양가'로 결정되던 것이 이제는 점수로 결정되었고, 전교 등수도 반 등수도 다 드러난다. 목회 현장도 숫자에 의하며 급(級)이 정해진다. 숫자가 권력이다. 교단도 교회 숫자로 대교단 중소교단으로 나뉜다. 나는 연합회(대전광역시) 일로 어떤 분과 약간의 논쟁이 있었다. 그분이 나에게 뜬금없이 “목사님 교단은 몇 교회냐? 우리 교단은 1만 교회가 넘는다”라고 했다. 아마도 나다나엘이 예수님에 대하여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그런 뜻에서 한 말인지 모르겠다.  코로나 시대에 매일 발표되는 숫자에 얼마나 마음을 조이고 살았는가?  0의 뜻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비어 있는 상태이다. 채우면 된다. 지금 시작하면 된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싱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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