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맡기는 복수 삼하3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4월 17일 오전 07:56
- e 664
하나님께 맡기는 복수
사무엘하3:28-39
아브넬이 다윗을 만나고 돌아가는 요압이 부릅니다.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왔을 때 그를 은밀하게 죽입니다. 둘로 나누어진 이스라엘이 하나가 되고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는데 요압의 경솔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일이 잘못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브넬의 죽음으로 말미암아서 열한 지파에 대한 유다 지파의 선전 포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윗이 기거하고 있는 이 헤브론이 피로 얼룩질지도 모르는 이런 위기 앞에 놓여 있습니다. 아브넬의 죽음 앞에서 슬퍼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가지고 있는 인격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그는 공감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는 것입니다.
요압이 아브넬을 죽이자 그 책임을 모두 다윗에게 돌아오게 생겼습니다. 요압은 다윗의 수하에서 명령을 받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리 죽이지 않았다고 해도 믿어 줄 자가 없습니다. 아브넬의 죽음의 배후로 다윗이 의심을 받고 있을 때에 요압을 처벌한다면 요압을 따르는 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법적으로 하면 요합은 그 자리에서 즉결 처단을 해서 죽여야만 했습니다. 다윗이 선택한 것은 요압을 죽이지 않고 말로써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무고함을 분명히 밝힙니다. “아브넬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다”고 하며 요압의 독단적인 행동이었음을 알립니다.(28절) “아브넬을 죽인 죄가 요압에게 돌아가기를 원한다”라고 말합니다.(29절) 이렇게 강력한 저주와 경고를 하는 것으로 끝났던 이유는 그때 당시 다윗의 왕권이 그렇게 튼튼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이 경고를 듣고 정말 그 마음을 돌이켜 진실한 부하가 되기를 원했던 다윗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다윗은 요압을 끌어안고 가긴 했지만 언제나 요압은 다윗에게 아픔이었습니다. 나중에 다윗이 자신의 임종을 지켜보고 있던 솔로몬에게 유언을 합니다. “네가 왕이 되면 요압을 네 옆에 두지 말라”고 합니다. 만일 요압이 강력한 경고를 듣고 마음을 고쳐먹었다면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진 않았을 것입니다.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함께 동참하기를 원했습니다. 당시에 노래는 여론이었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퍼져 나가면서 다윗이 아브넬을 죽인 것이 아니며 요압이 나쁜 일을 저지른 것임을 퍼트린 것입니다. 저녁이 되어도 음식을 먹지 않고 거절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35절) 성경은 말하기를 백성들이 다윗을 보고 기뻐하였다고 합니다.(36절) 다윗이 무엇을 하든지 백성들이 인정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진정으로 슬퍼할 때 사람들의 마음이 치유가 되고 갈라졌던 마음이 통합됩니다.
슬픔도 예배가 될 때가 있고 눈물도 예배가 될 때가 있고 가슴을 치는 아픔도 예배가 될 때가 있습니다. 가벼운 웃음보다는 한 방울의 눈물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제물이 되어지고 예배가 될 수가 있습니다. 다윗은 아브넬을 큰 인물이라고 표합니다. 어쩌면 다윗은 통일 왕국 시대에 꼭 등용시켜서 쓰고 싶었던 인물 가운데 하나가 아브넬이었을 것입니다. 기름 부은 왕이고 자신에게 힘이 있으나 하나님이 갚을 것을 믿고 요압을 책망하거나 제거하지 않고 하나님의 손에 의탁합니다. 다윗은 그렇게 이 문제를 마무리합니다. 나라에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다윗은 덕스러움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런 이미지를 심어줌으로 이스라엘을 통합시키고 그리고 백성들에게 가까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원수 갚고 싶을 때..
하나님은 원수갚지 말라고 하셨다.(히10:30, 롬12:19) 못되게 구는 사람에게 해보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굴뚝 같은지..갚고 싶은 유혹도 있다. 원수는 갚아지는 것이 아니라 갚는 것이 끝이 없게 된다. 하나님께 판단을 맡기는 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주신다. 한 감정코칭 강사의 이야기를 빌려 보면 굳이 안해도 될 얘기를 함으로써 작은 적을 큰 적으로 만들지 말라고 한다. 안해도 될 부정적인 느낌을 표현해서 상대가 완전히 나를 싫어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묻어 두어야 할 이야기와 해야 할 이야기를 잘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얘기할 때는 재치와 위트 있게, 분위기에 맞게 시기적절한 때를 가려서 하라고 한다. 성령의 지혜를 구하자. “분노가 괴롭히지 못하도록 안에 분노를 쌓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