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앞에서왕을요구하다 삼상8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2월 9일 오전 09:26
- e 596
왕 앞에서 왕을 요구하다
사무엘상8:1-22
이스라엘은 주변에 있는 나라들이 군대를 동원하여 반복해서 공격을 했습니다. 그런 일을 겪으면서 주변에 있는 나라처럼 군대를 가지고 있고 강력한 지도력을 가진 왕을 가지고 싶어 했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며 사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나라들이 침략해 오면 스스로가 그들을 이기고 싶어 했습니다. 7장과 8장 사이에는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사무엘은 나이가 많이 들었습니다. 장로들의 말이 “이제 당신은 많이 늙었습니다.” 은퇴할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가 오는데 당신은 늙고 은퇴할 때가 되었으니 새로운 정치형태와 새로운 정부를 원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에게 아들이 있었는데 아들들은 아버지와 같지 않아서 돈을 탐내고 뇌물을 받고 공정하지 못하게 재판을 했습니다. 자녀 교육에 대해서는 누구도 큰소리 칠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사무엘도 또한 그러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의 노년에는 그 아들들 때문에 근심이 떠나지 아니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라마에 있는 사무엘 선지자를 찾아왔습니다.(4-5절) 사사의 권리를 내려놓고 왕을 세워서 왕의 통치를 받도록 해달라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말할 수 없이 화가 나고 섭섭했습니다. 이제는 사무엘의 지도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얘깁니다. 사무엘은 기뻐하지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공동번역에 보면 마음이 언짢았다라고 말합니다. 사무엘은 “하나님 이럴 수가 있습니까”라고 묻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들이 너에게 요구한 것을 다 들어주어라 다 들어주어라”(6.7절) 그러면서 오히려 하나님은 사무엘를 위로 하십니다. 왕을 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버리기 위한 구실이었음을 하나님은 다 아시면서도 그 백성의 요구를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십니다. 9절에 왕을 세우고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경고해주라고 말씀합니다. 사사시대에 스스로가 왕이 되어서 자기가 옳은 대로 살아오더니 이제는 아예 이제 대놓고 하나님을 버리고 왕을 구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구하는 것을 하나님이 정말 주고 싶지 않지만 너무 간절히 구하니 또 주지 않으면 도망갈 것 같으니 할 수 없이 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걸 가지고 기도 응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11-18절까지 왕정 제도가 세워지게 될 때 얼마나 큰 어려움이 오게 될 것인가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인가를 강조합니다. 사무엘은 여전히 입만 열면 말씀을 가르칩니다. 바른 길을 가르칩니다. 처음에는 사무엘의 지도자 지도를 받던 백성들이 언제까지 저 소리를 언제까지 들어야 하느냐 라며 투덜거립니다. 이제부터는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사람이 다스리고 사람 냄새가 나는 그런 인본주의 나라 인본주의 문화 강력한 군대를 원했던 것입니다. 자기 힘으로 싸우고 자기 힘으로 승리를 거두고 자기가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당당하게 협상도 하고 전쟁도 하는 나라를 원했던 것입니다. 자신들도 다른 나라처럼 군대를 끌고 가서 자기 스스로가 싸워 승리를 맛보고 싶은 겁니다. 사람들이 좀 힘을 가지고 먹고 살만 하면 이런 생각을 합니다. 심지어 교회도 이런 생각을 합니다. 성경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 이 세대 사람처럼 살지 말라는 겁니다.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고 하십니다. 역사의 가정은 없지만 세상과 같은 나라 같이 되는 걸 거부하고 정말 우직하게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백성이 되었다면 역사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자족에 대하여
자족의 진정한 의미는 변함이 없는 내면의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일시적인 유쾌한 기분이 아니라 마음의 변함없는 태도이다. 그리스도인이 자족하는 것은 그들의 소원이 모두 충족되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기대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불평하다”라는 의미의 히브리 단어가 “남아있다” 또는 “거한다”는 의미로도 사용될 수 있다. ‘불평’이란 “사람들의 마음속에 비어 있는 공간”을 암시하고 있다. 고난을 당할 때에도 여전히 자족할 수 있는 방법은 이미 누리고 있는 자비는 큰 것이고 자신에게 부족한 것들은 상대적으로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영원의 세상에 비하면 이 세상의 삶은 아주 짧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다른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우리보다 훨씬 더 무서운 시련을 당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미 베풀어 주신 것들로도 충분히 그분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