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잔과 귀신의 잔
고린도전서10:14-22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14절) “피하라”라는 말은 ‘달아나라’는 뜻입니다. 우상을 부인하는 정도가 아니라 우상을 접촉하지 말라. 목숨을 구하기 위해 위험에서 벗어나라는 뜻입니다. 고린도에는 적어도 10곳 이상의 신전들이 있었고 우상 섬기는 것이 사회 문화적인 풍토였습니다. 민32장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자리에 우상을 앉혀 놓고 앉아서 먹고 마시고 뛰놀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을 만들어 손으로 만지도록 했습니다. 인간의 육감으로 느끼도록 금으로 덧입혀 아름답게 치장해 놓았습니다. 이것은 거짓의 상징이고 허상입니다. 영이신 하나님을 물질적인 형상으로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겉으로 볼 때에는 손으로 만든 조각물에 경배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신을 흉내 내는 귀신이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점치는 것, 사주보는 것, 운세 보는 것 등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그런 행위를 통하여 악한 영이 삶에 침입할 수 있는 틈이 생긴다는 것을 모릅니다. 악한 영을 초청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지혜 있는 자들’은 스스로 판단해보면 알 것이라고 합니다.(15절) 성숙한 성도는 하나님의 사람이 말하는 진리를 알아듣고 따릅니다. 우리가 주의 만찬에 참여함으로 주님과 관계를 맺는 것처럼 우상의 제단에 참여하는 것은 귀신과 관계를 것입니다. 강하다고 생각하고 주저 없이 우상의 제물을 먹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약한 자를 흔드는 행동이 될 수가 있으며 우상숭배나 다름이 없는 행동이 될 수가 있다는 말입니다. 바울이 우상의 제물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지 우상숭배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자신이 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들어서 지혜롭게 판단하여 우상숭배로 흘러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상숭배와 관련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자만하지 말고 철저히 경계해야 합니다.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을 해야 합니다.(12절)
우상숭배가 문화화 되면 누구나 다 부담 없이 한번 해보는 일상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거기서 빠져 나오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제사상을 차려 놓으면 죽은 조상이 와서 음식을 음복(飮福)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배후에는 사탄의 흉계가 숨겨져 있습니다. 점치는 것이 오락 프로그램의 소재가 되어서 사람들이 함께 웃고 지나가는 사소한 일이 되었습니다. 음식은 단지 음식에 지나지 않지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누구위하여 무엇을 위해 먹고 마시는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찬이 그런 것입니다. 음식 자체는 선하거나 악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8:8) 우상의 제사에 참여하여 제물을 나눠 먹는 것은 귀신과 교제하는 것과 같은 일이 됩니다.(20절) 포스트모던 시대는 절대적인 종교란 없으며 다양한 종교의 장점을 인정하며 공존하는 것이 좋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간의 자유를 제한하는 종교는 편협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진노를 부르는 행위입니다.(22절) 우리가 주님의 질투를 불러일으킨다면 그 질투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징벌을 어떤 방법으로 저항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을 생각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 다른 사람의 유익을 생각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 그리고 교회의 덕을 위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가는 하나님의 백성들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과 복을 받습니다.
유명인이 되고 싶나?
유명인이 되면 하루아침에 인생이 달라진다. 강사료가 달라진다.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다. 그래서 유명인사가 되려고 외모, 학위, 직위, 뛰어난 인간관계, 언변의 능력을 키우려고 애를 쓴다. 정신과에서 쾌감문턱(pleasure threshold)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대중은 우상에게서 더 이상을 쾌감을 느끼지 못하면 그 호랑이 등에서 내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기를 먹고 사는 자는 인기가 빠져 나가면 못 견딘다. 마릴린 먼로는 백치미(白痴美)로 세계남성을 사로잡았고, 제임스 딘은 우수(憂愁)에 찬 눈빛 하나로, 엘비스는 목소리의 매력으로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었지만 이들은 젊은 나이에 인기 중독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명인은 종교계에도 등장한다. 대중 매체를 통해 유명 종교인들이 생산되고 종교 소비자들이 특정 교회 목회자에게 몰려든다. 신앙은 인기가 아니라 생명이며, 영성이며, 거룩이다. 교회는 유명인을 초청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잡으려는 종교 마케팅 장소가 아니다. 하나님과 만남의 장소이고 진리의 기둥과 터이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