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주님이 하신 일입니다 욥기1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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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하신 일입니다
욥기19:1-12
 친구들이 진심을 다하여 충고하였는데 욥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럼 그냥 끝나면 될 것인데 왜 화가 났을까요? 욥의 주장이 옳다면 자신들의 신학적인 입장이 틀린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거세게 욥을 추궁한 것입니다. “너희가 내 마음을 괴롭히며 말로 나를 짓부수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2절) 욥은 친구들이 자기를 파괴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면에 친구들은 욥이 교만하고 자신들의 충고를 듣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비록 내게 허물이 있다 할지라도 그 허물이 내게만 있느냐”(4절) 욥은 내가 잘못한 게 있지만 이런 재난을 받을 만큼 잘못한 건 아니라는 겁니다. 욥은 친구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억울하게 하시고..” 친구들은 이런 욥의 말이 용납이 안 되는 것입니다.(6절)  ‘하나님께서 억울하게 하신다니, 하나님은 정의로운 분인데 어떻게 억울하시겠느냐’ 욥의 말이 친구들로써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욥이 하나님을 향하여 막말을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학대하는 것처럼 느껴서 힘이 들었습니다. 

욥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을 토로하면서도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서는 자신이 판단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신뢰가 있지 않다면   태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하나님 왜 나를 버리십니까.”라고  외치면서도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욥은 자신에게 닥친 엄청난 재난을 하나님이 주시는 연단으로 보았습니다. 나를 더 복되게 만드시려고 나의 존재를 더 빛나게 하시려고 전에 주신 복 보다 더 큰 복을 주시려고 나를 연단하신다고 해석한 겁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상보다도 해석에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대동소이(大同小異) 합니다. 저 사람이 겪는 일을 내가 겪을 수도 있고 내가 겪고 있는 일을 저 사람이 또 겪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일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중요한 두 가지 해석에 방침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 모든 일들의 주권자가 하나님이시며 선하신 뜻을 가지고 섭리하고 계신다는 것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모든 일을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하나님의 결론을 맺을 것을 알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답을 끝까지 기다렸습니다. 두 번째는 긍정적인 시각에서 해석하는 것입니다. 똑같은 일도 긍정과 부정의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정탐꾼의 말을 들었던 이스라엘 백성중에 긍정적으로 해석한 사람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바울은  “내안에 선한 일을 시작하신 그분께서 내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그분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고 했습니다.(빌1:6) 바울이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는데 그 마지막이 더 긍정적입니다.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의 예비 두셨다”고 했습니다.(딤후4:8) 욥은 지금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19장 25절에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욥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었습니다. 그 하나님은 나를 구속하는 분시며 나를 구원하시는 분이라고 믿었습니다.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내 주는 살아계시고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에서 “내 주는 살아 계시고” 노래가 있다. 근거가 되는 구절이 욥19:257절까지의 말씀이다. 1741년에 시인이 보내온 가사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그는 사람에게 버림을 받고 멸치를 받았도다 그러나 아무에게도 위로를 받지 못한 못 하였도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믿었도다. 그 분이 내게 안식을 주시리라 나는 그분의 살아계심을 믿노라” 이 시를 읽으면서 헨델은 온몸에 충격과 전율을 느꼈다.  황급히 오선지와 펜을 들고 떠오르는 영감의 선율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록하기 시작한다. 무려 24일 동안을 책상을 떠나지 않고 식음을 전폐하면서 위대한 오라토리오 메시야를 완성한다. 공연 연습을 할 때에 44번 “할렐루야” 합창 다음 곡인 45번 “내 주는 살아 계시고”를 연습할 때에 헨델은 엄숙히 물었다. “그분이 진정 살아계심을 믿고 이 노래를 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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