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거기에 서서 들으라  출애굽기19: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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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서서 들으라 
출애굽기19:16-25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준비가 다 되었을 때 모세는 시내산 기슭까지 백성들을 데리고 와서 머물게 됩니다.  그때 산 위에서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있고 매우 큰 나팔소리가 있고  연기가 옹기가마의 연기처럼 피어오르고 그리고 산이 흔들립니다. 나팔 소리가 점점 멀리서부터 가까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이 엄청난  현상들은 하나님이 지금 산에 임하고 계신다는 것을 백성들에게 알려 주시는 겁니다.  나팔 소리가 점점 더 커진다는 말은 멀리서부터 가까이 하나님의 지금 임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19절) 이것을 하나님의 현현(顯現 Manifestation)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본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형상이 없습니다. 하나님에게는 손과 발이 없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의손, 하나님의 발이라고 말하지만 의인화 시켜 말하는 겁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보여 주십니다.(롬1:20) 그래서 핑계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일상적인 자연의 변화를 통하여 우리와함께 하심을 압니다.  때로는 삶의 터전을 강력하게 흔들며 두렵게 만드는 사건들을 통해서 주님이 내게 말씀하십니다.
 
 산기슭에 이스라엘을 장로들과 족장들이 모여 있고 모세는 백성들의 대변자요 중재자로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자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 가서는 언제든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편들어 주었습니다. 아무리 백성들이 잘못한다 할지라도 모세는 언제든지 “하나님 좀 봐주세요. 용서해 주세요. 참아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 못 참겠다고 그러시면 “하나님 차라리 제 이름을 지워 주세요”라고 하나님을 향하여 그 백성들을 편듭니다.  이것이 바로 중보기도자요 재자 역할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편에서 서서 백성들을 향해서는 하나님의 공의로움과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을 산 아래 진중에 놔두고 홀로 산에 올라가면서 주의할 것을 말합니다.  시내산은 하나님이 임하시는 산이기  때문에 거룩한 산이 되었기에 선을 그어 놓고 더 이상은 침범하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는 자신이 설 자리가 어디인지,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그어 주신 선의 경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의 자리가 있고 부모의 선이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를 자기의 자리가 있습니다. 목회자도, 장로도, 집사도 자리가 있고 지켜야할 선이 있습니다. 그 선을 지켜야 질서가 섭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침범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자신에게나 가정에게나 교회에서 범사에  유익이 됩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 기도, 찬양, 사역, 삶도 하나님 앞에서 드려지는 것입니다.  

성경을 묵상하고 전할 때에도 성경이 말하지 않는 것을 말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것보다도 더 잘 설교하려고 더 재미있게 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이 말하는데 까지만 말해야 하고 성경이 서는 곳에서 서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말씀이 말씀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려지는 것입니다. 선을 그어 놓으신 것을 하나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의 생명을 보호하시려는 하나님의 경고 조치입니다.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나의 나됨을 지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는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 들어오셔서 자세히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신앙의 단계
먼저는 좋아하는 단계이다. 주님이 좋고, 교회가 좋고, 목사도 좋고, 주변 사람들도 좋고, 봉사하는 것이 좋아서 믿는 단계이다. 사람의 마음속에 좋은 것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어제 좋던 것이 오늘 안 좋을 수도 있다. 이 단계를 넘어서면 의지하는 단계가 된다. 주님의 도와주심이 필요하구나, 깊이 느끼고, 주님을 의지하는 단계이다. 이 믿음도 큰 믿음이다. 주님을 의지하고 붙드는 믿음도 귀한 믿음이다. 더 깊은 단계는 주님을 사랑하는 단계이다. 주님을 사랑하기에 교회를 사랑하고, 믿음의 형제를 사랑하고, 주의 일을 사랑하는 거다. 이제는 복받기 위해서가 아니고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절망이 없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다.  사랑에는 좌절이 없다.
-오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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