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대하라 역대상1-4장.  박근상목사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고  기대하라
역대상1-4장. 
 집안마다 족보가 있습니다. 거기에 기록된 사람들을 알 수는 없지만 그들이 이 땅에 살았던 사람이며 그들이 있음으로 내가 존재합니다. 족보는 이미 지나간 역사이지만 살아 있는 우리와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역대상의 초반에 등장하는 수많은 이름들을 우리가 다 알 수는 없으며 단 한 사람도 무의미한 사람은 없습니다. 수많은 이름들은 성경의 역사성과 사실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족보를 꾸며서 만들 수는 없습니다.  

1장은 아담부터 에서까지의 족보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1남 1녀를 통하여 인류가 시작된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이 택하신 자의 혈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바로 교회요 그들이 하나나님의 나라의 백성들입니다. 벨직 신앙고백((Belgic Confession))을 보면 “교회는 세상 처음부터 있었고 세상 끝날까지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고(27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은, “교회는 선택된 자들의 수 전체로 구성된다”고 되어 있습니다.(25장 1항). 

하나님께서 첫 사람 아담과 하와를 지으시고 그 다음에도 계속하여 직접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결혼과 출산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이 땅에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결혼과 출산을 통하여 인간의 생명이 이 땅에 이어져가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가 이어가게하신 것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사람 사한 사람은 하나님이 친히 이 세상에 보내신 창조물입니다. 천하를 다주고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존재입니다.(마16:26) 

 2장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라 할지라도 완전한 사람들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다의 족보에서 부끄러운 실수와 범죄와 연약함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유다의 며느리 다말이 유다로 말미암아 쌍둥이 아들을 낳은 일을 기록합니다.(4절) 유다는 아내가 죽은 후 한 창녀에게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그의 며느리이었습니다. 며느리 다말의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매우 악한 일이었고, 유다로서도 말할 수 없이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3장을 보면 다윗의 집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하여 번성하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악한 자들의 집은 점점 약하여지다가 사라지게 괼 것이지만, 경건한 가문은 떠오르는 빛처럼 점점 번성하게 될 것입니다. 다윗의 대를 끊어 놓으려 했던 사울의 집은 거의 사라지게 되었고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만 남았습니다. 결국은 다윗의 은혜를 입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삼하9:3) 

4장은 유다 자손과 시므온 자손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베스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야베스는 하나님을 경외한 자이었습니다. 그의 기도는 네 가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복을 간절히 소원하였습니다. 그는 그의 지경을 넓혀주시기를 소원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손이 그와 함께하시기를 소원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를 환난에서 건지시고 그로 근심이 없게 하시기를 소원하였습니다. 야베스의 간절한 기도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주께서는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 구하여 얻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족보
여자는 파티에 나온 사람들에게 뭔가를 자랑하고 싶었다. "우리 집은 아주 오래된 가문입니다. 영국 존 왕(King John : 1215년 Magna Carta에 서명한 영국왕) 때로 거슬러 간다니까요…." 
그런데 그 말을 듣고 감동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자 한쪽 구석에 조용히 앉아 있는 여자를 보고 물었다. "댁의 가문은 얼마나 오래됐어요?"  "글쎄요, 도저히 알 수가 없답니다. 노아의 홍수 때 우리네 족보가 몽땅 없어졌거든요."  여자는 빙긋하면서 점잖게 대답했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