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듣다가 추락한 사람
사도행전20:1-12
바울의 3차 전도여행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에베소에서 2년 3개월을 지내다가 제자들에을 불러서 권면하고 다시 마게도니아로 건너갑니다.(1절) 바울이 자신의 안위를 원하는 사람이었다면 에베소에서 머물면서 교회의 후원을 받으면서 여생을 보내려 있을 것입니다. 그곳은 2차 전도여행 때 복음을 전했던 곳입니다. 3주밖에 머물지 못하고 떠났던 데살로니가와 베뢰아를 재방문하고 헬라(아가야)지역인 아테네와 고린도에 3개월을 머물러 있으면서 로마서를 기록합니다.(2.3절 롬16:23) 이때에 바울은 고린도에서 곧바로 배를 수리아 안디옥을 거쳐서 예루살렘으로 가고자 합니다. 마게도니와 아가야에서 모아준 구제헌금을 예루살렘에 전해주려는 계획도 있었습니다. 고린도 유대인들이 고린도 항구에서 바울을 죽이려고 기다리고 소식을 듣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할 수 없이 다시 육지 길로 되돌아가고(3절) 7명의 동역자들만 먼저 드로아 보냅니다.(4.5절)
그리고 나중에서 드로아에서 만나게 됩니다. 일정 변경 때문에 뜻밖에 득을 본 사람들은 바로 드로아 교회의 교인들입니다. 바울은 지금 오순절 이전에 예루살렘에 도착하고자 하는 바쁜 여정을 가지고 있었으나 드로아에서 이레를 머물렀던 이유는(6절) 주일예배를 드리고 성도들을 만나고자한 것입니다. 드로아 교회의 주일밤 집회는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바울의 설교는 깊은 밤중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내가 내일 아침이면 먼 여행길을 떠나야 되니까 적당한 시간에 설교를 끝내고 일찍 자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이 바울에게는 전혀 없었습니다. 한 청년 유두고가 등장합니다. 종일 일하고 피곤한 상태에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이 청년이 창틀에 걸터 앉아 밤새 말씀을 듣다가 그만 졸다가 중심을 잃고 삼층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사 누가의 진단은 “사망”이었습니다.(9절) “집회중에 이런 일이 일어났으니 얼마나 놀랐겠는가?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그렇게 된 것입니다. 바울이 청년위에 엎드려 그의 몸을 안고 말하기를 “떠들지 말라 생명이 그에게 있다”고 하니 다시 일어납니다.
바울은 사람들에게 ‘조용히 하라. 이 사람에게 생명이 있다’라고 하고 죽은 청년을 깨어 안으니 살아났습니다. 사람이 살아난 것을 보고 동이 틀 때까지 집회는 계속됩니다. 기도하고, 간증하고, 음식을 나누는 그곳이 천국이었습니다. 창문에서 떨어지는 것보다 더 부끄럽고 불행한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에서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히3:12)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유두고라는 이름의 뜻은 “복되다” “다행이다”라는 뜻입니다. 유두고의 일은 드로아 교회 성도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은혜로운 체험이 되었으며 불신자들 앞에서는 또 하나의 확실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이렇게 돌보시고 위로하십니다. 계획대로 안도는 일, 갑작스럽게 겪는 힘든 일들로 인하여 성도가 더 사랑하게 되고 하나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런 교회가 행복한 교회입니다. 바울은 드로아를 떠나 앗소로 가는데 다른 제자들은 배를 타고 갔는데 80리길을 바울은 걸어서 갑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가 엄마 아빠 아들 딸 4가족을 데리고 63빌딩에 올라가서 뛰어내렸다. 그런데 아버지 엄마 아들 딸 4명이 아무도 죽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아버지는 기러기 아빠였고, 아들은 비행소년이었고, 딸은 덜 떨어진 아이였고, 엄마는 새 엄마였다고 한다. 날 수 있는 것들은 날개가 있기에 추락하고, 날개가 있기에 다시 비상(飛上)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의 추락도 비상만큼 의지가 있는 것이다. 날개가 있어도 고장이 나면 헬기처럼 4초만에 추락한다. 날개가 있어서 날 수 있고, 날개가 있어서 추락할 수 있다. 그 날개는 희망이다. 은혜이다. 믿음이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