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논단    
 

비성경적인 이스라엘 사상, 이제는 분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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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비성경적인 이스라엘 사상, 이제는 분별해야


2013/08/19 (월)

한국과 한인 개신교인들이 주축이 된 대규모 유대인 초청행사가 8월 13일(화)부터 16일(목)까지 뉴욕에서 진행됐다. '샬롬 예루살렘, 브루클린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행사는 KCSI(Korean Christians for Shalom Israel)라는 이름으로 주최했다. 정이철 목사(앤아버 반석장로교회)는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비성경적인 이스라엘 사상, 이제는 분별해야"라는 제목으로 행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반론도 환영한다.)

이스라엘에 대한 그릇된 신앙이 기승부리고 있다. 그 사상에 물든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특별하게 취급해야 한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다른 민족들과는 다르다고 한다. 쉽게 말해 이스라엘은 영적인 상위의 계층이고, 떠받들고, 우대하고, 숭배해야 할 종족이라는 것이다. 참으로 어이가 없고 우습기만 하다. 다양한 사람들이 그런 이스라엘 숭배사상에 빠져있다.

다음은 금년 7월에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2차 크리스천 북한포럼 및 통곡기도회’의 연사로 출연했던 유명한 탤런트 정영숙 권사가 발언했던 내용이다. “통일이 되면 동북아시대에 우리민족이 제사장 나라가 되어서 예루살렘으로 갈 것이다!”(탤런트 정영숙 권사)

하나님의 은혜로 조만간 통일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면, 우리는 백두에서 한라까지 찬송이 울려 퍼지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한국 땅에서 더 힘써 수고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왜 예루살렘으로 간다고 하는 것일까? 목숨걸고 북한 선교에 매진한다고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그 사역을 위해 헌금에 동참하고 있는 ‘모퉁이돌선교회’의 대표 이삭 목사도 비슷한 설교를 한 적이 있다.

“제 꿈은 평양에 봐 둔 그 명당자리. 김일성 동상이 있는 자리에 그 동상을 밀어버리고 그 곳에 올라가 주님의 자녀들과 함께 ‘할렐루야’를 연주하며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땅의 순결한 주님의 신부들과 함께 예루살렘 성으로 가는 것입니다. 저는 정말 그것이 꿈입니다!”(모퉁이돌 선교회 대표 이삭 목사)

이런 예루살렘 숭배주의에 빠진 사람들은 선교 운동의 종착지가 예루살렘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예루살렘에 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세워야 역사의 끝이 온다는 것이다. 이런 그릇된 예루살렘 우상숭배의 기를 가장 힘차게 흔들었던 곳은 인터콥(최바울)이라는 선교단체이다. 인터콥의 ‘백투예루살렘’(BTJ)이라는 선교구호의 중심은 한국, 중국 등의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들고 다시 예루살렘에까지 가야만 역사의 끝이 온다는 것이다. 요즘 인터콥에서는 예루살렘이라는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예루살렘까지 가는 길에서 만나는 무슬림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자는 것이 ‘백투예루살렘’ 구호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그간 소낙비처럼 쏟아진 신학적인 비판에 대한 변명일 뿐이다. 비판을 당하기 전까지, 내가 비전스쿨에 참여하여 백투예루살렘 구호를 접할 때까지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다.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 등이 주도한 ‘샬롬, 예루살라임! 2013’

이스라엘에 대한 그릇된 신앙을 전파하는 또 다른 대형 행사가 최근 뉴욕에서 벌어졌다. 지난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뉴욕에서 ‘한국이스라엘성서연구소’(KIBI, 대표 송만석 장로)가 실질적으로 주관하였던 ‘샬롬, 예루살라임! 2013’이라는 행사였다. 홍보 포스터와 신문기사를 보니 그 동안 수많은 역사의 질곡을 통하면서 고통 속에서 살아온 유대인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전하자는 취지의 행사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역시나 비성경적인 심각한 점들이 발견되었다. “이스라엘과 우리 이방인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르다!”라는 비성경적인 예루살렘 숭배주의를 팽창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난 행사였다. 그날 행사에서 발표한 선언문 속에 들어있는 다음과 내용이 그 사실을 말해준다.

“우리는 교회가운데 뿌리내리고 있는 대체신학이 사라지도록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이스라엘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던 동안 교회는 중동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버려졌고 대신 그 자리에 교회가 영적 이스라엘로서 이스라엘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대체신학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로마서 11:1에서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라고 분명하게 선포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벌하기는 하셨지만 결코 포기하지는 않으셨으며 이제 하나님의 때에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고 계신다.”

마지막 시대에 예수님 믿는 유대인은 점점 많아질 것

과연 누가 이스라엘을 싫어하겠는가? 누가 마지막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유대인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사실을 거부하거나 부정하겠는가? 세계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마지막 시대가 도래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성경이 그 사실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 같은 이스라엘 이해를 가진 사람들과 이스라엘 숭배사상을 가진 저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스라엘을 여전히 특별한 민족으로 보아야 하는가? 단지 지구상의 하나의 민족으로 여겨야 하는가? 바로 이것이다. 나는 이스라엘을 지구상의 수많은 민족들 가운데 단 하나의 민족으로 본다. 성경이 그것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처음부터 온 세계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전진기지였다. 결코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만으로 구성되는 하나님나라를 하나님은 의도하지 않았다. 온 세계 모든 민족들로 구성되는 하나님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이스라엘이 먼저 부르심 받았다.

이스라엘을 통하여 의도하신 세계의 모든 민족들로 구성되는 하나님나라의 키(key)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다. 구약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던 할례, 안식일, 율법, 피의 제사, 음식 규례 등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되도록 정하셨다. 구약의 이스라엘이 중시했던 율법, 할례, 안식일, 정하고 부정한 음식규례, 피의 제사 등은 장차 오셔서 완전한 구원의 길이 되실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하는 희미한 계시였다. 바울은 이것을 ‘몽학선생’(갈3:24)이라고 하였다. 몽학선생은 장차 자신이 섬길 주인의 어린 상속자를 양육하는 똑똑한 노예교사이다. 구약의 이스라엘의 중요한 종교법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오심을 가르치는 그림자였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을 향한 감사의 자세는 당연

완전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어 십자가의 구원계시를 천하에 드러내는 순간 구약 이스라엘의 사명은 모두 성취(폐기)되었다. 구약 이스라엘의 특별성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 것이다. 유대인, 한국인, 미국인, 중국인 ...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그렇다고 예루살렘과 유대인들을 버리거나 얕보자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유대인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세우시기 위해 그들은 특별히 아픔과 고난을 많이 겪었다. 사탄이 그들을 더욱 괴롭혔고 아프게 했다. 왜냐하면 완전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을 통하여 세상에 오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점은 분명하다. 십자가 이후에는 유대인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계시로 말미암아 탄생한 신약의 교회의 일원일 뿐이다. 비록 유대인들이라고 할지라도 다른 길은 없다. 유대인들도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모든 이방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행20:28)의 가족이 될 뿐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선교’, ‘유대인 전도’’의 차원에서 교회는 그들에게 복음을 들고 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이스라엘에 관한 그릇된 사랑과 신앙을 팽창시키는 사람들의 사상은 다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왕국을 지상에 건설하시고 했으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지 않음으로 실패했다고 본다.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박해하고 죽임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유대인들에 의해 십자가에 죽임 당함으로 인해 예상치 않게 구원의 복음이 유대인들에게서 이방인들에게로 향하게 되었다고 본다. 지금 현재의 신약의 교회는 원래 하나님의 의도에는 없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우리 이방인들이 구원 받은 것이 아니고 유대인들이 신앙의 실패 때문에 엉겹결에 구원의 은혜를 받게 되었다고 여긴다.

이방인은 얼떨결에 구원받았다?

그릇된 이스라엘 회복운동에 열심인 온누리교회의 송만석 장로에게 이러한 사상을 주입한 것으로 여겨지는 하용조 목사의 설교에도 이러한 사상이 나타난다. 하용조 목사가 온누리교회에서 로마서 9장부터 11장을 설교한 내용을 엮은 「왜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해야 하나?」라는 책에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이방인들은 구원 받기로 결정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불순종하고 교만해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복음이 이방인에게 온 것입니다.”(하용조 목사)

“만약에 이스라엘이 실패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구원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실패는 나의 구원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하용조 목사)

이러한 이스라엘 이해에 의하면 유대인들은 영원불변한 영적인 위치에 있다. 하나님이 처음 택하신 장자인 유대인들의 혈통은 영원히 특별하다. 하나님은 이방인들을 구원하여 자녀로 삼았을지라도 유대인들의 신앙과 구원의 회복이 없이는 결코 만족하지 못하시고 오매불망 유대인들의 회복을 고대하신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역사의 끝이 이르면 유대인들을 반드시 다시 찾아 회복시켜 그들은 기어이 역사의 중심에 앉히신다고 본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회복’ 개념이다. 결코 이스라엘 선교의 개념이 아니다. 이방인들과는 전적으로 다른 하나님의 선민 유대민족을 본 위치로 회복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유대인들의 넘어짐으로 이방인들이 구원의 은혜를 받았는데, 유대인들이 본 위치로 회복되면 우리 이방인들에게 더 놀라운 은혜가 넘칠 것이다!”

그릇된 이스라엘 사상의 두 가지 핵심

요즘 전개되는 이상한 이스라엘 숭배사상의 중심을 요약해 보면 다음의 두 가지이다.

1)이스라엘과 신약의 교회는 존재론적으로 다르니 신약의 교회 속에 이스라엘도 포함된다는 ‘대체신학’을 강력하게 거부한다.

2)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고 마지막으로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땅에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이스라엘 회복’이 일어나야 역사가 완성되다.

지난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뉴욕에서 개최된 ‘샬롬, 예루살라임! 2013’이라는 행사에서도 이러한 사상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채택한 선언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있었다.

“이스라엘과 교회가 함께 하는 희년의 대축제를 개최하고자 한다.”
“우리는 교회가운데 뿌리내리고 있는 대체신학이 사라지도록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는 이 마지막 때에 우리 기독교인들에 필요한 것은 대체신학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 이방인들이 누리고 있는 복음에 대한 거룩한 질투심을 갖도록 하는 것임을 결의한다.”
“유대인이 빠진 하나님 나라의 완성은 불가능하다. 유대인으로부터 시작된 선교는 다시 유대인으로 완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고국 땅으로 돌아가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맑은 물을 뿌려서 정결하게 하고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셔서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되도록 도울 것을 결의한다.”

그 선언문 속에도 분명하게 다음과 같은 사상이 나타났다.

1)신약의 교회 안에 이스라엘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이스라엘은 영원히 특별한 이스라엘이라는 사상,

2)역사의 끝이 이르면 유대인들에게도 교회의 복음이 전파되어 그들이 신약 교회 속으로 들어오는 ‘이스라엘 선교’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구약의 특징이 계승되면서 나타나는 ‘이스라엘 회복’이 일어난다는 사상,

3)흩어진 유대인들을 고국 땅으로 복귀하게 구약 이스라엘의 요건을 회복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돕는다는 그릇되 사상이 기술되어 있다.

그릇된 이스라엘 운동에 동조하지 말아야 하는 분명한 이유

이런 내용은 전혀 성경적이지 않다. 한마디로 말해 그릇된 이스라엘 우상숭배이다. 모르는 사람들의 눈에는 고상해 보일 것이나, 아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매우 천박한 이스라엘 푸닥거리일 뿐이다. 이런 그릇된 이스라엘 운동에 동조해서는 안 될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성경적 근거가 매우 빈약하다.

이 사상의 배경이 되는 성경적 근거는 거의 없거나 매우 빈약하다. 이런 이스라엘 개념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사도행전 1:6-8절을 먼저 근거로 든다. 제자들이 부활하여 다신 자신들에게 오신 주님께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니까?”라고 물었다는 것이 그 근거라고 한다. 즉, 제자들은 예수님을 거부하고 죽인 이스라엘이 거국적으로 예수님께 복종하여 참된 구원의 믿음을 회복하게 되는 때가 올 것임을 고대하는 가운데, “그때가 바로 지금입니까?”라고 물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물리적 회복에만 관심두었던 제자들

그러나 과연 제자들이 그때 그런 차원에서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에 관해 질문했을까? 결코 자연스러운 성경해석이 아니다. 예수께서 죽으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 수많은 사람들이 길가로 나와 환호하였다. 예수님께서 곧 자신들을 위한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할 것이고, 자연히 이스라엘이 로마 제국의 통치로부터 회복(해방)될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스라엘이 기대하는 ‘이스라엘 회복’의 의미는 다른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왕국이 도래하고 동시에 강제로 이스라엘을 지배하는 로마제국으로부터 회복(해방)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에게서 기대했던 일이 나타나지 않고 십자가의 비참한 죽음으로 끝이 나자 모두가 깊이 실망하였다. 예루살렘에 모였던 사람들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갔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평범한 어부의 인생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때 예수님이 무덤에서 다시 살아서 돌아오신 것이다. 그때까지도 십자가 복음으로 지어질 영원한 하나님나라에 대해서 제자들은 이해하지 못하였다. 여전히 땅에서 이루어질 하나님의 왕국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래서 제자들이 또 다시 같은 질문을 했던 것이다.

“이스라엘이 로마로부터 독립하고 예수님이 통치하시는 왕국이 이루어지는 때가 지금입니까?”

이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해석이다. 그러나 그릇된 이스라엘 사상을 가진 사람들은 이때 제자들이 실패한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이 집단적으로 회복되는 때에 대해서 주님께 질문하였다고 본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이 집단적으로, 거국적으로, 기적적으로 회복되어 이방인 교회와는 차원이 다른 ‘유대민족 교회의 회복’이 남아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복음적인 교회들로부터 수납되기 어렵다.

‘온 이스라엘’이라는 말의 의미는?

이스라엘 민족이 종말에 민족적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약의 영적인 위치로 복귀하는 ‘이스라엘 회복’이 남아 있다는 사상의 성경적인 근거로 지목되는 또 다른 구절은 바로 다음이다.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는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롬 11:25,26)

사도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다 전파되고 시점에서 이스라엘 민족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어 유대인들이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하였다. 성경은 분명하게 역사의 끝에서 유대인들의 개종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씀한다. 그 어느 때보다 마지막 시대에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실하고 말씀하고 있으니 우리는 이를 의심치 말고 더욱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역시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더 많이 구원받는 이 현상이 일반적인 전도의 차원인 ‘이스라엘 선교’인가? 아니면 이스라엘만의 특별한 의미인 ‘이스라엘 회복’인가? 하는 것이다. 그릇된 이스라엘 개념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바울 사도가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라고 말하였으므로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때가 이르면 이스라엘 민족의 거국적인 회심이 일어나고, 구약시대부터 존재한 유대인들의 영적인 특징이 되 살아나는 이스라엘 회복을 성경이 이야기한다고 한다.

그러나 권위있는 성경학자들 대부분은 그렇게 해석하지 않는다. 이 말씀을 이스라엘 민족의 집단적 신앙회복 이론의 근거로 보지 않는 대부분의 학자들은 성경의 말씀을 인위적으로 거역하고 있는 것일까? 이 말씀 단 한 구절을 통해 그렇게 역사를 이해하고자 시도하면 다른 많은 말씀들의 내용과는 어긋나는 심각한 결과가 초래된다. 그래서 성경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이 구절을 해석하는 것이 옳다. 이 말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접근하는 것이 올바르다.

유대인의 단기간의 군대식 개종은 비성경적인 발상

1)예수님 재림 직전의 단 기간 동안에 이스라엘 민족이 거국적으로 예수님을 믿게 된다는 해석은 일반적인 전도와 구원의 원리에 상충한다. 과연 군대식으로 모든 사람들이 일시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것이 가능하겠는가? 표면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겠다고 일치하여 결단하는 일이 일어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런 방식으로는 결코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탄생하지 못한다는 것이 역사를 통하여 수 없이 증명되었다.

과연 대량으로, 집단적으로, 일시에 공장의 제품들처럼 그리스도인들이 생산될 수 있겠는가? 영혼의 거듭남은 반드시 개인적, 인격적, 실존적 차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깨달아 알고 경험해야만 일어난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자녀이며 천국의 상속자이다.

유대인들의 집단회심 가설을 세운 세대주의 종말론은 7년 환난 중에서 적그리스도의 압박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후기 3년 반 기간의 끝 무렵에 이스라엘의 거국적인 회심이 일어난다고 한다. 불과 몇 개월, 또는 1년 만에 대다수의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으로, 인격적으로 믿고 영접하는 군대식 대량개종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참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이론은 전도와 구원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과 어울리지 않는다. 이스라엘 민족이 2,000년 동안 방랑하다가 기적적으로 나라를 세웠기 때문에 곧 이어 민족적 대량개종이 일어날 것 같은 기대 심리가 고조되었기에 나오는 소리일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제시한 복음의 원리와 맞지 않는다.

2)‘온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해석하여 이방인과 유대인들 중에서 택함 받은 모든 영혼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해석하는 방식도 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이스라엘 민족의 장래에 대해서 기술하는 가운데 나온 말씀이므로 실제 유대인들을 의미하는 말씀이 아니라고 보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온 이스라엘’은 유대인들 가운데 택하심을 받은 사람들을 의미

3)가장 바른 해석은 유대인들 가운데 하나님이 택하신 영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게 된다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 해석이 가장 바르다. 그 어떤 민족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모두가 구원받을 수는 없다. 모든 이방인들 한 사람도 빠짐이 없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아야만 온 세상에 복음이 증거되었다고 이해하지 않는 것처럼, 유대인들 중에서 택하심을 받은 영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는 은혜가 나타나면 온 이스라엘이 구원 받은 것으로 간주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지막 시대가 이르면 하나님께서 유대인들 가운데서 택하신 자들이 참 믿음으로 돌아오는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해야 한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에게 더욱 힘껏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이다.

2. 왜 세대주의자들까지도 이스라엘 회복 개념을 멀리하는가?

지금 일각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 회복운동은 진정한 세대주의자들에게서도 지지받지 못한다. 신약의 교회와 이스라엘이 다르고, 역사의 끝에서 이스라엘의 회복이 일어날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은 세대주의 종말론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그릇된 이스라엘 운동을 전개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세대주와는 무관하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말이 안되는 소리이다. 세대주의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자신들의 빗나간 이스라엘 사상도 출현할 수 없었음을 그들은 인정해야 한다.

진정한 세대주의의 선교는 ‘땅 끝’(행 1:8) 선교

그리고 그들이 인정해야 할 것이 또 하나 있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믿는 진정한 세대주의자들은 이스라엘 회복을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고 전혀 여기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진정한 세대주의 자들은 어떤 자세로 이스라엘 회복을 기대하고 있을까? 아무것도 안 한다. 다만 지금 주어진 삶을 믿음 안에서, 바르고, 진실하게 살 뿐이다. 동시에 예루살렘이 아닌 ‘땅 끝’(행1:8)으로 나아가는 선교에 작은 힘을 보탤 뿐이다.

그들은 이것 외에 이스라엘 회복을 위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재림이 있기 직전 믿는 자들은 모두 휴거되어 지상에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곧 7년 환난이 시작되고 적그리스도가 예루살렘에서 등장하여 세계를 상대를 무서운 독재정치를 시행하게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대다수 유대인들이 죽음을 맞을 것이다. 예루살렘에 권자를 편 적그리스도에 의해 처참하게 살육당하는 유대인들이 그때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한 죄를 깨닫고 눈물과 통곡 가운데 거국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것이다.

이것이 세대주의자들이 믿는 이스라엘 회복이다. 이스라엘 회복은 하나님께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난의 용광로 속으로 유대인들을 밀어 넣기 때문에 나타나는 기적이다. 죽음보다 더 무서운 고난으로 쥐어짜는 하나님의 방법이 이스라엘 회복을 일으키실 것이다. 그때 우리 믿는 자들은 이미 휴거되어 공중에서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와의 혼인잔치의 행복에 깊이 빠져 있게 된다. 이것이 진정한 세대주의 종말론이다.

그런데 이상한 이스라엘 타령을 전개하는 이 사람들은 이 세대주의 종말론에 기초하였으나 다르게 나간다. 자신들이 직직 나서서 이스라엘 회복을 이룩하겠다고 한다. 온누리교회의 송만석 장로 등이 앞장서서 이스라엘은 이방인 교회와는 다르다고 설파하고,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이스라엘 회복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고국 땅에 살면서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며 유대인들에게 고국으로 돌아가라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런 내용에는 성경적인 근거가 없고, 자신들의 이론적인 근거이며, 하나의 성경해석 방법인 세대주의 종말론에서도 멀리 벗어나 있는 것이다.

3. 이스라엘 회복 사상은 신사도 운동의 종말 선교운동의 핵심

이스라엘 회복 개념은 신사도 운동의 선교의 핵심이다. 세대주의와 신사도 운동은 손바닥의 양면과 같다. 세대주의 종말론을 믿으며 하루하루 주님의 오심을 고대하면서 건강하고 신실하게 살아가는 것은 정상적인 기독교 신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세대주의 종말이론이 실현되도록 스스로 행동하거나 운동을 벌이면 이단의 길로 나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들이 공중에 휴거되고, 곧 지상에서 시작되는 7년 환난 중에 하나님이 이루실 일을 스스로 이룬다고 설레발 떨면서 사람들을 현혹하는 미혹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회복되게 하여 주님의 재림을 성취한다!”

그런데 신사도 운동가들의 예수님의 재림이 일어나기 위한 최대의 조건이 이스라엘 회복이라는 세대주의 종말 사상을 이상하게 꼬아서 이처럼 변형시켰다. 자신들이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회복시켜서 예수님이 다시 오시도록 만들겠다고 한다. 그래서 예루살렘 주변의 악한 영들의 근거지에 잠입하여 짓밟아 놓는 ‘땅 밟기 기도’(prayer walk)를 하였다. 그리고 그 지역을 지배하는 악한 영들을 결박하는 특별한 중보기도 등을 시행하였다. 그러면서 그들은 추종자들에게 비정상적이고 비성경적인 긴박감, 긴장감, 시대를 보는 자신들만의 특별한(?) 안목 등을 가르친다. 그리하여 따르는 사람들이 직장, 가정, 학교생활의 의미를 망각하고 비정상적인 선교활동에 투신하는 그릇된 현상이 나타나게 만들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백투예루살렘’, ‘이스라엘 회복’ 등의 신사도 운동의 선교사상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을 하는 목사들은 대부분 기름부음이라고 하는 이상한 개념을 믿으면서 거짓된 영들이 설치며 착한 영혼들을 유린하도록 쓰여지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신사도 운동가라고 한다.

이재훈 목사, 송만석 장로가 주도한 ‘샬롬, 예루살라임! 2013’

금년 8월에 뉴욕에서 온누리교회의 이재훈 목사와 송만석 장로가 실질적으로 주관하여 이루어진 ‘샬롬, 예루살라임! 2013’이라는 행사에 출연한 강사들 가운데 내가 아는 사람들은 모두 신사도 운동가들이었다. 벤자민 오 목사(사랑과 진리교회)는 미주에서 가장 앞서가는 신사도 운동가이다. 이 사실에 대해서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성자 목사(인터내셔날 갈보리 교회) 또한 또 다른 대표적인 한인신사도 운동가 김종필 씨를 따라서 이스라엘 회복을 위해 유대광야 땅밟기 중보기도에 참여하는 등의 신사도 운동과 관련된 활동을 보이는 분이다.

김인식 목사(L.A 웨스트힐 장로교회)는 심각한 신사도 운동 성향의 거짓 부흥프로그램 ‘두 날개’를 교회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두날개컨퍼런스’에 연사로 출연하여 자신이 미국 유학생활 중 대표적인 신사도 운동가인 두 사람, 피터 와그너, 존 윔버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행사에 출연하여 한 순서를 맡았던 오화평 전도사도 이스라엘에 대한 그릇된 종말관을 가진 분이다. 그가 썼던 한 칼럼을 보니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미 이스라엘 땅의 소유권은 영원히 이스라엘에 있다(창 17:8). 그 작은 땅의 거주권 싸움이 왜 이리도 전 세계를 시끄럽게 하고 오늘날 그 소리가 더욱 커지는가? 그것은 이스라엘이 예수님의 재림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단순히 한 나라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주님 다시 오실 때를 알리는 구속사의 시계요 열방을 깨우는 나팔수 역할을 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성경은 이스라엘을 무화과나무에 비유하며 말씀하고 있다(마 24:32~33).”

이 행사에 강사로 참여하였던 다른 몇 사람들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았다. 손종태 목사(진행교회)도 신사도 운동가(단체)들의 모임이며 미국 아이합에서 시작한 24/365 기도운동을 추진하는 원띵네트웍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사람이고, 김영대 목사(해몬교회)도 이스라엘 회복운동에 전념하는 ‘이스라엘사역학교’(IMS)의 강사로서 신사도 운동의 선교에 헌신된 사람이다. 그 외의 강사들에 대해서는 알아보지 않았지만 틀림없이 신사도 운동 성향의 사람들일 것이라고 확신된다.

결국 이스라엘 회복운동은 신사도 운동가들의 종말 선교운동이라는 점이 명확하게 나타는 것이다. 이러한 행사에 온누리 교회의 이재훈 목사가 앞장섰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그 동안 이재훈 목사가 어떤 분인지 조심스럽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았는데, 이번 일로 많이 실망하였다. 앞으로 더 많은 우려스러운 일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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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2013-08-20 11:45
107.xxx.53 허참님과 토론 2번 글

그래서 세대주의 학자들도 이 부분에 도달하면 "이것은 아닌데...!"하면서 다른 방식의 접근을 시도합니다. 마음이 와 닿는대로, 눈에 보이는 대로 딱딱 맞추어가는 성경 해석은 결국 이와 같은 오류를 인정해야만 합니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하여 탄생한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철저하게 하나님의 작정과 계획의 열매로 보지 않고 유대인들의 거절과 교만으로 인해 예상치 않게 탄생한 것으로 약화시키는 것 자체가 이미 성경적인 해석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3. 누가 유대인인가?
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과연 누가 유대인일까요? 이전에 뉴스앤조이의 기사를 보니 에티오피아에서 온 유대인들은 거의 흑인이었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 온 유대인들도 인종적으로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이스라엘 회복이 중요한 것이고 진리의 문제라면 '누가 유대인인가?'라는 문제도 엄청나게 중요한 것인데, 저는 지금 누구를 유대인이라고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족한 내용이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이철 목사 올림

정이철
2013-08-20 11:39
107.xxx.53 허참님의 질문에 대해 1번 토론글
1. '대체신학'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저는 대체신학이라는 용어 자체가 아주 그릇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신약의 교회가 구약의 이스라엘을 기능적으로 대체하였다는 차원에서 '대체신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이것 자체가 틀렸습니다. 구약의 이스라엘은 결국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세우시고 천하 만민을 하나님의 백성 삼으시기 위한 전진기지였습니다. 비록 유대인들은 자기들의 교만과 죄성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죽였으나, 하나님께서는 본래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계시하딘 대로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신약의 교회는 이방인과 유대인의 구별자체가 의미가 없는 '하나님의 이스라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구약 이스라엘를 부르신 목적이 결국 성취되었으니,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성취신학'이라고 해야 하겠지요. 대체신학이라는 말은 부적하다고 생각합니다.

2. 이스라엘 회복 개념의 성경적 근거에 대해서
가장 핵심적인 성구는 사도행전 1장 6절 "이스라엘의 회복이 이때니이까"와 로마서 11장 26절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라는 내용입니다. 이 구절들을 인위적으로 해석하여 구약 이스라엘의 민족적 신앙회복의 시기가 따로 온다고 봅니다. 그 외에도 무화과나무 비유 등이 인용되고 있고, 무엇보다 2,000년간 방랑했던 이스라엘이 2차대전 후에 기적적으로 나라를 세우니까 더욱 더 이스라엘의 민족적 회복의 때가 곧 올 것같은 기대감이 조성되었습니다.

이렇게 성경을 해석하는 것의 가장 큰 특징은 딱딱 보이는 대로, 읽는 순간 와 닿는대로 성경구절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글너데 이 같은 방식으로 계속 해석하고 가설을 세우면 결국 예루살렘에 구약의 성전이 회복되고, 동물의 피 제사가 다시 시작되고, 온 세상 만민들이 예루살렘에 가서 구약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게 되고, 그것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은 저주받게 되니다.

허참
2013-08-20 10:49
69.xxx.32 저는 '양복 입은 무당'들의 그릇된 설교에 많은 회의를 가질 수 밖에 없었지만, 예전에 정 목사님께서 아멘넷에 신사도 운동을 소개하여 주셔서, 저의 신앙에 유익하였습니다. 저희 교회 도서실에는 지금도 '케케 묵은 고전'이라 할 수 있는 Paul Yongki Cho, 워치만 니의 저서들과 캐더린 쿨만의 '나는 기적을 믿는다', 신디 제이콥스의 '대적의 문을 취하라', 그리고, 릭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삶', 그리고 최근의 온누리 교회와 관련 된된 분들의 '지성에서 영성으로', '하나님의 대사', '아버지 학교' 등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육 전도사가 신디 제이콥스의 책을 교회에 소개할 때, 제가 '신디 제이콥스'는 '영적인 이세벨'이라고 하니까, 심지어 장로님들도 그녀의 책을 '읽어서 나쁠 것은 없다'는 식으로 넘어 갔습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은 담임 목사가 직분자들에게 읽어 보라고 단체로 구입한 책들입니다. 이제는 KAPC 교단의 총회에서 신사도 운동은 위험하다는 결정을 하였지만...

정 목사님, 저는 신학적인 배경이 없어서 정말 '바른 신앙'이 무엇일까? 개인적인 고민을 하면서, 그리고 아멘넷에 댓글을 쓰면서, 여러가지 자료들을 찾아 읽어 보고 있습니다. 정 목사님이 이스라엘의 숭배사상의 중심에서 언급하신 '대체신학'은 무엇입니까?
replacement theology는 그 내용은 고사하고 용어 자체가 옳지 않다는 평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회복'은 성경의 어느 본문과 관련이 있습니까? 다시 말씀드리면 누가 이스라엘 민족입니까? 정 목사님의 글을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참고: http://replacementtheology.org/

https://bible.org/question/will-lost-tribes-israel-be-found-and-return-jerusalem

기자석
2013-08-20 10:32
65.xxx.228 정이철 목사님의 반론글 잘 읽었습니다.
동의하면서...

로마서 11:11-23을 기초로 한 온누리교회의 이스라엘 구원/회복/선교는 “메시아닉 쥬 , 메시아 유대교”의 사상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메시아닉 쥬”를 우리는 이스라엘에 있는 크리스찬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들은 우리와 같은 크리스찬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와 그들이 믿는 에수가 다릅니다. 그들의 종말/재림관은 우리의 것과 다르고, 이스라엘의 회복을 부르짖습니다. “메시아닉 쥬, 메시아닉 유대교”가 원하는 이스라엘의 회복은 과거 제자들이 가졌던 이스라엘 회복(행1:6절)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또한 온누리교회의 이스라엘 회복과 재림/종말론은 세대주의의 것에 기초하였고, 이것은 신사도 성향의 김종철 감독이 만든 영화 두(2 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즉, “회복”과 “제 3성전”입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세대주의는 제가 오래 전에 어느 책에서 보았던 세대주의의 책에 기초한 것입니다. 요즘은 어떻게 변하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정이철목사가 지적한대로 신사도운동의 이스라엘 회복사상과 재림/종말론이 가미된 것입니다. 신사도들의 주된 특징 가운데 하나가 기존 신학을 부정하는 것이고, 타도의 대상으로 삼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지금 여기에 한국 교회들의 신학을 “대체신학”으로 규정하고서 타도하겠다는 엄청난(?) 결의가 나타났습니다. 정이철 목사님의 지적대로 신사도운동가들이 주를 이루어 외칩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회복/구원/선교”를 외치는 브루클린의 축제가 아무리 멋지게 보일지라도, 유대인들과 화해하는 모습이 아무리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할지라도, 우리는 온누리교회의 이스라엘회복의 프로그램을 심사숙고 해야만 합니다.

이스라엘 선교라는 미명하에 그냥 그들을 따라가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온누리 교회는 지금이라도 이스라엘의 선교의 궤도 수정을 하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심플하게 "이스라엘에 복음을 전하고 선교사들을 파송하자"가 좋을 듯 합니다.

기자석 저는 온누리 교회의 이재훈목사님, 송만석 장로님, 그리고 신사도운동가들께 묻고 싶습니다.
"대체신학"을 타도한 후에 한국에 심을 신학은 과연 무엇입니까?
제 3 성전입니까?
아니면 '메시아닉쥬'의 신학입니까?
아니면 신사도운동의 신학입니까? 8/20 10:49
65.xxx.228

주사랑해용
2013-08-20 05:09
222.xxx.190 정목사님께서 세대주의 신학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하신 듯 보입니다.

저도 말씀을 문자 그대로 보고 그대로 믿고 있지만 위에 정목사님께서 지적하신대로 주변분들 누구도 이스라엘을 힘써서 회복해야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마24: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세대주의에서는 위에 13절의 '끝'과 14절의 '끝'을 세상의 '끝'으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여기서의 '끝'은 8절의 재난의 시작(환난기)과 반대되는 재난의 끝으로 해석합니다..

인터콥이나 위의 단체들이 이 '끝'을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세상의 끝으로 잘못 해석하기 때문에 이와같은 주장이 나온것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이러한 단체들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분한다는 점에서만 세대주의와 같을 뿐, 종말론은 오히려 감리교단쪽의 후천년설 (사람들이 지상에 유토피아를 건설하면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는 이론)과 더 가깝다고 봅니다..
정이철 저도 처음에는 세대주의를 무조건 적대시하였고, 멸시하였습니다. 세대주의가 '백투예루살렘' 사상과 신사도 운동가들의 '이스라엘 회복' 개념을 앞장서 가르치고 지지하는 줄로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세대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종말론 이해를 자신들의 힘으로 성취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이루어가실 종말의 기적이라고만 믿고, 오늘 하루 하루를 신실하게 순종하면서 살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세대주의 사상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세대주의자들을 우리가 친구로 여기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신사도 패거리들은 세대주의의 종말 가설을 자신들의 힘으로, 능력으로, 영력으로 성취하여 예수님의 재림을 이룩한다고 합니다. 세대주의를 모욕하는 이단 짓거리입니다. 8/20 09:01
107.xxx.53

^^
2013-08-20 00:57
75.xxx.52 댓글에서 정목사님이 오순절 세대주의의 가장 충실한 신학의 바탕이 신사도운동이라고 하셨는데 한국 교회 대부분이 세대주의 자들이고 그 신학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요...그럼 한국 교회 90% 이상이 신사도 들인가요? ... 세대주의 신학이 오순절 신학이다... 아닌데...영국에서 건너온 것인데.... 물론 오순절 계통의 교회에서 많이 이야기 하는것은 사실이지만 저도 한번 알아는 보죠...세대주의 신학은 유럽에서 시작된 신학으로 알고 있는데..아시는분 알려 주세요.. 좀 허술 하시네요... 논리전개나 사실 전개가... 사실을 좀더 충실하게 그리고 사실 관계를 좀더 정확하게 그렇지 않으면 논리보다는 감정적인 글로 비춰지네요... 그냥 뭔가... 그들에게 상처가 있어서 까는듯한.... 하여간 세대주의 신학의 영향이 신사도의 중심이라면 한국 교회 전체를 신사도라고 해도 될까요? 이건 아닌듯...
정이철 순수 세대주의의 입장과 세대주의에 바탕을 두고서 자신들의 변질된 종말론을 전개하는 신사도 운동가들의 주장을 충분히 설명하였습니다. 제가 보기에 님은 개념이 잡히시지 않았고, 동시에 감정적으로 그쪽에 친화되었고, 또한 분별력이 없으십니다. 더 이상 응대해드리지 않겠습니다. 8/20 01:08
107.xxx.53

김소영 신학과 교회사를 전공한분의 말을 들어보아야 합니다 여기서는 정이철목사님의 의견이 더 전공에 가깝게 접근하는것 같읍니다 신사도운동 좋은것이었지만 이것이 신학적으로 잘못 가고있다는것입니다 아무리 좋아도(신학) 잘못가면(교회사) 무슨소용이 있겠읍니까 그래서 다신 성령으로 말씀(잣대 ruler)으로 조명하는것 아니겠어요 8/20 03:10
24.xxx.27

^^
2013-08-20 00:43
75.xxx.52 성령의 기름부음, 예언 사도 선지자 이런 영향을 그런 계보로 따져 가면 케더린 쿨만...그위로 올라가면 ... 찰스피니...그 위로 올라가면... 결국 사도행전 오순절... 그렇게 되면 모든 성령운동은 신사도 운동의 중심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존윔버의 빈야드운동의 영향과 피터와그너와의 관계를 부인할수 없지만... 그런식의 연관성이라면 얼마든지 누구든지 엮어 넣을수 있을것 같아서요... 이스라엘 회복 개념도 신사도 영향을 받은 누구로 부터 시작 이다..라는 말로만은 이스라엘의회복을 이야기하는 모든 사람이 신사도운동가가 될수도 있다는 말처럼 들리네요.... 결국 구속사는 유대인의 구속사적 은혜와 이방인의 구원이라는 두 물줄기가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속에 만나는 위대한 여정일탠데... 이스라엘의 회복을 이야기 한다고 신사도 운동이다... 글쎄요... 왠지 ... 제가 아는 이스라엘 선교사님은 아마도 칼빈 신학교 출신인데... 신사도라고 말하는 백투 예루살렘을 이미 1990년대 부터 부르짓으신 분인데...이분도 신사도라고 해야 하나요? 고민이네요?? ^^
정이철 일반 세대주의에서 말하는 이스라엘 회복 개념과 신사도 운동가들이 말하는 이스라엘 회복 개념이 공통적인 바탕을 두면서 다른 점이 있다고 본문에서 설명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읽어보지 않으셨나요? 질문을 하시려면 먼저 본인에게 어느 정도 개념이 정립되어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응대해 드리지 않겠습니다. 8/20 01:06
107.xxx.53

중국선교사
2013-08-19 22:56
123.xxx.146 정이철 목사님의 말씀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저도 이번 행사를 주최한 온누리교회의 본 저의가 무엇인지 고개가 갸웃하더군요...

그러나 저는 유대인들에게 기독교인들이 저지른 역사적 과오들에 대한
사과 부분은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역사 속에서의 유대인 탄압은
천주교가 저지른 잘못이 더욱 많죠...그렇다고
개신교도 그런 역사 속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죠.
현실이 이러하다면 남에게 책임을 미루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용기있게 사과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일본에게 우리나라가 늘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역사 속에서 그들이 저지른 과오가 많은데 그 후손들은 항상
뻣뻣하고 당당하며 자기들의 책임이 아니라 하고
또한 그 시대를 재현하기를
꿈꾸는 그 태도를 우려함 때문 아닙니까?
곧 우리가 일본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서로간 화목한 관계를 원한다면 과거를 거울 삼아 그런 일이
재발 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마음을 항상 가져달라는 그런 의미이죠...

같은 맥락에서
우리가 유대인들에게 역사에 대한 사과의 마음을 갖는 것은
"우리는 당신들과 진정한 친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며 손을 내미는 의미가 될 수 있겠지요.
이런 태도는 유대인 선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선교사로서 순수한 선교적 관점에서의 시각입니다^^.

. . 기자석 중국 선교사님,
우리 기독인(개신교)이 이스라엘민족에게 잘못한 것이 있다면 반드시 사과 혹은 사죄를 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무슨 죄를 저질렀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회복을 외치는 분들이 갑작스럽게 “저지른 죄악”의 문제를 들고 나오니까,
오히려 저로선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우리 크리스찬(개신교)이 역사 속에서 그들에게 행한 죄악이 뭔가를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글들을 쭉 살표보니 그 죄악이란 “홀로코스트, 십자군원정, 종교재란 등등”이라고 하였던 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는지요? 8/20 10:20 65.xxx.228

기자석 홀로코스트는 개신교 교인들이 한 게 아니라 히틀러 나찌가 저지른 범죄인 것으로 알고 있고, 십자군 원정에서의 횡포는 원래 믿음 없는 군인들이 그랬으려니 하는 정도로 알고 있고, 종교재판에 대해선 잘 모르겠군요.
따라서 이 정도로 제가 잘 모르니 자세한 것을 요목조목 설명해 주시고, 그러한 것들 외에도 어떤 죄악이 더 있다면 자세히 설명해주십시요. 그러한 것들이 사실이라면 선교를 위한 차원이 아니라, 인간된 도리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의무라고 생각됩니다.
상세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8/20 10:21
65.xxx.228

허참
2013-08-19 21:36
69.xxx.32 정이철 목사님, 아멘넷에 다시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 목사님 덕분에 저는 한국 개신교 안의 엄청난 기만(great deception)을 알게 된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1960년대 부터 시작된 미국의 광적인 은사주의가 한국의 신학 기반이 약한 틈을 타서 들어 오기 시작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조용기 목사는 word of faith 로 불리는 번영신학을 한국에 받아 들였습니다. 이 번영 신학은 지금 아프리카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 목사님이 신사도 운동에 대한 가장 상세한 내용들을 소개하여 주셨기 때문에 저는 배우는 자입니다. 최근에 Apologetics Coordination Team을 알게 되어 kingdom now or kingdom come? 을 아멘넷에 소개하고자 하였지만,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 저의 글을 내렸습니다. 신사도 운동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소개합니다.

Kingdom Now or Kingdom Come?
http://www.deceptioninthechurch.com/newapostolic.html

정이철
2013-08-19 20:22
107.xxx.53 토론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1)신사도 운동을 제 3의 물결이라고 합니다. 제 1의 물결은 아주사 인카운터 집회에서 시작된 오순절 운동입니다. 제2의 물결은 오순절 운동이 조금 옷을 바꾸어 입고서 60년대부터 크게 일어났던 은사운동입니다. 제 3의 물결의 선두주자가 누구이냐 하면 존 윔버입니다. 존 윔버의 빈야드 운동이 제 3의 물결의 시작이었습니다.

2)신사도 운동을 크게 나누면
1)성령의 기름부음 운동,
2)사도, 선지자, 예언 운동,
3)백투예루살렘, 이스라엘 회복이라고 하는 거짓된 종말선교운동입니다.

성령의 기름부음 개념은 존 윔버의 빈야드 운동으로부터 본격화 되었고, 사도, 선지자, 예언 운동은 아이합의 마이크 비클과 폴 케인 등으로부터 본격화되었습니다.

3)이스라엘 회복 개념의 선교운동은 딱히 누가 가장 먼저 시작했다고 하기는 어려우나, 한인으로서는 김종필, 송만석, 벤자민 오, 김우현 ... 등등 신사도 운동의 거짓 영성을 가진 사람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신사도 운동 자체가 세대주의 역사관을 가장 충실하게 따르는 미국 오순절 교회에서 탄생하한 이단 운동이기 때문에, 세대주의를 기본으로 하면서 자신들의 변질된 종말관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존 윔버와 마이크 비클은 1987년부터 1996년까지 마이크 비클이 빈야드 운동에 합류함으로서 연합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기름부음 개념과 사도, 선지자, 예언운동이 합하여지고 신사도 운동의 뼈대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무렵 존 윔버에게서 크게 영향받았던 피터 와그너가 신사도 운동의 대표 신학자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신사도 운동이 완성되었습니다.

존 윔버는 97년에 뇌종양으로 사망했지만, 신사도 운동이 완성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가 가장 먼저 시작한 빈야드 운동은 서서히 사라지면서 완성된 신사도 운동이 대두되었습니다. 그래서 존 윔버를 제 3의 물결의 선두주자라고 규정하는 것이고, 또한 신사도 운동가로 규정하는 것입니다.

^^ 2013-08-19 19:58 75.xxx.52 윗 글에서 두 대표적인 신사도 운동가인 피터 와그너 존 윔버 라고 하셨는데...존 윔버는 신사도라는 단어 자체가 나오기 이전에 이미 소천하신 분이신데요... 어떤 근거로 목사님은 존 윔버가 대표적인 신사도 운동가라고 하신건가요? 반론도 환영 하신다고 하니... 죽은 사람까지 끌어 드릴 필요는 없어 보여서요?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구요... 존 윔버까지 신사도 운동의 중심에 두시는것은 좀 무리가 아닐런지요?

Jmania
2013-08-19 17:26
67.xxx.22 정확한 지적이라 생각됩니다. 바른 신학과 신앙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개인적으로 온누리교회 이 재훈목사에게 기대하는 바가 큰데 실망스러운 소식에 답답할 뿐입니다.

김소영
2013-08-19 16:43
24.xxx.27 신학이야말로 성령님께서 해주시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가시면서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말씀을 바로 깨닫게 성령님을 보내주신다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의 선교는 위에서 기술한데로 이제는 다 예수님을 모르는 민족이나 국가에게 선교하는것과 꼭같이 생각해야한다 (지금제가 말하고 있는 신학이나 정목사님이 생각하는 신학은 갑자기 나온 개인의 신학이 아니다 그런데 맥락이 같아서 더 감사하게 쓰고있다) 이스라엘이 자기민족이 특별한줄알고 하나님이 택하셔서 쓰신것이 아니라 하나님마음에서 시작했는데 하나님 마음에 들지 않했다 그래서 이방인들에로 돌아왔다 그러므로 유대교를 유대민족을 다시 특별나게 대할 필요는 없다 또한 오히려 우리가 영적인 이스라엘 민족이 되어서 또 이스라엘이 범한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하겠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여기서 .이세상은 온 인류요 온 민족이지 차별이 없다 오히려 누구누구하다가 차별이 생긴다 유대인을 위한 '샬롬 예루살렘, 브루클린 페스티벌'

2013/08/13 (화) 19:58 ㆍ추천: -40 ㆍ조회: 1758

한국과 한인 개신교인들이 주축이 된 대규모 유대인 초청행사가 8월 13일(화)부터 16일(목)까지 뉴욕에서 진행되고 있다. '샬롬 예루살렘, 브루클린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행사는 KCSI(Korean Christians for Shalom Israel)라는 이름으로 주최했으며, 실질적으로 한국이스라엘성서연구소(KIBI, 대표 송만석 장로)가 주축이 됐다.

왜 유대인인가? 이번 집회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버려졌고 대신 그 자리에 교회가 영적 이스라엘로서 이스라엘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대체신학을 부정하고, 유대인이 빠진 하나님 나라의 완성은 불가능하다는 사상과 함께 박해당하고 소외된 유대인들을 위로하고 돕기위해 준비됐다.

이를 위해 2013년 뉴욕 브루클린 대회를 시작으로 하여 예루살렘 회복 50주년이 되는 2017년까지 5년에 걸쳐 전세계 디아스포라 유대인 위로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이스라엘 밖에서 가장 많은 유대인들이 살고있는 뉴욕에서 그 첫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뜨거운 찬양

집회내용은 무엇인가. 오전에는 브루클린 태버너클 교회에서 한인들을 위한 찬양과 말씀 집회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3개팀으로 나누어 맨하탄과 브루클린에서 땅밟기 기도회가 진행된다. 저녁에는 맨하탄 홀로코스트 박물관, 브루클린 킹스 베이 와이, 퀸즈 플러싱 유대인 회당에서 유대인들을 초청하여 한국문화행사가 열린다.

한인들을 위한 오전 집회의 강사는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오화평 전도사(KIBI), 김인식 목사(LA웨스트힐 장로교회), 이성자 목사(인터내셔날 갈보리교회), 앤드류김 목사(작은자 UBM 교회), 김영대 목사(헤몬교회), 손종태 목사(진행교회), 요셉 슐람 목사(이스라엘 네티비야 연구소), 벤자민 오 목사(사랑과진리교회), 김황신 목사(LA은혜한인교회), 이고르 김 목사(주님의영광교회 러시아어예배)등이다.

첫날 오전 집회에서 이재훈 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선언문이 낭독됐다. 다음은 집회의 성격을 잘 알수 있는 집회 선언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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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사랑하는 한국의 크리스천들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을 위로하는 대회를 5대양 6대주에서 5년에 걸쳐 펼쳐 나가기로 하고, 이스라엘 밖에서 가장 많은 유대인들이 살고있는 뉴욕에서 그 첫대회를 개최하며 다음과 같이 5대 결의를 한다.

1. 우리는 2013년 뉴욕 브루클린 대회를 시작으로 하여 예루살렘 회복 50주년이 되는 2017년까지 전세계 디아스포라 유대인 위로대회를 개최할 것이며, 2017년에는 예루살렘에서 대장정을 마무리 하며 이스라엘과 교회가 함께 하는 희년의 대축제를 개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역사가운데 유대인들에게 주었던 박해와 인종차별, 반유대주의, 홀로코스트에 대한 책임을 공감하며 유대인의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도록 진심으로 위로해 나갈 것임을 결의한다. 또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고국땅으로 돌아가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맑은 물을 뿌려서 정결하게 하고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셔서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되도록 도울 것을 결의한다(에스겔 36:27-28)

우리는 유대인들을 위로하고 도울 것이다. 그들이 세상적으로는 부요할지 몰라도 영적으로는 매우 가난한 사람들이며, 소수의 부요한 유대인들에게 가려진 가난한 디아스포라 유대인과 알리야 한 유대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2. 무엇보다 우리는 십자가의 이름으로 유대인들에게 준 고통을 애통하며 회개 할 것이다. 예수님은 "내 이웃을 내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태복음 22:39)"고 가르치셨다. 그러나 우리는 유대인들에게 십자군 전쟁, 종교재판, 홀로코스트와 같은 기독교인으로서는 상상할수 없는 참혹한 일들을 자행했다. 우리는 이러한 유대인에 대한 역사적 과오를 깊이 회개하는 용서와 화해의 기도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것을 결의한다.

서구사회는 역사적으로 유대인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접근이 어려울수 있다. 그러나 한국과는 상처가 없다. 여기에 이스라엘을 향한 한국의 특별한 부르심이 있다. 오늘날 부흥의 촛대는 한국교회에 있다. 우리의 사명은 이 부흥의 불길이 예루살렘에 다시 회복되게 하는 것이다.

3. 우리는 예루살렘의 평화를 지지한다.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땅에서 평안과 안전을 지키며 살아갈 권리가 있음을 선포하며, 예루살렘을 나누려는 어떠한 계획도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임을 결의한다.

또한 우리는 팔레스타인과 아랍도 이스라엘과 동일한 마음으로 사랑할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담을 허무셨듯이 오늘날 유대인과 아랍인 사이의 막힌 담을 허물어 주시기를 간구하며, 이스라엘과 아랍의 평화를 위한 화해자가 될것을 결의한다.

4. 우리는 교회가운데 뿌리내리고 있는 대체신학이 사라지도록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 이스라엘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던 동안 교회는 중동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버려졌고 대신 그 자리에 교회가 영적 이스라엘로서 이스라엘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대체신학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로마서 11:1에서 "하나님이 자기 박성을 버리셨느냐 그럴수 없느니라"라고 분명하게 선포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벌하기는 하셨지만 결코 포기하지는 않으셨으며 이제 하나님의 때에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고 계신다.

우리 이방인들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포기했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신실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부인하는 것이 됨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는 이 마지막 때에 우리 기독교인들에 필요한 것은 대체신학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 이방인들이 누리고 있는 복음에 대한 거룩한 질투심을 갖도록 하는 것임을 결의한다.

"그들이 넘어지기까지 실족하였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그들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나게 함이니라.(로마서11:11)" 우리 이방인들이 구원받은 것은 이스라엘의 희생의 결과임을 인식하며 유대인들에게 큰 빚을 진 자들로서 그들의 회복을 위해 헌신할 것을 결의한다.

5.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심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실것을 믿는다. 예수님께서는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마태복음 23:39)"고 말씀하심으로써 유대인들이 예수님께 돌아오고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태복음 24:14)"고 말씀하심으로써 열방에 복음이 전파되면 다시 오실 것을 말씀하셨다.

오늘날 열방으로의 복음전파가 확산되고 있으며 미전도종족의 수도 줄어들고 있다. 또한 예수님과 십자가에 대해 마음을 굳게 닫았던 유대인들이 마음을 열고 예수님께로 돌아오고 있다. 이는 구속사의 시계가 마지막 때를 가르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유대인이 빠진 하나님 나라의 완성은 불가능하다. 유대인으로부터 시작된 선교는 다시 유대인으로 완성될것이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이 에수님께로 돌아오도록 예수님을 구원자로 찬양하며 예배하는 날이 속히 이르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섬겨 나갈것을 결의한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로마서 11:25-26)" 아멘.

2013. 8.13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한국의 크리스천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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