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네비우스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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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에 알렌이 입국한 1884년을 기점으로 선교 25주년이 되는 해는 1909년입니다. 

한국의 교인들이 존 네비우스 정책을 자발적으로 감당한 결과 그 당시 한국인 사역자가 1.052명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이 분들의 생활비 94%를 우리가 감당했습니다. 당시 사역자의 수와 선교사들의 재정력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선교사들이 책임질 수 있는 재정입니다. 그럼에도 철저하게 우리들 안에서 성미제도가 생겨서 우리가 찢어지게 가난한 가운데서도 우리 스스로 서는 자립의 원리를 구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전국에 총 800개가 넘는 교회당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780개 정도를 우리의 힘으로 세웠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놀라운 선교의 열매입니다. 토착교회의 자립의 원리가 가장 성공적으로 꽃피운 곳이 바로 한국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안 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관행이냐? 원칙이냐? 우리가 심각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지금 더 원리를 붙잡은 이야기를 현지와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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