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⁷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0년 6월 12일 오전 10:08
- e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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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2020. 06. 12 (금)
요즘 뉴스에는 코로나19와 함께 미국 인종차별 시
위 기사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25일 미
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
압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48세)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유럽과 일부국가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슬픈 인
종차별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1955년 12월에 ‘로자 파크스’ (Rosa Parks, 1913
~2005) 라는 흑인 여성이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
에서 버스를 타고 있었습니다.
로자는 타고 내리기 편한 앞줄의 좌석이 텅텅 비어 있었지만, 뒷줄 좌석에 앉아야 했습니다. 당시 미국
은 버스의 좌석마저 백인과 흑인을 따로 구분할 만
큼 흑인에 대한 차별이 극심했던 시기였기 때문입
니다.
곧 많은 사람들이 버스에 올라타 버스 안이 매우 혼
잡해졌습니다. 그리고 '로자 파크스'는 경찰에 체포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버스에서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녀가 체포된 이유였습니
다.
‘흑인과 개는 출입금지’라는 푯말을 써 붙인 식당이 당당히 영업하던 그 시절, 결국 흑인들의 분노가 폭
발했습니다. 폭력에는 폭력으로 갚아주자고 말하던 사람들을 만류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마틴 루
터 킹(Martin Luther King,1929~1968)목사였습
니다.
킹 목사를 중심으로 흑인들은 버스 안 타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출퇴근을 위해 몇 시간을 걸어야 했
지만 흑인들은 평화로운 방법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하였습니다.
하지만 평화 시위에 또 다른 폭력이 대응했습니다. 버스 안 타기 운동에 참여한 흑인들이 체포되고 킹 목사의 집에는 폭탄 테러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킹 목사의 노력과 의지는 멈추지 않았고, 1963년 8월 28일 미국 워싱턴에 모인 25만 명의 군중 앞에서 연설합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옛 노예의 후손들과 옛 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
게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는 역
사적인 명연설이 있고 11개월 후 드디어 흑인들은 미국에서의 투표권을 얻고 차별을 극복할 수 있었
습니다.
킹 목사는 억압과 폭력 속에서 평생 살아갔으며 그
의 마지막 역시 백인 우월주의자의 흉탄에 안타까
운 생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폭력이 아닌 <사랑>의 의
지와 평화의 노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
습니다.
그렇습니다.
미국에서 뿐만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종 차별대우는 퇴출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 얼마나 큰 죄 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 인간은 자기 자신이 이런 일을 당한다는 사실
이 현실로 느껴지게 되면 매우 분개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을 직접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소설속
에 나오는 얘기정도로 취급합니다. 우리는 잊지 말
아야 합니다. 인종차별이 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퇴
출되도록 힘을 모아야 하며, 전심으로 기도해야 합
니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 들을 인종이 다르다고 해서 차별해서는 안되며 가
진 것이 없는자, 고통 받는자들을 다 같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
을 가지시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오직 <사랑>만이 미움을 몰아낼 수 있습니다."
ㅡ 마틴 루터 킹 ㅡ
■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1929~
1968)개신교(침례)목사, 신학자, 시민사회운동가, 인권운동가, 1964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