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설날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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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2022. 02. 09 (금)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 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아멘. 

오늘은 정월(正月) 초하루(음 1월 1일)설날 전날입니다 다시 말하면 섣달 그믐(음 12월 말일) '까치설날' 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옛 날부터 내려오던, 전통적 <유산>인 '설날' 의 유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설날은 한문으로는 으뜸되는 아침이라 하여 으뜸원(元) 아침단(旦) '원단'이라 합니다 또는, 정월 초하룻날이라하여 으뜸원(元) 날일 (日) '원일'이라고하고 새해의 첫머리라하여 해세(歲) 머리수(首) '세수'라고도 하는데 모 두 한 해의 첫날이란 의미입니다. 

우리 조상(祖上)들은 한해의 첫날이 좋아야 일년 내내 복(福)이 들어오고, 만사형통하다 고 믿었으며 정월 초하룻날에는 벽사초복의 자세로 근신(謹愼)함과 동시에 새해에 대한 각오(覺悟)를 다젔습니다 따라서 설날은 그 저 먹고 놀기만 하는 명절은 아닙니다. 

※ 벽사초복(僻邪招福 : 간사함을 피하고 복 을 부르는 것을 말합니다. 

설날의 유래(由來)에 대해선 여러가지 가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새 로, 다가오는 한해가 낯설어서, '낯설다' 하여 '설' 이라고 했다는 가설입니다.  

두 번째로는 새로운 한 해가 오면, 나이를 어 쩔 수 없이 더 먹게 되므로 가는 '새월(歲月) 이 서러워' '서럽다' '섧다' 란 뜻에서 '설'이라 했다는 가설입니다.  

그런가 하면, 한살 두살 할 때의 나이를 세는 단위 '살'의 옛말이 오랜시간이 지나면서 '설' 이 되었다는 가설(假說)에서 유래했다는 주 장(主張)도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은 알록 달록한 색동옷을 '설'에 입고 아침에 일어 나 자마자, 부모님께 세배(歲拜)드리고, 차례를 모신 후에 일가친척(一家親戚) 찾아 다니며 세배를 합니다.  

집집마다 조금씩은 다른 맛난 '설' 음식을 얻어 먹고, 세뱃돈도 두둑이 챙기는, 정말 배부 르고, 따뜻한 명절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설' 은 언제부터 지정해서 지켜왔을까요?  

삼국사기에 따르면 백제와 신라에서 설맞이 행사를 했다고 기록(記錄)이 되어 있습니다 고려 시대를 거쳐, 조선 시대에는 한식, 단오 추석과 함께 '설'을 4대 명절로 여길 정도(程度)로 장대한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그러다 일제 강점기에 음력설 을 없애고, 양력 1월 1일을 공식적인 '양력설'로 지정했습니다. 이후 1985년 음력설을 '민속의 날'로 지정 해 공휴일로 정했고 그러다 1989년 비로소 음력설을 '설' 이라 명명하고, 3일 간 공휴일로 정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설'을 맞이하여 새로 몸을 단장 하기 위하여 옷이나, 신발 등을 준비하는 것 을 '설빔' 또는 '세장(歲粧)'이라고 합니다. 우리 고유의 설빔으로는 색동옷이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어린시절 '설'이 되면 이 색동옷을 입었고, 색동옷을 다른 말로 때때옷, 까 치옷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설빔'을 준비하는 이유는, 새옷과 함께 좋은 일들이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풍습(風習)입니다. 옛날 남자 아이들은, 검정 복건에 밝은 색의 바지와 저고리 여기에 오방색이나 색(色)동 을, 넣은 두루마기를 입으면, 최상의 치레였다고 합니다. 

여자 아이들의 경우 노랑저고리와 분홍치마 가 설빔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운옷감 을 구하지 못하는 집에서는 '돌띠’ 라고 하는 긴 홍색 또는 청색 옷고름을 달아 가슴 한 바퀴를 돌려 맸습니다. 

설빔'조차 못 할 정도로 형편(形便)이, 좋지 않으면 '버선'이라도 마련했다고 합니다. 옛 날, 우리 조상들의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호화롭고 사치스럽게 하고, 새해의 첫 새배 받기를 좋아했습니다. 

세배는, 어른에게 하는 새해 첫, 인사입니다. 그런데, 설날 전에도 하는 세배도, 있었다고 합니다. 새해가 시작 되었음을, 알리는 보신 각(普信閣) 타종을 흔히, '제야의 종소리' 라 고 합니다  

여기서 제야는, 제사를 지내는 밤이라는 뜻으로, '섣달 그믐 밤'(음 12월 말일)을 말합니다. 음력 섣달그믐 밤이면, 조상들께는 한 해가 끝났음을 알리는 제사를 지내고, 집 안의 한 해가 끝났음을 알리는 제사를 지내고 집안 어른들께는 한 해를 보내며, 감사 인사 를 올렸습니다 이를 '묵은세배' '그믐세배'라고도 합니다. 

조선 시대 사회상은, 빈부 차가 심하게 나타 났습니다. 설이, 되어도 제사상 차리기 어려 운 집들도 적잖았습니다. 이런 집을 잘 사는 집안 자제가 묵은세배의 명분(名分)으로 찾아가 절을 올리고, 제사 차릴만큼의 돈을, 놓 고 나오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설날 하면 떡국이 빠질 수 없습니다 썰기 전의 긴 떡가래는 장수를 의미하고 '엽전' 과 닮도록 둥글게 썰어 놓은 떡국의 모양(模樣)은 올 한해 많은 재물이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떡의 흰색은 새로운 상태(狀態)에서 출발한 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속담 가운데, '꿩 대신 닭' 이란 말이 있습니다. '꿩 대신 닭' 이라는 말은, 떡국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조선 후기의 세시 풍습을 그린, '동국세시기' 에는, 떡국 만드는 법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 는데, 그 중에 떡국에는 원래, 흰떡과 쇠고기 꿩고기를 사용(使用)했으나 꿩을 구하기 힘들면, 닭을 대신 사용하리고 해서, 여기서 나 온 속담이 바로, '꿩 대신 닭' 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 설날에 하는 민속놀이는 윷놀이, 널 뛰기, 연날기, 팽이치기, 바람개비놀이, 쥐불 놀이, 복조리 달기 등이 있고, 예전에는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지신밟기, 차전놀이, 고 싸움놀이 등을 해왔다고 합니다.  

이러한, 집단놀이는 각 개인과 가정, 마을 공 동체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놀이들이라 합니다. 이렇게 우리 조상은, 멋진 풍속과 지 혜로운 생활을 했으며 평화(平和)를 좋아해 흰색을 좋아하는 민족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전통문화 의 <유산>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조상들은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있었 습니다 이웃의 일을 대가없이 도와준다거나 부모님께 효도하고 공경(恭敬)하는 것은 우 리 조상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이며 우리들의 소중한 <유산>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조상(祖上)들의 아 름다운 미풍양속을 잘 보존(保存)하고 지켜 서 지금에 우리 기독교 문화와 함께 후손(後孫)들에게, 아름다운 <유산>으로 물려 주시 길 소망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치고, 자국 고유의 전통문화 (傳統文化) <유산>를 홀대(忽待)하거나, 업신여기는 나라는 없다." 
ㅡ 윈스터 처칠 ㅡ 

■ 윈스터 처칠(Winston Churchill, 1874 ~1965) 영국의 정치가이자 작가. 제2차 세 계 대전이 일어났을 때, 영국의 총리로서 영 국군을, 지휘하여 독일의 히틀러가, 전 유럽 을 지배 하려는 것을 막았다 전쟁을 바 탕으로 쓴, '제2차 세계 대전'으로 노벨 문학 상을 받았다. 

샬롬!! 
민족에 대명절 설연휴 기간이 시작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가득한 복된 명절되시고 각별히 나들이 고향방문, 성묘길 운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성령 충만한, 기도와 말씀으로 주님과 함께 동행하시고, 세상에 빠져서 하나님을 모르 는 백성들에게 열심히 복음을 전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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