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2년 10월 10일 오전 08:29
- e 176
[이별]
2022. 10. 10 (월)
"내가 언제 나를, 미워하는 자의 멸망(滅亡) 을 기뻐하고, 그가 재난을 당함으로, 즐거워 하였던가"(욥 31:29) 아멘.
직원 회식(職員會食)때 부장님이 된장찌개 를, 시키시더니 어느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 를 했습니다.
“그 친구는 된장찌개를 너무 좋아했거든. 하 루는 이 된장찌개를 한 뚝배기 끓여 놓고, 밥 을 비벼 먹는데, 얼마나 맛있게 많이 먹는 지 걱정이 다 되더라니까.”
그러다 급체(急滯)라도 걸리는 날엔 본인이 그 친구(親舊)를 업고 응급실을 달려가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병원(病院)에 안 가고 손을 얼마나 따 댔는 지 열 손가락이 다 헐었더라고 한 번은 나랑 만나기로 해 놓고 나타나질 않는 거야. 그때 도, 난 된장찌개를 먹다가 급체 했다고 생각 했는데…”
갑자기, 부장님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 친구와의 약속(約束)은, 그것이 마지막이었 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날 그 친구 는, 위암 말기 선고(宣告)를 받고서, 자기 삶 을 정리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장님의 손에 적금통장을 건네고는 마지막 부탁을 남겼습니다.
“우리 엄마 치과에서 틀니할 때 되면 이삼백 만원만 좀 챙겨줘.”
그렇게 부장(部長)님의 절친(切親)은, 한 계 절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직원(職員)들은 나중에 ‘그 친구, 그 친구’하 는, 사람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의 아내 였음 을 알게 되었습니다.
차마, 아내라는 말이 목구멍을 넘지 못해 그 친구라고 추억(追憶)해야 하는 부장님의 이 야기에 직원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그 어떤 것이 라도 반드시 끝이 있기 마련이고, 그렇기 때 문에 한 번의 인생이 지나 가면서 수많은 끝 과 <이별>을 맞이합니다.
그런데도 사랑하는 아내, 남편, 부모님, 형제 자녀, 친구의 죽음은, 살면서 겪어야 할 가장 큰 고통의 <이별>임엔 분명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냉정한 <이별>앞에 ‘좀 더 사 랑하며, 살걸’이라며 후회하지 말고, '그래도 마음껏, 사랑해서 다행이다.’ 말할 수 있도록 오늘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百姓)들은 가장 가까이 있는 소중한 가족, 지인, 동료들을 평상시 가 슴으로 사랑하며 후회없는 추억(追憶)을 만 들어 인생의 끝자락에 <이별>할 시 후회(後悔)하지 않은 사명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이별>의 아픔 속에서만, 사랑의 깊이를 알 게 된다."
ㅡ 조지 엘리엇 ㅡ
■ 조지 엘리엇(George Eliot,1819~1880 ) 영국의 소설가, 근대소설의 특징인 심리분 석의 기법을 발전시킨 빅토리아 여왕시대의 여성소설가이다. 주요작품은 '애덤 비드' '플 로스 강변의 물방앗간' '사일러스 마너' 등이 있다.
샬롬!!
오늘은, 한 주일을 시작하는 상쾌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성령 충만 한, 기도와 말씀으로 주(主)님과 함께 동행(同行)하시고, 세상에 빠져서 하나님을 모르는 백성(百姓)들에게 열심히 복음(福音)을 전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