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1년 4월 24일 오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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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2021. 04. 24 (토)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平安) 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 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아멘.
시골에서 자란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가을 수확기만 되면, 늙은 어머니를 도와 열심히 새참 준비(準備)를 했습니 다. 음식이 가득 담긴 넓적한 쟁반을 머리에 이고 나서면, 허 리를 굽히고 열심(熱心)히 일하고 있던 한 남자가 얼른 여자 의 쟁반을 받아 줍니다.
여자(女子)가 수줍어서 고맙다는 말도 못 하고, 그저 맛있는 반찬(飯饌) 몇 가지를 그 남자 곁으로 밀어주는 것으로 여자 의 마음을 어설프게 표현(表現)하면, 그 남자는 여자를 보고 하얗게 웃었습니다.
여자는, 심장(心臟)이 터질 것만 같아서, 얼른 자리를 피하면 동네 어른들은 농담처럼 말씀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뭘 그렇게 망설여, 둘이 잘 어울리는 구만”
이 말에 여자도 그 남자도 얼굴이 빨개져서, 분위기(雰圍氣) 는 더욱 어색했습니다.
그렇게 남자(男子)의 마음을 모른 채, 혼자서 속을 태우고 있 을 때 6.25전쟁(戰爭)이 났습니다. 그 남자 역시 징병(徵兵) 모집 대상(對象)이었습니다. 어느 날 늦은 시간 남자가 여자 를 조용히 불러냈습니다.
“숙희씨. 잠깐 나와 보십시요.”
유난히 빛나던 달이 이들의 이별(離別)을 짐작한 듯 슬퍼 보 였습니다.
“저, 군대(軍隊) 갑니다.”
깜깜한 밤하늘에 가득했던, 별들이 우수수 쏟아질 것만, 같았 고, 여자는 꾹 참았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여자는 가슴이 메어서 엉엉 소리 내어울었습니다. 남자는 여 자를 꼭 안아준 남자의 품에서 깊은 떨림이 함께 느껴졌습니 다.
“숙희씨, 저는 당신을 정말 사랑합니다. 저는 꼭 살아서 돌아 오겠습니다.”
이들은 어떤 약속도 없었지만, 여자는 남자의 사랑을 확인하 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6, 25전쟁으로 온 나라가 시끌버끌하고 생계가 어려울 때 여 자의 몸에서, 작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뱃속에서는, 이들의 새 생명이 피어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온통 나라가 잿더미가 된 전쟁터에서 남자는 삶과 죽음이 교 차했습니다. 그곳에서 남자는 자신을 지켰고 여자 역시 아이 를 지켜야겠다고 갖은 고생을 다했습니다.
어느 날 여자에게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아들이 태어난 것을 그남자가 알면 무척이나 기뻐할 텐데 그러한 아이를 볼 때마 다 여자는 피눈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1년 반이 지났는데 군에서 편지(便紙) 한 통이, 도착 했습니다. 남자가 전쟁 중 다쳐서 치료(治療) 중이니 병문안 을 오라고 했습니다.
급한 마음에 병원에 도착해서 보니 남자의 다리 한쪽이 사라 져 버렸습니다. 목(木)발을 짚고 전역(轉役)을 한, 그는 품에 안긴 아들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세월이 유수처럼 흘러가는 동안 이들에게는 이쁜 딸이 또 생 겼습니다. 보릿고개로 넘기고 정말 힘든 가난속에 이렇게 사 는게 참 쉽지 않았지만 고맙게도 이들의 집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봄날 힘든 <역경>의 추억(追憶)을 뒤로 하고 남 자는 전쟁의 휴유증으로 먼저 눈을 감았습니다. 여자에게 첫 고백을 하던 그 날의 그 음성(音聲)처럼 조금은 힘겹게 여자 의 귀에 대고 남자는 마지막 말을 남겼습니다.
“여보, 수많은 <역경>의 세월(歲月)을 함께 해 주어 고맙소. 우리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납시다.”
하면서 아내의 손을 꼬옥 잡으며,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역경(逆境)이란? 逆 거스를(역), 境 지경(경) 일이 순조롭게 되지 않은 불행한 경우나 환경을 말합니다.
우리 인생의 삶은 행복(幸福)과 기쁨, <역경>과 난관이 뒤섞 인 시간(時間)들입니다. 항상 좋은 일만 있거나, 반대로 항상 나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世上)을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수많은 <역경>을 맞 이 하는데 그 어떤 <역경>도 가져가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에 담긴 가족(家族)에 사랑입니다. 그 사랑 은 바로 세월이 만든 부부의 <역경>의 열매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허락(許諾)하신 힘겹고 고통스런 <역경>속에는 항상 아름다운 사랑이 피어나고, 그 속에 진정한 행복이 있는 가족애(家族愛)가 있슴을 알고, 하 나님의 사역을 더 충실히 하시길 소망합니다.
"<역경>과 난관(難關)은 항상 내 인생(人生)의 새로운 전기 (傳記)가 되었다."
ㅡ 킴벌리 커버거 ㅡ
■ 킴벌리 커버거(Kimberly Kirberger, 1953~,67세) 그는 '십대 전문가(IMA)'의 회장이자, 설립자이다. IMA는 십대들 을 위한, 사업을 전문적으로 맡고 있는 단체로, 십대(十代)들 이 지금보다 더욱 긍정적이고 한층 나은 대우를 받을 가치가 있다며 각종 행사와 캠페인을 주관하고 있다.
샬롬!!
오늘은 주님의 날을 준비하는 상쾌한 토요일 아침입니다. 성 령충만한 기도와 말씀으로 주(主)님과 함께 동행(同行)하시 고 세상에 빠져서 하나님을 모르는 백성들에게 열심히 복음 을 전하시길 소망합니다.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거룩하신 우 리 주님에 성호 '여호와'를 높이~ 높이~ 찬양하고 경배드립 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