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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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효도하는 자녀에게 은혜와 복을 베푸신다.
(에베소서6:2~3)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어제는 큰 며느리될  친구와 내 어머니에게 인사하러 갔었다. 어머니는 만 97세로 이제 많이 늙으셨다. 어머니는 모처럼 막내 아들을 만나게 되어 참으로 기뻐하셨다. 또한 친손자가 결혼을 하게 되니 더욱 반가워 하셨다. 게다가 막내 아들이 11월에 할아버지가 된다는 소식에 더욱 감격하셨다. 오래 살고보니 막내 아들이 손자를 보는 것을 알게 되고 막내아들에게  축하까지 해 주게 된 것이다.
인터넷에서 ‘어느 엄마가 아들, 딸에게 보낸 글’을 보고 크게 깨달은 적이 있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언젠가 우리가 늙어서 약하고 지저분해지거든 인내를 가지고 우리를 이해 해다오. 늙어서 우리가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 옷을 더럽히고, 옷도 제 손으로 잘 입지 못하게 되면, 네가 어렸을 적 우리가 먹이고 입혔던 그 시간들을 떠올리면서 미안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조금만 참고 받아다오... 늙어서 우리가 말을 할 때, 했던 말을 또 하더라도 말하는 중간에 그만하라 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면 좋겠다. 네가 어렸을 때 좋아하고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를 네가 잠이 들 때까지 셀 수 없이 되풀이하여 들려주지 않았니? 훗날에 혹시 우리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면 우리를 너무 부끄럽게 하거나 나무라지는 말아다오. 수없이 핑계를 대면서 목욕 하지 않으려고 도망치던 너를 목욕시키려고 따라다니던 우리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니? 혹시 우리가 새로 나온 기술을 모르고 무식하거든 전 세계에 연결되어 있는 웹사이트를 통하여 그 방법을 우리에게 잘 가르쳐다오. 우리는 네게 얼마나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는지 아느냐? 상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법, 옷을 어울리게 잘 입는 법, 너의 권리를 주장하는 방법 등...점점 기억력이 약해진 우리가 무언가를 자주 잊어버리거나 말이 막혀 대화가 잘 안될 때면 기억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좀 내어주지 않겠니? 그래도 혹시 우리가 기억을 못 해 내더라도 너무 염려하지 말아다오. 왜냐하면 그 때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너와의 대화가 아니라 우리가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이고, 우리의 말을 들어주는 네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또 우리가 먹기 싫어하거든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 말아다오. 언제 먹어야 하는지 혹은 먹지 말아야 하는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단다. 다리가 힘이 없고 쇠약하여 우리가 잘 걷지 못하게 되거든 지팡이를 짚지 않고도 위험하지 않게 걸을수 있도록 네가 내 옆에서 도와줄 수 있겠니? 네가 뒤뚱거리며 처음 걸음마를 배울 때 우리가 네게 한 것처럼 네 손을 우리에게 빌려다오. 그리고 언젠가 나중에 우리가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 우리에게 화내지 말아다오. 너도 언젠가, 왜 우리가 그런 말을 하게 되는지 이해하게 될 테니 말이다. 노인이 된 우리의 나이는 그냥 단순히 살아온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생존해 있는가를 말하고 있음을 이해해다오. 비록 우리가 너를 키우면서 많은 실수를 했어도 우리는 부모로써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과 부모로써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삶을 보여주려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언젠가는 너도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랑한다...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네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너를 사랑하고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한단다.” 
부모님을 공경해야 하는 까닭을 잘 설명하는 글이었다. 필자가 이땅에 존재하는  이유는 날 낳으시고  기르느라고 노쇠한 어머니가 계셨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원래 둘째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고 슬퍼하셨는데, 어느날 꿈에 하얀 옷을 입은 분이  "예따, 받아라"  해서 받았는데 그것이 태몽이었다.  그래서 막내 아들을 낳았으니  그 아이가 필자다. 원래 부모는 자식이 잘되면 자기가 잘되는 것보다 더 기뻐하신다. 필자가 성공하면 가장 기뻐하는 분이 어머니이시다. 사실 필자는 어머님을  모시고 살지 않고 여동생이 모시고 산다. 동생이 진짜 효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 내가 120세까지 산다면 동생은 나보다 더 오래 살지 모른다. 하나님이  이삭을 아버지 아브라함보다 더 오래 살게 하셨던 것은 이삭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아들이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를 이 땅에서 잘되게 하시고 장수하게 만드신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부모님께 효를 행하여야 한다. 보이는 부모에게 효도를 행치 못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나님은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을  더욱  오래 살도록 보응 하신다.

주여! 기회가 있을때 효도를 하는 지혜를 갖게 하소서!

하나님은 심은대로 거두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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