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예배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0년 5월 31일 오전 09:57
- e 175
하나님은 참된 예배를 기뻐하신다.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020년 5월 31일은 교회력으로는 성령강림절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 후 40일동안 당신의 부활을 증거하시고 하늘로 올리워 가셨다. 승천할 때 제자들에게 곧 성령이 보내실 것을 약속하셨다. 제자들은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모여서 간절히 기도하였는데 열흘간 간구하였다. 열흘이 지나 이제 오순절이 되었을 때 기도하고 있던 초대교회 제자들에게 성령이 충만히 부어지게 되었다. 그들은 여러가지 방언을 하고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이 어떻게 예수를 통해 큰 일을 하셨는지 증거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기념하는 날이 바로 성령강림절이다. 그런데 2020년도 5월31일은 특별한 날이다. 왜냐하면 그날은 바이러스로 중단된 소위 현장 예배를 다시 시작하는
날로 정하였기 때문이다.
한국교회 총연합은 5월 31일을 ‘예배 회복의 날’로 정하고 공식적인 현장예배 재개를 알렸다. 우리교단이 속해 있는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 5월 7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회의를 열고 포스트 코로나19 준비에 대해 논의했는데 그곳에서 한국교회는 그동안 정상적인 현장예배를 드리지 못했다고 하였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온라인예배 전환과 오프라인 예배의 축소 및 중지’라는 사상 초유의 경험을 했다면서 상황이 진정돼 가는 이때 한국교회에 예배를 회복하고 성도들의 마음을 응집하는 D-Day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따라서 한교총은 성령강림을 통해 교회가 시작된 의미를 살려, 5월 31일 성령강림주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정해 전국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한다. 동시에 한국교회가 사회 구성원들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먼저 나서서 지역사회 소상공인 및 어려운 이웃들과 소통하기로 했다.
‘한국교회 예배회복의 날’은 그동안 온라인 예배실황중계로 진행한 예배를 생활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한도 내에서 소위 예배현장에 직접 참석 예배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것은 추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대처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제정과 시행은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얼마나 퍼지는 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 질 것 같다. 한국교회가 하나된 메시지(소위 현장 예배를 드려야겠다는 의지)를 사회에 전달하는 한편, 교회생태계를 위협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단호한 의지를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교총은 이날을 위해 목회 및 예배자료를 제공하고, 30개 회원교단은 산하 5만4000여 교회에 목회서신으로 참여를 요청한다. 한편 한교총은 5월 8일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해 2020 부활절 연합예배 헌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이밖에도 대구지역 노숙자 지원센터 등에 총 1200만원을 지원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하여튼 5월 31일 부터는 예배를 교회당에 모여 드린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예배실황중계를 해왔지만 성령강림절부터는 교회당에서 예배를 드리게 된다. 어제 조계사가 주관하는 '소위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 중계를 보면서 종교는 어떻게 COVID19사태에 대처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GOVID19사태는 그야말로 초유의 사태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집단감염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부천 쿠팡사태가 그 사례이다.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으니 그런 사태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교회당에서도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감염자는 스스로 조심하고 격리에 들어가는 것이 여러 사람을 집단감염 시키는 거보다 좋다. 그러나 건강한 신자가 코로나를 구실로 본연의 사명을 기피하는 것은 함정에 빠지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함정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하나님은 참된 예배자를 찾으시기 때문이다.
주여! 한국교회가 다같이 모여 예배드려도 아무도 감염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은 예배를 기쁘게 받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