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네팔 수상의 순진함                                  황 용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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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 수상의 순진함

                                황 용 대

  총회장 재직때의 에피소드중의 하나다.  2015년 당시 네팔은 대지진으로 피해가 막심하였지만
국력이 약하여 어려움을 격었다
세계의 관심과 도움 손길이 펼쳐졌다 
우리 한국정부뿐 아니라
한국교회도 발 벗고 나섰다  기장교단도 역시 앞장섰음은 물론이다
김해성목사가 이끄는 중국인
동포교회 중심의 구호팀이 우리교단 이름으로 파송되었다
특별히 놀라운 성과를 나타낸 것은
교인들 대부분이 조선족이고 건축 공사 기술자와 현장경험이 많았다
다른 봉사팀은 아미추어라면 우리는
프로팀과도 같았고, 
또 신앙적헌신과 열정까지 더 했으니
엄청나다라고 표현할수있는 성과였다
이 모습을 파악한 네팔 올리수상은
우리팀에게 히말라야 가징깊숙한 곳 
피해복구를 부탁하었고, 기장봉사팀은
새벽6시기상 오후6시 되도록 일하였다 한마디로 죽을 힘을 다해 수고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오지 중의
한곳이다  그곳 시버러여는 산이 매우높고 골은깊어서 보통일 시작은
10시 이후이고 마침은 오후4시면 
벌써 해가 지므로 일손을 놓는 문화였다
한국인 특유의 열심과 기술력으로  
봉사예정을 연기해가며 헌신한 결과 엄청난 복구를 하였다 가구200여채, 학교6개 몇군데 공회당등등...
여러마을에 복구의 손길이 뻗쳤다
개소식을 결정하고, 총회에 보고되니
총회장을 필두로 총회 관계된 몇분들과 함께 방문팀이 꾸려졌다 

비행기로 늦은밤 11시 호텔 도착과 새벽3시출발하여 히말라야산속으로 향했다 10시간가량 낡은 찝차로 목숨을 건 일정이었다
그 아슬아슬한 벼랑길은 천길 낭떠러
지로 보였다 죽을것같은 긴장감으로 현장에도착, 일박후에 개소식은 마을전체 축제였다 기관장의감사인사와 나의축사순서,
아이들과 여인들의 춤과 노래등...
기쁨을 함께 나누고 수도 카투만두에
도착,
그곳에도 여러군데 봉사단의 현장을
돌아보며 격려하였다

돌아오기전날, 뜻밖의 연락이왔다
네팔의 올리수상께서 감사로
만찬을 준비했으니 시내 큰식당에서
만나자라는 소식이었다
아마도 수상의자리에서 세계많은 나라봉사모습을 보고받으며 우리팀에게는 큰 감동을 받았다는
것이다 
(후에대사관에서 들은이야기로는 대사도 모르는 행사여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모두들 기대감으로 즐거움으로
초대 장소로 미리갔고,
격이있는 만찬장이라 정부에서는
사회자와 통역자가 와서 우리와 손발을 맞추었다, 여기에서 나의역활은 대표로서 상좌에 수상과
나란히 앉고 인삿말을 격식있게 해야하는 일이었다
정한 시간에 정부축에서는 올리수상과 장관 몇분 그리고 수행원등 십여명이 나타났다
우리측도 약 20여명이 마주 앉았다
그곳 김성광선교사의 말로는 
이런유의 대접에 수상이 직접나오고 장관몇을 대동하는 일은 이례적이라
했다, 아마도 그만큼 봉사실적에 감동을 받고 고마움을 갖인 것이리라
우리팀원들은 중국에서나 한국에서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분들 중심이었기에 수상님의 만찬 초대가 좋기는 했으나 긴장이 되는 행사이다 하나님의 섭리아니고는 어떻게 이런
자리가 가능 할수 있는가!

문제는 이 만찬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는 지도자인 나의책임도
있고해서 많이 긴장하였다 속으로 지혜와 담력을 달라고 기도했다

정한 시간에 올리수상과 그 일행이 입장했다 자리를 잡고 처음 어색험을
줄일려고  나는 옆자리의 수상에게 말을 먼저 걸었다 가까이서 대하니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분이라 인상에대해 칭찬을 했다
초대에 감시하다는 사적인사와함께
나이를 물어보았다 왜냐하면 나보다 훨씬 높아보여(내 눈에 70세 정도)
맏 형님같은 느낌이있기에, 한국에서는 이쯤되면 형님으로
잠시 부른다고 농을 건것이다
그런데 당시 내 나이는 만63살로 소개하니 자기는 61살이라는 것이다 아차 실수를 했나싶었는데....역시 정치가는 달랐다
그럼 이 자리에서는 나를 형님이라고 부르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 모습이 네팔사람 같으면 40대로보인
다고....젊게사는 비결을 가르쳐달라, 막내 동생같은 형님을 얻었다고 껄껄 웃었다 이렇게 금방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고....
만찬 인사시간이 되었다

수상은 방금 나와한 농담을 노출하며
인사하면서
"한국의 도움과 부지런한모습을 보며 한국이 왜 잘사는지? 알게 되었다
김해성 목사님과 여러분들은 크리스챤이니 앞으로도 네팔을위해 기도 많이 해달라~
나는 힌두교신자인데  크리스챤신앙인들에게 감동을 많이받고 있다"

문제는 나의 인사였다
물론 공식적이고 격식있는 내용으로
짧은 인삿말을 메모로 준비하였다
순간 내 마음에 감동이 생기며
오늘 인삿말이 이분 평생에 마음에 담겨질 내용으로 해야겠다 생각과 아이디어가 떠 올랐다 그래서 준비한 원고는 접고 전혀 예상치 못한 내용으로 즉흥 인삿말을 하게 되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내가 말을 하는 동안에 우리팀에서는 수상님의 좋아하는 표정의 변화가 재미있어서 모두들 즐거워 했다는 것이다
만면에 웃음 번지고 어쩔줄 몰라하는 표정, 장관들도 좋아하는 장면을 마주앉아 자세히 보았다는 것이다

지금도 생각하면 신비로운 이야기를하였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가  번개처럼 떠 올랐다
사실 올리수상은 사회당 당수였다
공산주의 사상에 근거한 정치정당이다

최근 국제정치사에 그래도 성공적인
공산주의자로는 베트남의 호치민이다
월남전에서 미군을 몰아내고, 공산화에 성공한후에 중국과 손잡지않고 다시 미국과 관계개선후 경제개발에 성공한 케이스이다

몇년전 베트남 하롱베이 관광차 북쪽지방에 갔을때, 호치민에 대한
공산주의운동과 인민에 대한 섬김이
모든 백성들 가슴속에 국부로 한없는
존경심이 있음을 발견하고 충격적으로 놀란적이 있었다

40년만에 누님을 만난시간이 20분
으로 제한하고 면회시간에 간단한 대화로 마쳤다 그이유는 공산주의
혁명과업과 인민을 위해 수고해야 하므로 더이상 개인일로 시간을 쓸 수없다고 돌려 보낸 이야기가 전설이 되어 있었다
또 호치민 무덤에 시신을 보려고 전 관광객이 몇 시간을 줄 서야했다
살던집과 집무실에는 낡은 신발, 옷두벌, 그리고 보던 책들만 있었다
감소한 생활로 공산주의 사상실현과
인민사랑을 실천했으니 그들의 역사
에는 영웅이었다
이 경험을 간단히 소개하며 인삿말을 했다

"나는 기독교성직자로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영감이 가끔씩있는데....
오늘 이시간 올리 수상을 위해 3가지만 축원하겠다"
무슨 용기인지 몰라도 담대하게
약간 목소리에 무게를 담고 교인들에게 권면하듯한 마음이되었다
올리수상이 그때부터 펜을 내더니
종이위에 적기 시작했다는것이다

"첫째로
내가 보는 올리 수상께서는 앞으로 베트남의 호치민 같은 국부적인 존경
을 받을 것 같다
( 이말이 그날 올리의 밑마음을 찌른 멧세지였다고 본다)
그 이유는 민중에대한 깊은 애정이다
우리가 봉사한곳은 세계에서도 가장
오지요 가난한 민중이 사는 곳이었다
오늘 전세계 수많은 봉사팀이 있지만
우리팀에게 특별한 만찬으로 대접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 아닌가싶다
(올리와장관들이 박수를했다 핵심을 짚은것 같았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가치를 잘실현하는
정치가가 될 줄로기대하고,나를비롯한
우리봉사자들이 기도하겠다

둘째로, 남아공의 만델라 대통령 생각도 난다 수십년의 감옥생활그러나
출옥후에 정적을 수용하는 큰 가슴이
인류의 스승이되고, 노벨 평화상도
받았다 옆에계신 올리 동생?을보니
처음만나고 종교도 다르지만 마치 같은 크리스챤처럼, 한 가족처럼 품는 마음을 보며 그런 마음이 들었다
또 나같은 젊은 형님을 깍듯이 모시는
모습을보라!  대단한 큰 가슴이다

셋째로, 어쩌면 미국의링컨처럼 존경과 사랑을 받을수도 있을것 같다
링컨은 역대 대통령중에 언제나 인기
1순위요 역사속에 존경을 받지않는가
오늘 옆자리에 계신 표정을보라
인자한 웃음과 모습이 멋지지않는가?
한국에서는 이런 모습의 할아버지는손주들이 제일좋아한다
나의 생각은
만델라나 링컨의 정신속에 기독교적인 사상이 위대한 인물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 그날은 성령님이 역사하셨는지~
굴비줄 역듯이 말이 술술 잘나왔고
유모와 진심어린 마음으로 전했다)
큰박수를 올리수상과 장관들이 함께
쳤다
모두들 즐거워하며 축복하였다 믿음좋은 우리 팀들은 내가 말하는 동안 진심으로 중보기도했다고 전해 주었다
중국인 동포교회 교인들은 마치
예수님의 졔자같은 자세로 지구 끝이라도 가겠다는 믿음으로 똘똘
뭉쳐있었다

흥미있는 장면은 그 이후였다
만찬 약속은 1시간이었는데...
이 분이 자리를 뜨지않고 좀 더 함께 있고 싶어 했다
우리 계획은 수상과의 만찬행사가 끝나면 우리들만 생일 파티로 케잌 자르기로 되어 있었다 일행중에 생일이었기에 누군가 아이다어를 낸것이다

우리의 계획을 귀띰했더니 자신도
측하 하고싶다고...
이제는 2부 새로운 친교 시간이 된 것이다 생일 축하노래가 있었고 케익절단은 올리수상과 나, 생일맞은 여목사님 한 분이 함께 했다
분위기는 더 흥겨워졌고.....
케익을 나누려하니, 올리수상이 자신이 직접 나눠 드리고 싶단다
그리고는 탁자를 돌며 모두에게 수고에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케익을
한토막씩 정성스럽게 쭉 나누었다

그 장면을 지켜보는 내 마음속에는
얼마나 고마왔으면 저런 행동이나올까
생각되어 가슴이 뭉클하였다
저분의 저 순진한 모습과 행동은
하나님께서도 우리팀의 수고를 저토록
기뻐하시는구나! 생각도 되었다
참으로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눈물나도록 감격스런 장면이었다

아무튼 잊을수없는 추억의 밤이었고
우리는 사진으로 소중한 시간을 간직하게 되었다

그날의 축제와 즐거움이 이어져서,
팀원들에게 총회장으로서 감사인사로 
히말라야 하늘을 한 바퀴도는 관광, 12명정원의 경비행기를 태워주었다 
20분 정도로 세계 최대의 산꼭대기를 가장 가까히서 하늘에서 볼때,
흰 눈덮힌 신비로움은 그야말로 탄성이 터져나오는 순간들....
꽤 큰경비가 들었지만 상쾌한 기분
이었다
총회장재직때 가장 잘한 일이라 스스로 자평해본다

예수님은 어린아이 같아야 천국에 들어가고 , 어린아이 처럼 섬기는자가 큰 자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로 큰 사람은 어린아이같이
순진할 수 있다는 것과
그것이 매력 자산이라는 것도 올리수상을 보며 깊이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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