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에 고려장시절도 있었다는데.... 허리 굽어진 흰 수염 가득한 할아버지 이미지가 칠순 연세인데,
가족 촬영장에서는 아예 입고 간 점잖은 양복을 벗기고 흰 바지에 분홍색 셔츠를 입힌다 이런 삼십 대 복장으로 가족사진을~? 손주들 다섯이나 세워놓고.... 시대가 이렇게 변했다는 것인가?? 그런후에 턱시도를 입히고 아내는 신부 드레스를 입혀 부부 촬영을 해서 마치 결혼사진촬영 분위기를 연출하고.... 어색해 하는 나보다 딸 사위 들은 오히려 좋다고 야단이다
까짓것 은퇴도 했겠다 걸릴 것 무어냐 하는 배짱으로 사진을 찍다 보니, 이것이 사진관의 상술이다 싶지만 속으로 싫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