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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행사인가?
10월 마지막 주는 기독교력으로 종교개혁주간이다. 특별히 올해는 마르틴 루터가 로마 가톨릭 교황의 '면죄부' 발행에 항의해 독일의 비텐베르크 성문에 95개조의 반박문을 붙인 것을 도화선으로 종교개혁이 발발한지 5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 그래서 독일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개신교 국가에서는 종교개혁의 의미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각종 세미나와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말 본지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곳 미주에서도 전국적으로 한인 교계들이 10월 달을 전후로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와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한 종교개혁 기념 관련 행사가 남가주 지역에서만 10개에 이르고, 뉴욕을 비롯한 아틀란타, 버지니아, 와싱톤 등에서도 크고 작은 행사가 펼쳐진다.
하지만 ‘평신도 81%, “올해가 종교개혁 500주년 몰랐다”’는 본지 <8월15일, 인터넷판> 보도에서처럼 대체로 미주한인교계가 떠드는 것만큼 실제 평신도들 사이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는 것이 크게 와 닿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종교개혁 기념 이전에 기독교에 대한 호감도 추락 즉 성직자에 대한 불신, 종교 본연의 의미 퇴색 등 전반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강하게 자리한 것에 기인한다.
한국 기독교 인구가 1000만 명에 이르고, 미주 한인교회가 4천여 개를 훌쩍 넘고 있지만 왜 교회는 이처럼 외면 받고 있는 것일까? 여기에는 무분별한 교세확장, 성직자의 자질, 맘모니즘, 교인들의 특권의식, 교회와 사회의 이질감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을 것이다.
누구를 위한 종교개혁이고, 누구를 위한 기독교인가? 자신의 영달을 위한 기독교인가?
지난 9월에 있었던 종교개혁 관련 세미나를 참석한 적이 있다. 성경 통독의 중요성을 말하는 자리에서 강사는 “성경은 수표책이다. 그래서 우리가 잘 찾아서 그 수표를 쓰면 되는데 그것을 찾지 못해서 수표를 쓰지 못한다”는 말을 했다. 종교개혁을 통한 가치관의 변혁을 말하는 자리에서 루터가 부르짖었던 ‘오직 성경’ ‘오직 예수’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되새기고 이어나가도 시원찮을 판에 성경책이 ‘수표책’으로 둔갑되어 있었다. 마치 성경이 양질의 삶을 보장하기라도 되는 양.
제2의 종교개혁을 부르짖는 자리가 기복주의, 물질만능주의를 부추기는 자리로 왜곡되어 예수를 믿는 것이 ‘영생의 복’이 아닌 ‘내세의 복’을 추구하는 자리가 된 듯해 씁쓸함을 떨칠 수가 없었다. 또한 다른 단체에서 하니 우리도 안하면 서운한 것 같아서 하고, 단체의 이름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하는 행사라면 500주년 기념은커녕 기독교를 향한 또 다른 비웃음거리가 될 뿐이다.
앞으로 진행될 종교개혁 관련 500주년 기념행사들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한국 기독교의 앞으로 500년을 지탱하고 갈 수 있는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안들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쓴 샘물에 넣어 물을 깨끗케 할 만한 소금이 있은 후에야 무브먼트와 개혁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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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종교개혁 500주년 포럼 "루터의 경고 - 양보다 질"
크리스찬투데이 기사입력: 2017/10/11 [01:38] 최종편집: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뉴저지 교계에서는 교협과 목사회가 연합하여 종교개혁 500주년 행사를 연속으로 열고 있다.
10월 7일(토)부터 2일간 가나안교회(최성남 목사)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포럼이 열렸으며, 29일(주일) 오후 6시에는 영적대각성집회가 잉글우드 소재 Dwight 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강사는 호성기 목사. 그 중간인 22일(주일) 오후 6시 한소망교회(김귀안 목사)에서 열리는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도 500주년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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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토) 오후 7시에 열린 포럼에서 직전 뉴저지 교협 회장이며 공동준비위원장인 김종국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 맞이하여 교협과 목사회가 연합하여 준비하고 계획하는 가운데 특히 종교개혁이 일어난 10월을 맞아 말씀으로 돌아가는 종교개혁의 취지를 되살리고자 뉴저지지역에서 종교개혁에 권위를 가진 4분을 모시고 포럼을 가지게 되었다. 뉴저지 교계 지도자들이 다시금 마음을 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또 10월 마지막 주일에는 조나단 에드워드가 미동부에서 영적대각성 운동을 벌인 것처럼 기도운동과 회개운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취지로 영적대각성집회를 열기로 했다. 교계와 섬기는 교회를 살리는 복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인사했다.
포럼의 강사는 4명이다. 7일(토)에는 NYTS 어빈 총장이 “Looking Back in Order to Move Forward; Renewal Through word and Worship”라는 제목으로, 임선순 목사(뉴욕장신대 교수)가 “루터의 이신칭의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8일(주일)에는 차재승 교수(NBTS 교수)가 “종교개혁과 자유”, 양춘길 목사(필그림교회)가 “종교개혁의 교훈과 선교적 교회”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뉴저지교협 부회장 홍인석 목사의 사회와 통역으로 진행된 NYTS 어빈 총장의 강의내용은 제목에서 나온다.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과거를 돌아보아야 한다는 취지로 마틴 루터의 말씀과 설교, 그리고 예배의 갱신에 대한 내용의 강의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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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총장은 “지금 이시대의 중요한 기독교 문제는 성경을 읽지 않는다. 성경을 읽지 않고 우상시 한다”라고 경고했다. 예배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요즘 많은 교회에서 예배를 엔터테인먼트 식으로 한다. 성도들을 즐겁게 하는데 예배를 사용한다. 그래서 성도들은 적극적이지 않고 수동적인 자세로 예배에 임한다”라고 지적했다.
어빈 총장은 루터의 경고에 대해 소개했는데 “중요한 것은 양적인 것이 아니라 질적인 것이다. 마틴 루터는 자기가 정말 힘이 있었을 때는 오히려 성도들의 숫자가 줄었을 때였다고 했다. 지금 이 시대 교회들은 숫자적인 성장에 집중하는데 이것은 술수이다. 숫자가 많이 늘어난다고 해서 주님을 잘 따라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어빈 총장은 “정말 루터와 같이 예배의 본질로 돌아가서 우리를 돌아보는 기회가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에 대한 체험을 간증하고 회개하고 서로 그런 것들을 나누는 예배를 말한다. 그리고 주의를 집중해서 보이지 않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예배를 통해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고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예배가 필요하다”라고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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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강의에서 임선순 뉴욕장신대 교수는 “루터의 이신칭의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으로 이루어진다”라는 이신칭의의 교리에 대해 최근 일어나고 있는 도전과 논쟁을 소개했다.
임 교수는 루터의 이신칭의의 고백속에는 당연히 성화가 전제되어 있다고 전했다. 임선순 교수는 “균형적인 이해가 중요하다. 바울서신에는 교리편과 실천편이 있는 것처럼 성경은 두 가지 관점을 동시에 말하고 있다. 칭의와 성화는 논리적으로는 구분이 되나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다. 둘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임선순 교수는 “우리의 믿음은 단순한 지식의 동의나 깨달음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전인적인 결단이 필요하다. 십자가의 은혜는 결코 값싼 은혜가 아니며 말씀과 삶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멘넷 뉴스 제공
종교개혁은 지금도 지속되는 과제다”
500년전 종교개혁은 사회개혁의 기폭제… 개인의 삶과 행위들로 표출되어야
기사입력: 2016/09/24 [03:30] 최종편집:
500주년 행사보다 개혁 메시지가 더 중요
499년 전 독일의 작은 도시 비텐베르그에서 시작된 종교개혁은 독일 전역과 유럽 그리고 전 세계로 울려 펴졌다. 그날 이후 개신교회는 매년 10월 마지막 주일을 종교개혁주일로 지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종교개혁의 깃발을 높이 든지 500주년 되는 해를 1년을 앞두고 있어 종교개혁의 본 고장인 독일과 유럽 교회들은 물론 한국교회 안에서도 행사를 위한 논의와 준비가 한창이다. 더불어 한국교회가 위기상황에 처해있다는 인식으로 인해 한국교회의 대대적인 쇄신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1년을 앞두고 있는 종교개혁 500주년의 기념사업과 행사들이 과연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제2의 종교개혁이 정말 필요한지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편집자 주>
독일교계 전시회, 순례단, 정원조성, 찬송가 공모, 루터메달수여 등 다양
한국교계 ‘나부터개혁’슬로건. 설교자료발간, 창작공연, 종교개혁지탐방등
미주한인 교계 2년전 발족한‘미주기념위’구체적 진행 없어 사실상 와해
세계기독언론협, 해외한인교회 위해 공동 기도문과 교독문 곧 발표 예정
종교개혁은 1517년 마르틴 루터와 그 전후에 여러 개혁자들과 계승자들이 그리스도인의 중요한 가치로 ‘오직성경(Sola Scriptura)’, ‘오직은혜(Sola Gratia)’,‘오직믿음(Sola Fide)’이라는 3대 명제를 강조함으로 교회를 새롭게 변혁시키고자 하는 운동이었다. 종교개혁은 ‘The Reformation’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종교편향 논란 때문에 ‘Protestant Reformation’과 병용되기도 한다.
종교개혁운동이 일어난 16-17세기 당시 유럽은 정교일치 사회에서 종교개혁은 곧 사회개혁이었다. 가톨릭교회로부터 개신교회의 분리라는 종교적 개혁에 그치지 않고 신성로마제국의 붕괴를 가져왔고,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어 중세를 마감하고 근세유럽 탄생의 기폭제가 됐다.
독일과 유럽 교회의 준비상황
독일교회협의회 총회장 하인리히 베드포드 스트롬 목사는 2016년 50여개의 신학적 발제가 수록된 논문 ‘종교개혁과 하나의 세계’ 서문에서 “종교개혁은 종결된 사건이 아니고, 지금도 지속되어가는 과제로 각 개인들의 삶과 행위들을 주도해 가야함”을 강조했다. 그는 “종교개혁은 세계시민(Weltb?rgerin)이다. 종교개혁의 목적은 새로운 교회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새롭게 보여주는 것이며, 교회는 거룩한 우주적인 사도적인 교회이며, 지역교회 상황들은 언제나 하나의 세계와 그 보편적 세계교회와 관련성을 가진다. 전 지구에서의 기후변화가 공통적인 관심이며, 구약과 신약의 복음을 경청하는 것이 종교개혁의 전제이다”라고 기술했다.
독일교회은 지난 2008년부터 ‘루터 10년(Lutherdekade)’을 기획하고, 내년 10월 31일의 500주년을 맞고자 매해 새로운 주제로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500주년 행사는 지금까지의 백년 단위 행사와 달리 ‘개방?자유?연합’을 주제로 삼고 독일, 핀란드, 한국, 북미 등에서 국제적인 연대를 갖고 순회전시회, 순회합창단, 연합사역, 국제회의, 국제순례단 등을 준비하고 있다. 루터 도시라고 불리는 비텐베르그, 아이스레벤, 에어푸르트, 토르가우, 아이젠낙흐/바르트부어그에서는 포럼, 컨퍼런스, 종교개혁 기념 찬송가 공모, 루터정원 조성, 마르틴 루터 메달 수여 등 이 2017년까지 개최된다.
이탈리아에서는 개신교회들의 요청으로 로마 콜로세움 근처에 있는 오피오 공원에 루터 거리를 만들고 예배의 피상성, 교회내의 성매매, 면죄부 판매 등에 크게 실망하고 교회 개혁의 꿈을 꿨던 젊은 수도사 루터의 순례여행을 되돌아보게 했다.
또한 유럽내의 8개국 독일, 핀란드, 덴마크, 폴란드,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헝가리의 36개 도시가 유럽의 ‘종교개혁도시’로 지정되어 예술, 문화, 관광, 역사 및 영성의 분야에서 500 주년 행사 때 공식 마크와 방송권을 공동으로 갖게 된다. 이밖에 루터교 세계연맹은 비텐베르그에 기념준비센터를 두고 마틴 케쓰만이 500주년 홍보대사로 활동 중에 있다.
독일에서 바울선교회를 이끌고 있는 이성춘 선교사(PCK 통합)는 지난 10년 동안 독일에서만 3백만명의 신앙인들이 교회를 떠났고, 1875개의 교회가 문을 닫았다고 말한다. 또한 이슬람국가(IS)의 만행으로부터 탈출한 피난민들이 독일로 물밀 듯 넘어오고 있는 현 상황이 독일교회에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라고 말한다. 이 선교사는“이런 전시와 같은 상황에서 독일교회는 여전히 의회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기후변화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당시의 종교개혁이 근대사회를 형성하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기억한다면, 500주년 행사가 과거에만 머무르는 축하행사가 아니라, 영적인 난민들을 구하고 현재와 미래를 새롭게 하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한국교회의 준비상황
한국교회는 각 교단별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설교자료 발간, 기념예배, 기념음악회, 목회세미나, 새벽기도회, 사경회, 기념강좌, 창작공연, 학술세미나, 종교개혁지 탐방, 해외기관과의 연합사업 등 다채롭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각 교단별 500주년 기념 슬로건을 살펴보면 예장통합은 ‘종교개혁 500, 다시 거룩한 교회로!’, 예장합동 ‘하나님 말씀에 바로 선 개혁주의 교회’, 예장고신 ‘오직 말씀위에 교회를!’이라는 주제를 채택하고 있다. ‘나부터 개혁’을 구호로 정한 기독교한국루터회는 ‘나부터!’를 한국교회 공동의 슬로건으로 함께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국교회의 종교개혁 500주년 준비상황을 놓고 볼 때 외관상 다양하고 풍성해보이지만 실제로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지난 2007년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행사나, 2009년 칼빈 탄생 500주년 등 당시에는 요란했으나 지나고 나서는 별반 남은 것이 없는 용두사미였다며, 이번 500주년행사는 전과는 다르기를 바라는 기대반 걱정반을 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철환 목사(루터회 총회장)는 한 토론회 자리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행사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개혁의 메시지”라며, “교회세습, 성직자의 세금, 교회재정의 공공성, 목회자의 권위주의 등 자주 제기되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국 개신교회가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주 한인교회의 준비상황
미주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분위기가 무르익지 못하다. 지난 2014년 11월 ‘종교개혁500주년 미주기념위원회(대표회장 정시우 목사)’가 발족해 공동 예배문, 각종 세미나, 설교 콘테스트, 종교개혁 발상지 여행 등 3년간 대대적인 행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2년이 아무런 활동도 없어 사실상 와해되었다.
다만,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회장 장영춘 목사)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1년 앞두고 세계에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의 신앙고백과 개혁의지를 담은 종교개혁주일 예문(기도문/교독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홍영환 목사(중앙루터교회), 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원로), 이상명 총장(미주장신대), 진유철 목사(나성순복음교회), 이창민 목사(LA연합감리교회), 조진모 목사(필라델피아한인연합교회), 박성근 목사(LA 침례교회) <이상 무순> 등을 선임, 공동 기도문과 교독문을 완성했고 지금은 몇몇 신학자들의 검증을 받고 있어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주내 많은 목회자들 사이에선 지금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500주년 준비에 있어서 선제적으로 종교개혁 정신에 올바로 서있는지, 종교개혁을 기념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먼저 반성하고 자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원로) : 종교개혁이란 말은 ‘교회개혁’으로 고쳐야 한다. 루터의 종교개혁 당시에는 기독교가 종교였고 종교가 기독교였다. 지금은 종교란 말의 의미가 확대되었다. 종교의 의미는 모든 신적인 것을 믿고 숭배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정확하게 말하면 종교의 개혁이 아니라 교회의 개혁이 되어야 한다. 바른 용어의 사용과 함께 교회의 개혁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김용복 목사(미주청농장로교회) : 20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한국교회와 미주 한인교회는 양적, 질적 성숙을 기대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일부 깨어있는 분들이 개혁을 외치지만 개혁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점점 힘을 잃어가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여기에 더해 성경은 다채다양하게 번역되어 원전 성경과는 동떨어지게 이탈을 부추겼고, 신학은 인본주의로, 교회는 신비주의, 물질주의로 기울고, 많은 사역자들과 신도들은 영적분별력이 모자란 상태로 성경대로의 행위와 삶이 실종되어버린 시대가 틀림없다. 제2의 종교개혁을 말하기 전에 500년 전의 개혁정신을 제대로 이어받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이상명 박사(미주장신대 총장) : 오늘날 교회에서 종말론적인 설교가 많이 사라지고 난 뒤 도덕적 타락과 윤리가 무너져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할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난과 조롱거리가 되었다.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받는다는 이신칭의의 고백이 감정적 정서적인 고백에 머물지 말고, 그동안 교회에서 과소평가하고 잘 가르치지 못했던 행함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송택규 목사(크리스천영성 대표)는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에 기독교가 성장을 가속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내적인 영성을 잃어버렸다. 그 결과 오늘날과 같은 기독교의 처참한 참패의 결과를 낳았다. 기독교가 다시금 하나님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마음과 성품인 영성을 회복하고, 올바른 구속사적 교리 정립과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실존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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